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예방을 주 임무로 하는 소방서가 직원 단합대회를 이유로 화기 사용이 금지된 지역에서 대낮에 삼겹살 바비큐 파티를 여는 등 안전불감증을 보여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25일 양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양주소방서는 지난 14일 파주소방서를 초청해 양주시 문예회관 뒤편 광적인조잔디구장에서 파주소방서 120여명, 양주소방서 85명 등 소방대원 2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체육대회를 겸한 직원 단합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양주파주소방서 소속 소방관들은 오전 10시부터 낮 1시까지 3시간여 동안 축구와 족구 등으로 체육대회를 겸한 친목을 다졌으며 행사 후 점심을 겸해 삼겹살 등 바비큐 파티를 했다. 그러나 광적인조잔디구장은 취사금지 구역으로 화기 사용이 금지돼 있음에도 이날 양주소방서 측은 드럼통을 반으로 자른 바비큐 통 서너개를 설치해 삼겹살 고기를 구워 제공했으며, LP가스통을 이용해 식사용 찌개까지 끓이는 등 화재예방 조치를 스스로 외면했다. 특히 시설관리공단 측이 소방서 측에 화기를 사용하지 말도록 제지했으나 양주소방서는 이를 무시한 채 화기 사용을 계속했다. 양주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광적구장은 취사 등 화기 사용이 금지된 지역으로 소방서 측에 화기 사용을 하지 말라고 제지했으나 소용이 없었다말했다. 이에 대해 양주소방서 관계자는 두 소방서간 화합을 위해 매년 돌아가면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삼겹살을 구운 것은 먼거리에서 온 파주소방서 대원들을 대접하기 위한 것으로 시설관리공단 측에 양해를 구했으며 운동장 밖에서 숯불이 아닌 LP가스로 안전하게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양주시는 24일 고암동 여성보육비전센터 소강당에서 성폭력ㆍ가정폭력 없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여성, 장애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성범죄와 가정폭력이 날로 증가하는 등 아동성범죄 발생률 세계 4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각계의 역할을 고민하고 실천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해 양주가정폭력상담소, 양주경찰서, 1366경기북부지원센터, 경기북부one-stop지원센터, 경기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시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거북이와 눈물을 시청, 가정폭력의 경각심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가정ㆍ성폭력 이해와 대처방안, 가정ㆍ성폭력 현황 및 문제점, 범죄피해자 지원방안, 친고죄의 문제점과 폐지 이후 늘어나는 아동 성범죄 내 아이는 안전한가라는 주제로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양주시는 앞으로 각계 전문가들과 힘을 모아 가정ㆍ성폭력 문제를 뿌리 뽑고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양주소방서가 유독 화학물질을 분석제독할 수 있는 생화학분석차를 전문요원 없이 운용, 무용지물(본보 3월6일자 1면)이 되고 있음에도 현재까지 전문인력을 배치하지 않아 개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양주소방서는 유독화학물질 유출사고 발생 시 화학물질을 분석제독할 수 있는 15억원대 생화학분석차를 운용하고 있으나 화학물질을 분석할 수 있는 전문요원 없이 일반 화학과 출신 소방대원이 배치돼 운용하고 있다. 생화학분석차량은 15만가지의 화학작용제 종류를 분석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차량으로 통상 운전요원과 화학물질 분석요원 등 5~6명이 한 팀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양주소방서는 전문 분석요원이 배치되지 않아 화학관련 사고 발생시 분석을 제대로 할 수 없어 무용지물이 된 지 오래다. 이로 인해 지난 2008년 생화학분석차 도입 이후 출동한 8건 가운데 실제 현장에 출동한 것은 지난해 남양주 물류창고 화재사고 1건에 불과하는 등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도소방본부는 3월 조직 개편시 전문요원 8명을 선발해 인원을 보충하겠다고 밝혔으나 정작 화학물질을 분석할 박사급은 3명만 선발할 것으로 알려져 본대를 포함 양주안산소방서에 각각 1명씩 배치해도 3교대 근무는 커녕 붙박이 근무를 해야 할 형편이다. 또한 전문요원 등은 11월 말에나 선발될 예정인데다 6개월간의 기본교육까지 받으면 내년 6월에나 현장 배치가 가능해 사실상 이 기간 동안 분석요원은 없는 실정으로 지난해 구미 불산누출사고와 같이 화학성분도 모른 채 소방대원들을 현장에 투입할 수밖에 없어 소방관들의 안전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양주소방서는 전문요원없이 제독차를 운용할 바에는 차라리 도소방본부가 전문부서를 신설, 장비 등을 인수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양주소방서 관계자는 차량만 있을 뿐 전문요원은 배치되지 않아 장비 운용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는 양주소방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소방력의 문제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양주의 한 종중 묘지가 무더기로 파헤쳐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인 결과 오인 신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추석날인 지난 20일 오후 4시25분께 A씨가 양주시 광적면 청주 한씨의 묘소 20기가 파헤쳐져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조사한 뒤 종중에 확인한 결과 얼마 전 조상 묘소가 자리잡은 종중산이 매각돼 조상들의 묘지를 이장한 뒤 평탄작업을 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종중 측은 묘소를 이장한 뒤 최근 납골묘에 안장했다. 경찰조사 결과 신고자는 종중이 아닌 외갓쪽 자손으로 종중산이 매각된 사실을 모른 채 추석날 조상의 묘소에 성묘를 왔다가 묘소가 파헤쳐진 것을 도굴로 오인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양주시 자원봉사센터는 오는 27일까지 2013 양주 기아체험에 참가할 초등학생 500명을 모집한다. 체험활동은 오는 10월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적면 문화예술회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 참가비 전액은 월드비전에서 진행하는 아프리카 교육지원사업에 사용된다. 참가하려면 1365자원봉사포털 홈페이지(http://www.1365.go.kr) 또는 월드비전 경기북지부 홈페이지(http://www.famine24.net)에서 신청하면 된다. 양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이 지지부진한 양주 회천지구 개발을 전면 재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LH양주사업단에 따르면 LH는 지난 2007년 양주시 산북덕계회정옥정동 일대 4.3㎢ 에 5만8천여 가구(16만명)를 공급하는 양주신도시(옥정회천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추진, 올해 12월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회천지구는 2008년 6월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뒤 2011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주택 공급에 들어가 주택 2만2천251가구, 인구는 6만2천304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지장물 철거공사만 마친 채 현재 사업이 정지돼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LH는 회천지구사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국토부양주시와 실시계획 변경을 협의하는 등 회천지구 개발사업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LH는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한 시설과 자족시설 용지를 대폭 확대하고 현재 3.3㎡당 820만원인 토지 분양 원가를 낮춰 민간의 개발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한 회천지구 내 군부대 2곳(7만4천평) 제척, 자족기능 확보를 위한 36만여㎡ 규모의 섬유 클러스트 조성, 역세권 개발을 위한 덕계역 주변의 상업용지 3만여㎡를 6만여㎡로 확대, 회정역 상업용지의 용도 변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연립주택 용지의 공동주택근린생활 용지로 변경, 공원의 단독 및 근생 등으로 변경 등 전체 용지 중 매각이 가능한 가처분 면적을 43.9%에서 52.6%로 8.7%p 늘릴 계획이다. 이처럼 LH가 사업 전면 재검토에 나선 것은 국토부가 경기침체로 사실상 사업이 멈춘 사업지구에 대해 자족시설 용지를 개발해 배후 수요를 확보한 뒤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손질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회천지구의 경우 인근 산업환경을 고려해 주거용지를 줄이고 섬유 클러스터 공단을 집어넣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여의치 않을 경우 택지공급과 아파트 분양의 무기한 연기를 검토 중인 알려졌다. LH 관계자는 기존 토지이용계획은 부동산경기가 좋을 때 입안했던 계획으로 현 상태에선 맞지 않다며 용지 공급가를 내리고 자족시설 용지를 대폭 확대하는등 회천지구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이번달 국토부에 회천지구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을 신청하고 11월 실시계획 변경을 승인받은 뒤 내년 상반기 중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임기 동안 제정한 조례가 연간 2.5건에 불과하는 등 저조한 의정 활동으로 지적받았던 양주시의회가 개인적 행사 참석을 위해 각종 현안 심의를 불성실하게 한다는 지적을 받는 등 일하지 않는 의회라는 오명을 듣고 있다. 16일 양주시의회에 따르면 양주시의회는 의원수가 7명에 불과해 상설기구인 상임위원회를 구성할 수 없어 매달 둘째ㆍ넷째주 수요일 열리는 의정협의회를 통해 집행부가 제출한 조례안과 각종 현안을 심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의원들이 개인적인 행사 참석 등을 이유로 회의를 일찍 끝내기 위해 집행부가 제출한 안건에 대해 전혀 질문을 하지 않거나 일찍 회의장을 떠나는등 불성실한 의정활동으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제16차 의정협의회에 상정된 안건은 양주시 섬유종합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 섬유종합지원센터 운영관리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 양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양주역세권개발사업 특수목적법인 설립자원금 출자(안), 시의회 감사를 요구한 양주권 자원회수시설의 주민지원기금 설치운영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등 9건이 상정돼 있었다. 하지만 A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의 출판기념회 참석을 이유로 일찍 일어나려다 제지당했고, BㆍC의원은 지역 농협의 행사 참석을 이유로 질문을 전혀 하지 않거나 심지어 의장이 심도있는 검토를 위해 끝까지 남아줄 것을 요청했음에도 8번째 안건이 올라오자 서둘러 회의장을 떠났다. 이와관련 시민 정모씨(52)는 시의원의 본분인 안건심의는 외면한 채 지역 행사를 챙기기 위해 질문조차 하지 않는 것은 의원의 본분을 망각한 부끄러운 일이라며 의장이 끝까지 자리를 지켜달라고 요청했음에도 이를 외면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B의원은 지역 농협의 운영자문위원회가 있어 부득이 안건 1개를 남겨놓고 회의장을 떠났다며 사전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불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양주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양차순)는 16일 추석을 맞아 결혼이민자와 새내기 결혼이민자 가족, 중도입국 자녀, 외국인 유학생 등이 함께 어울려 한국의 추석 음식인 송편을 직접 만들며 한국생활에 대해 이야기하고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는 추석맞이 송편 만들기 체험 행사를 열었다. 베트남 출신여성 트란티딘씨는 한국에서 처음 맞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직접 송편도 만들고 한국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는 등 즐거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양주시가 홍죽산업단지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해온 서울우유 통합공장 이전이 전면 백지화돼 빨간불이 켜졌다. 15일 서울우유 등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조합원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서울우유 양주용인 통합공장의 양주 홍죽산업단지 이전 안건을 상정했으나 반대 60표, 찬성 56표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 통합공장을 유치를 통해 홍죽단지 분양률을 끌어올리려 했던 양주시의 계획이 물거품이 되면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홍죽산업단지는 경기침체와 ㎡당 49만8천390원의 높은 분양가로 인해 현재 분양률이 21.5%에 그치고 있으며 11만5천700㎡로 홍죽산단 내 최대 면적을 차지하는 서울우유가 입지할 경우 분양률은 70%로 수직상승하게 된다. 시는 그동안 서울우유를 유치하기 위해 하수처리장 건설비 100여억원을 지원하는 방안까지 추진했으나 이번 이전안 부결로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이전안이 부결돼 안타깝다며 서울우유 이외에도 홍죽산단 입주를 타진하는 기업들이 있는 만큼 분양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양주시의회는 지난 13일 제235회 임시회를 개회, 시의원 전원 명의로 이석기 국회의원ㆍ종북세력 규탄 성명서를 채택했다. 양주시의회는 이날 이종호 의원이 대표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양주지역에 종북세력에 동조하거나 지원하는 세력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정면도전으로 간주하고 이를 용납할 수 없는 심정으로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같은 행위는 이석기 국회의원과 그 조직, 관련자들이 저지른 행태는 접경지역에 살고 있는 지역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이적행위이며 대한민국의 헌법 체제를 부정하는 종북행위라고 규탄했다. 시의회는 △정부는 국가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고 유린하는 이석기 국회의원과 모든 종북세력을 발본색원해 강력히 엄단할 것 △사법당국은 이석기 국회의원 등의 내란음모 의혹사건을 관련법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 처벌할 것 △국회는 이석기 국회의원을 하루빨리 제명하고 어떠한 종북세력도 다시 발생하지 못하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 등 3개 항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