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남이섬 은행잎 수십t 뿌리는 등 관광객들에게 선물

가평 남이섬이 마지막 가을 선물을 준비했다. 남이섬은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서 온 은행잎 수십t을 섬 중앙 송파은행나무길에 뿌렸다. 송파은행나무길은 순식간에 섬 중앙광장부터 별장까지 100여m가 노랗고 푹신푹신한 은행잎 천국으로 바뀌었다. 이 길에선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동심에 빠진다. 송파은행나무길에 은행잎을 뿌리는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왔을까. 찬바람이 불면 낙엽이 떨어지는 건 당연지사다. 하지만 남이섬은 상황이 달랐다. 일교차가 크고, 다른 곳보다 빨리 낙엽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이섬은 생각했다. 단풍을 보러오는 수백수천만리를 날아온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깨끗한 낙엽을 공수해 올 순 없을까? 그때 서울 송파구가 은행나무잎을 처치하기 곤란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지난 2006년 남이섬에 처음 발을 디딘 은행나무 잎들은 고스란히 남이섬과 동화됐다. 남이섬에는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다양한 단풍들도 볼 수 있는 숲길이 조성됐다. 송파은행나무길 옆에 입소문으로 널리 알려진 메타세쿼이아길이 대표적이다. 섬 서쪽에 위치한 강변산책로는 늦가을 단풍잎이 더욱 빨갛게 물들고 있다. 정재우 남이섬 홍보이사는 남이섬에서 늦가을 정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며 특히 송파은행나무길에서 떠나가는 가을의 아쉬움을 달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신상운기자

가평 공무원 가족 확진에 군청·중학교 260명 전수검사

가평지역에서 공무원 가족과 접촉자 등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공직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당국은 이 공무원이 근무한 사무실 등 군청 일부를 폐쇄하고 접촉한 직원 80여명을 대상을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확진된 아들이 다니는 중학교 등교를 중지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9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가평군 공무원 A씨(가평 49번)와 아버지 B씨(가평 48번), 아들 C군(가평 50번) 등 3명이 지난 8일 확진됐다. 이들은 전날 춘천에서 확진된 A씨의 어머니 D씨(춘천 32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함께 검사받은 A씨의 남편과 또 다른 자녀 등 2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이들은 지난 6일 가족 모임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A씨가 소속된 부서 사무실 등 군청 일부를 폐쇄하고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 80여명과 노인 일자리 참여자 10여명 등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노인 일자리 참여자 2명(가평 5152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A씨와 밀접 접촉했거나 증상이 있으나 음성 판정된 동료 직원 30여명은 자가격리됐다. 보건당국은 C군이 다니는 중학교를 등교 중지하고 학생과 교직원 170여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벌이고 있다. 같은 반 학생과 수업 교사 등 20여명은 자가격리됐다. 가평군 관계자는 진단검사 결과 상당수가 음성으로 나오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다며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가평=신상운기자

최춘식 ‘개별소비세법 일부개정법률안’ 상임위 전체회의 상정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인 최춘식 국회의원(가평ㆍ포천)이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던 1호 법안인 개별소비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되어 법안제안 설명을 했다고 밝혔다. 최춘식 의원은 법안 제안 이유에 대해 현재 유연탄의 경우에는 세제 혜택을 받고 있지만, 친환경적이고 국가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난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집단에너지는 면세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어 집단에너지사업자에게 공급되는 천연가스의 개별소비세에 대해서도 면세를 적용하여 기존 법률의 상대적 세제 혜택을 유지하면서 사회정책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개별소비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집단에너지사업자에게 공급되는 천연가스의 개별소비세에 대해 면세를 적용하여 미세먼지 감축에 기여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아울러 이날 최춘식 의원이 대표발의한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도 함께 상정되었다.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국내 비거주 외국인의 부동산 양도소득에 대하여 과세부담을 가중하도록 하는 법안으로 최근 증가하는 비거주 외국인의 무분별한 부동산 투기로부터 선량한 시민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제안되었다. 최춘식 의원은 오늘 상임위 소위로 회부된 2개의 법안은 현장 주민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여 만들어진 법안인 만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히고,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권익보호와 민생 해결을 위해 현장을 찾아 끊임없이 소통해 나가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가평=신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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