의정부도시공사, '의정부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기본구성 용역 착수

의정부도사공사가 의정부 광역복합환승센터 기본용역에 착수하는 등 수도권북부 교통중심 도약을 위한 밑그림 구상에 나섰다. 의정부도시공사는 지난 18일 의정부시청 중회의실에서 ‘의정부 광역복합환승센터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의정부시가 추진 중인 의정부역 일원 공간재구조화 계획과 연계해 광역교통망과 도시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복합환승센터의 체계적 구상과 실현 가능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특히 교통체계 개선과 환승 편의성 향상은 물론 상업·문화·주거·숙박이 복합된 도시공간을 조성해 의정부 도심의 활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한다. 착수보고회에는 의정부시 교통 및 도시개발 관련 부서를 비롯해 도시발전 자문위원, 외부 교통·도시계획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용역이 단순한 교통시설 개선을 넘어 미래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용역은 GTX-C노선과 연계된 의정부역의 위상을 강화하고, 복합환승센터로 전환해 수도권 광역교통체계 내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적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와 도시공사는 해당 사업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수립 중인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6~2030)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공사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철도·버스 등 교통시설 운영실태, 주변 토지이용 여건, 수요 전망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분석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기본구상을 수립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교통 효율성, 경제성, 주민 체감도 등 다양한 지표를 활용한 타당성 검토를 병행해 시민이 실질적으로 편익을 누릴 수 있는 계획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문가 자문회의, 공청회, 시민 토론회 등을 통해 실질적인 시민 참여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석 사장은 “이번 광역복합환승센터 구축사업은 단순한 교통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의정부 도심의 공간 구조를 재편하고 미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가 수립하는 상위계획 반영과 함께, 의정부가 수도권 북부의 대표적인 광역교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시공사 차원에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을지대병원, 로봇수술 1천례 달성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송현)은 로봇수술 1천례를 달성하며 경기 동북부 로봇수술 거점병원 입지를 재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첨단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운영 중인 의정부을지대병원은 고난도 질환으로 수술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2023년 6월 500례 달성에 이어 지난 17일 1천례를 기록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갑상선내분비외과, 간담췌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위장관외과, 유방외과 등 다양한 진료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총 1천례 중 780례가 암을 비롯한 중증 수술이었으며, 암종별로는 전립선암 262례, 갑상선암 174례, 부인암(자궁암, 난소암 등) 78례, 신장암 81례, 폐암 23례, 위암 17례가 주를 이뤘다. 특히, 수술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식도암을 비롯해 흉터 최소화와 여성성 보존이 중요한 유방암, 주변 혈관이 많아 수술 자체가 어려운 담도·담낭암, 희귀암으로 분류되는 바터팽대부암 등 암 수술에 폭넓게 로봇수술을 적용 중이다. 암 외에도 자궁근종, 난소낭종, 담낭용종, 요로결석 및 요로기형, 종격동 종양, 식도파열 등에서 안전한 수술을 제공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진료과별로는 비뇨의학과 수술이 372례로 가장 많았고 외과 299례, 산부인과 267례, 흉부외과 62례가 뒤를 이었다. 로봇수술은 복강과 흉부에 내시경 장비가 들어갈 수 있는 최소한의 통로를 만들어 시행하는 수술로 흉터가 매우 작아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장점이 있다. 송현 병원장은 “의정부을지대병원은 탄탄한 협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연간 400례 이상 로봇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며 “적용 질환을 더욱 확대해 수술 잘하는 병원의 역량을 입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로봇수술 1천례 달성을 기념해 다음 달 16일 본관 3층 일현홀에서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도시의 미래가 달려있는 중요한 일”이라며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의정부시가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것과 관련해 17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그는 후발 주자인 의정부가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건 그동안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시장은 이어 기업유치팀을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일자리국으로 확대해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일자리 만들기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정부시가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참단산업 유치 등을 통해 경기북부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시장은 의정부시 경제자유구역은 공여지라는 특성이 평가에 반영됐다며 토지가격, 규모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며 지정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했다. 경제자유구역은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을 목표로, 외국인 투자 유치와 첨단산업 집적을 촉진하기 위한 특별지역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각종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조세감면과 행정절차 간소화, 재정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김 시장은 이 같은 혜택으로 의정부경제자유구역에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가능·금오동 공여지 캠프 레드클라우드 캠프 카일 일원0.98㎢ 부지에 미디어콘텐츠, 인공지능(AI), 바이오메디컬 등을 유치하는 등 첨단산업단지 허브로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미군 반환공여구역 활용방안 등 경기 북부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향후 개발계획 수립 시 타 경제자유구역과 차별성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향후 의정부 경제자유구역청은 경기도 평가와 산자부 심사를 통해 1~2년 뒤 지정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경자구역 후보지 지정은 의정부시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는 일”이라며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과 일자리를 만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빌라 아래층 이웃 살해한 40대... 재판서 “심신미약” 주장

양주시 빌라에서 아래층 이웃을 찾아가 다투던 중 살해한 40대 남성이 첫 재판에서 망상에 의한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의정부지법 형사11부(오창섭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40대 남성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17일 진행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와 이웃 관계로 층간소음 망상을 갖고 있어서 피해자에게 시비를 걸어오다 소음을 듣게 되자 최종적으로 살해하려고 마음먹었다"며 "귀가하던 피해자와 마주치자 논쟁하다 살해했다"고 공소사실을 설명했다. 재판에 출석한 A씨와 변호인은 사건 행위에 대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계획적이라기보다는 우발적 측면이 있으며 망상 증세에 따른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재판에서 "정신과 약을 따로 먹은 적은 없고 가족이 정신검사를 권유했지만, 나중에 취직을 위해 정신질환 기록이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거부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날 A씨 측의 정신감정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이 끝난 뒤 퇴정하는 A씨를 향해 피해자 유족들은 방청석에서 격렬하게 항의했다. 다음 공판은 6월 26일에 열릴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 2월 9일 오후 1시 15분께 양주시 백석읍의 한 빌라 5층에서 아래층에 사는 5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경찰에 "아래층에서 시끄럽게 해 항의하러 갔다가 홧김에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층간소음은 연결된 세대 외에도 전달될 수 있고 B씨가 사건 직전 귀가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층간소음이 직접적인 범행 원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충식 의정부시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장, “노숙인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노숙은 누구나 처할 수 있습니다. 노숙인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합니다.” 노숙인 자활을 돕는 의정부시희망회복지원센터 김충식 센터장(64)이 노숙인을 바라보는 관점이다. 의정부시희망회복지원센터는 지난 4일 ‘노숙인 돌봄 서포터즈’를 출범했다. 전국 노숙인 유관 기관 중 노숙인 전문 봉사단을 운영하는 것은 의정부센터가 처음이다. 김 센터장은 서포터즈(서포터스) 출범 배경에 대해 지역 내 노숙인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인식 때문에 인적·물적 지원의 한계를 토로했다. 자립 노숙인에 대한 관심이 떨어져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재가돌봄 서비스가 필요했다. 자립했다가 다시 거리로 나와 노숙인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 센터장은 노숙인도 단계가 있다고 말한다. 거리에 있고, 센터 임시보호소, 고시원 등 자립 노숙인 등이다. 김 센터장은 노숙인들은 죽을 때까지 개입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 노숙인 돌봄 서포터즈도 자립 노숙인이 돌봄 대상이다. 매년 의정부지역에서 자립 노숙인 9~10명 나온다. 이렇게 파악된 인원만 현재까지 45~50명에 달한다. 김 센터장은 이들을 돌볼 봉사단을 꾸리고 이들이 지원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들 자립 노숙인은 정리도 서툴고 음식도 못한다. 직업도 없는 경우가 대다수다. 김 센터장은 센터 직원들과 논의해 재가 노숙인 자립을 돕는 전문 봉사단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결정했고 노숙인 돌봄 서포터즈가 탄생했다. 현재 노숙인 돌봄 서포터즈는 12명으로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소속의 구성원들이 참여했다. 서포터스들은 노숙 위기 주민 안부 확인, 구호물품 지원, 세탁 및 주거환경 개선 지원 등 다양한 돌봄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장은 에스비글로벌헬스케어 이승현 대표가 맡았다. 센터는 향후 노숙인 돌봄 서포터즈를 2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특히 수납 정리 방법, 밑반찬 만들기 교육과 여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동아리 만들기에 나설 예정이다. 2020년 부임한 김 센터장은 노숙인 돌봄과 관련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중요시한다. 부임하자마자 50여개 기업, 단체와 협약을 맺을 정도로 적극적이다. 노숙인 지원 사업, 궁극적으로 이들을 지역사회 일원으로 보내야 하는 만큼 지역사회의 관심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센터장은 가장 인상 깊었던 노숙인으로 2023년 녹양역에서 발견된 66년생 남성 노숙인을 꼽았다. 가능동에 거주하다 가출한 노숙인이었는데 이미 사망 처리된 상태였다. 당시 의정부시, 센터, 법률구조공단 등의 도움을 받아 부활해 전세임대에 살고 있다. 김 센터장은 “노숙인들은 도와줄 필요 없는 사람이 아니다”며 “노숙인 사업은 이들이 스스로 일어서 사회 일원이 되는 것을 도와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행히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고 있어 감사하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노숙인들을 돕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시 장암동 불법농지 생태공간…스트로브잣나무 2천주 식재

의정부시가 불법 경작으로 훼손된 하천변에 시민과 함께 나무를 심는 등 생태 공간 조성에 본격 나섰다. 시는 최근 장암동 수락지하차도 인근에서 불법 경작으로 훼손된 하천변 복원과 생태 공간 조성을 위한 ‘시민 참여 스트로브잣나무 묘목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는 장암동 하천변 일대 불법 경작지의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생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장암동 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해 스트로브잣나무 2천그루를 심으며 푸른 공간 조성에 힘을 보탰다. 스트로브잣나무는 주변 나무와의 경쟁 속에서도 잘 자라며 군생 특성이 뛰어나 생태적 경관을 풍성하게 만드는 데 적합한 수종이다. 식재 장소는 하천변보다 지대가 높아 오랜 기간 불법 경작이 이어졌던 곳이다. 시는 지난달 대집행을 통해 불법 경작지를 정비하고 이날 행사를 계기로 하천변을 시민을 위한 생태 공간으로 되살렸다. 시는 해당 부지를 ‘시민 묘목장’으로 조성해 불법 경작 재발을 방지하고 주민과 함께 가꾸는 하천변 생태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인근 장암동 364-2번지에서 추진 중인 ‘생활권역 실외정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진입로 정비와 정원화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묘목장이 조성된 하천변이 주민들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경자구역 추가 후보지 선정… 북부 첨단 산업 중심 도약

의정부시가 치열한 경쟁 끝에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에 최종 선정됐다. 16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이날 5개 지자체가 참여한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경쟁에서 의정부시를 포함한 3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수도권 북부의 성장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첨단산업 기반 조성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자유구역은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을 목표로, 외국인 투자 유치와 첨단산업 집적을 촉진하기 위한 특별지역이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각종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조세감면 ▲행정절차 간소화 ▲재정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시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 속해 각종 산업‧인구 억제 규제를 받아왔으나, 이번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을 통해 실질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의정부시는 수도권 북부의 교통‧행정 중심지로서의 지리적 이점과 함께, 서울과 인접한 지역 내 유일한 대규모 가용부지인 미군 반환공여지를 보유하고 있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수도권 주요 산업벨트를 연결하는 첨단산업단지 허브’라는 비전을 제시해 심사 과정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반환공여구역에는 경기북부, 서울, 경기남부를 잇는 미디어콘텐츠‧AI‧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와 연계한 첨단산업 거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달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용역’을 발주하고 실현 가능성 확보를 위한 전문 검토에 돌입했다. 이번 후보지 선정은 그 첫 결실로, 향후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에 대응하는 전략산업 유치 및 국가지원 확보를 위한 유리한 여건을 갖추게 됐다. 김동근 시장은 “경기북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지역”이라며 “경제자유구역 추진을 통해 의정부가 첨단산업과 일자리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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