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무릅쓴 따뜻한 군인 도로에 쓰러진 60대, 심폐소생술로 구조

도로에 쓰러진 노인을 신속한 기지로 구해낸 군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26사단 강병대대 한수민 중사. 찜통 같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9일 오후 2시께, 덕정역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60대 노인이 비틀거리더니 갑자기 도로 방향으로 쓰러졌다. 자칫 차량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의 순간이었다. 이때 갑자기 군인 한 명이 위험을 무릅쓰고 차량을 막아세웠다. 지상협동훈련을 위해 덕정역에 출동해 훈련하던 한 중사였다. 상황을 목격한 한 중사는 잠시의 머뭇거림도 없이 반사적으로 도로로 뛰어들어 차량들을 정지시킨 뒤 노인의 의식상태부터 확인했다. 당시 노인은 붉게 상기된 얼굴로 눈이 돌아가고 흰자가 보이는 등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한 중사는 당황하지 않고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강한 흉부 압박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자 노인은 의식을 조금씩 되찾았고, 지속적인 심폐소생술로 완전히 의식을 되찾게 됐다. 조금이라도 늦어졌다면 호흡곤란으로 생명이 위태로울 뻔한 위기의 순간을 한 중사의 조치로 모면할 수 있었다. 이후 한 중사는 노인을 인도로 부축해 옮긴 뒤 그늘에서 안정을 취하게 했다. 한 중사가 훈련을 위해 출동해 있던 부대 구급차로 노인을 병원으로 안내하려 했지만 노인은 한 중사의 손을 잡으며 고맙다는 말만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한수민 중사는 당시 할아버지가 쓰러졌을 때 생각할 틈도 없이 몸이 바로 반응을 했다며 명예로운 군인의 한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며 또다시 그같은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즉각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시, 가뭄해소대책 마련에 총력전

양주시가 최근 가뭄으로 고통받고 있는 농민들을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시는 12일 가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가뭄대책 마련을 위해 현삼식 시장을 비롯 각 읍면동장 등이 광적면 비암리 현장을 찾아 긴급 가뭄대책 읍면동장 현장회의를 열고 가뭄 장기화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현삼식 시장은 각 읍ㆍ면ㆍ동장에게 가뭄지역에 굴삭기와 펌프장비 등을 적극 지원하고 가뭄 극심 지역에 물차 지원, 하천 굴착, 가물막이 설치 등 농업용수 용수원 확보, 소방차 물공급을 위한 상수도 소화전 사용에 적극 협조할 것 등을 지시했다. 시는 굴삭기 7대, 양수기 8대, 급수차량 114대(소방차 60, 물차 53, 군부대 1) 등 장비와 주민, 공무원, 군경 등 1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용수 공급 등 가뭄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양주소방서는 활용가능한 소방차를 투입해 논에 물을 공급할 계획이며 관내 군부대들도 3t용 식수차와 굴삭기 등을 동원, 물마름 논에 용수를 공급하는데 동참키로 했다. 현삼식 시장은 올해 강수량이 전년 대비 46%, 저수율은 28%에 그치고 있다며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모든 행정 지원과 역량을 집중해 농가의 가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체육복지센터 설계VE 검토 생애주기비용 절감효과 거둬

양주시가 덕정동에 건립하는 양주체육복지센터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실시한 설계 경제성검토(이하 설계VE)에서 설계의 성능 향상과 생애주기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덕정동 206번지에 총사업비 276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9천482㎡ 규모의 복합체육시설인 양주체육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비롯 노인복지시설과 수영장, 다목적 체육관, 공부방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양주체육복지센터는 지난 2005년 착공했지만 민간사업자가 재정악화를 이유로 철골 골조공사만 마친 채 사업을 중단해 10년간 방치돼 왔다. 이에 대한 민원이 잇따르자 시는 지난 2013년 51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하고 복합기능의 체육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는 기존 구조물을 활용하거나 해체하는 등의 체육복지센터 건립시 고려해야 할 문제점의 해결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경기도에 설계 경제성 검토(설계VE)를 의뢰했다. 이에 도는 전문가로 팀을 구성해 설계VE를 실시하고 설계 내용에 대한 경제성, 시설물의 안전성 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한 뒤 체육관 바닥 진동성능 개선 등 87건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번 설계VE 결과를 설계에 반영할 경우 25%의 가치 향상은 물론 1억5천만원의 생애주기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생애주기비용(LCCㆍLife Cycle Cost)은 시설물의 계획단계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 철거 전 생애 관련 비용을 말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계VE가 건물의 가치향상 효과에 큰 도움이 됐다며 설계VE를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는 설계에 적극 반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도로에 쓰러진 할아버지 구한 든든한 軍

찜통 같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9일 오후 2시께, 덕정역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60대 노인이 비틀거리더니 갑자기 도로 방향으로 쓰러졌다. 자칫 차량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의 순간이었다. 이때 갑자기 군인 한 명이 위험을 무릅쓰고 차량을 막아세웠다. 지상협동훈련을 위해 덕정역에 출동해 훈련하던 26사단 강병대대 한수민 중사였다. 상황을 목격한 한 중사는 잠시의 머뭇거림도 없이 반사적으로 도로로 뛰어들어 차량들을 정지시킨 뒤 노인의 의식상태부터 확인했다. 당시 노인은 붉게 상기된 얼굴로 눈이 돌아가고 흰자가 보이는 등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한 중사는 당황하지 않고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강한 흉부 압박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자 노인은 의식을 조금씩 되찾았고, 지속적인 심폐소생술로 완전히 의식을 되찾게 됐다. 조금이라도 늦어졌다면 호흡곤란으로 생명이 위태로울 뻔한 위기의 순간을 한 중사의 조치로 모면할 수 있었다. 이후 한 중사는 노인을 인도로 부축해 옮긴 뒤 그늘에서 안정을 취하게 했다. 한 중사가 훈련을 위해 출동해 있던 부대 구급차로 노인을 병원으로 안내하려 했지만 노인은 한 중사의 손을 잡으며 고맙다는 말만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한수민 중사는 당시 할아버지가 쓰러졌을 때 생각할 틈도 없이 몸이 바로 반응을 했다며 명예로운 군인의 한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며 또다시 그같은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즉각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방글라데시 교육부 양주 상수초교 방문, 교육활동 참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방글라데시 초등학교 교육과정 및 교과서 개발 지원을 위한 교육협력사업 관계자 9명이 11일 양주시 상수초등학교(교장 정혜경)를 방문, 다양한 교육활동을 참관했다. 이날 교육활동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3명, 방글라데시 교육부 관계자 1명, 방글라데시 국가 교육과정 및 교과서 위원회 3명, 로뎀파운데이션 1명,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장학사 1명이 참관해 1~2교시 전학년 수업을 참관했다. 상수초교는 전 교사가 학교 교육과정에 따라 수업을 진행해 수학, 과학뿐만 아니라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교육, 뉴스포츠 교구를 활용한 체육교육, 테블릿PC를 활용한 창의적 체험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쳤다. 수업 참관이 끝난 후에는 도서관에서 협의회를 열고 상수초교 교육활동에 대한 안내와 함께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장학사가 동두천양주의 교육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의 진행으로 초등교 교육과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협의회에서는 수학ㆍ과학교육에 대한 교사, 학교, 교육청 등의 노력과 각종 교육자료의 준비, 교과서의 활용방안, 평가방법, 교사의 수업역량을 키우기 위한 학교의 노력 등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다. 정혜경 교장은 오늘 참관을 통해 우리의 교육활동을 다시 한 번 뒤돌아 보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으며, 방글라데시 교육부 관계자도 교육 선진국 대한민국의 훌륭한 교육을 잘 분석, 적용해 더불어 벌전하는 글로벌 교육 동반자로서의 길을 같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네티즌의 힘, 할머니 집 마련 ‘화제’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Daum) 희망해에 홀로 사는 할머니의 집 임대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한 네티즌들의 댓글이 홍수를 이루고 있어 화제다. 양주시 외곽의 컨테이너로 된 허름한 집에는 할머니가 홀로 살고 계신다. 지금까지 지인의 도움으로 무상으로 거주해 왔지만 최근 땅주인이 퇴거를 요구해 조만간 집을 비워줘야 할 처지다. 할머니는 자녀가 있으나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자녀들로 인해 정부의 지원조차 받지 못하는 딱한 처지다. 할머니의 어려운 사정을 접한 양주시무한돌봄희망센터(센터장 이도희)가 사례관리를 통해 할머니를 지원하면서 할머니의 임대보증금 마련을 위해 인터넷 모금사이트인 포털 다음의 희망해의 문을 두드린 것. 현재까지 모인 후원금은 263만원. 후원금은 할머니가 LH전세임대 입주자로 선정되면 입주를 위한 본인부담금(약 200만원)과 1년동안의 임대료, 생계비로 지원하게 되며, 탈락시 전액 월세보증금으로 사용된다. 참여하려면 희망해에 접속해 모금중인 사연 중 양주시무한돌봄희망센터에서 게시한 사연을 찾아 댓글을 달거나 후원하면 된다. (http:durl.me8tk23u) 인터넷을 통한 후원이 어려우면 양주시무한돌봄희망센터로 후원하면 할머니의 집을 짓는데 동참할 수 있다. 후원문의는 자원개발 담당자에게 문의(031-866-1129)하거나 후원계좌(농협중앙회 301-0092-0169-01 양주시무한돌봄희망센터)로 이체하면 된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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