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봉도서관 특성화 프로그램‘사진으로 들여다 보는 세상’

가평군 한석봉도서관은 가을에 어울리는 사진과 인문학을 주제로 특성화 프로그램사진으로 들여다보는 세상을 오는 7일부터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으로 들여다보는 세상은 클래식 사진기 26점 전시와 사진인문학 특강, 윤슬 김영훈 작가의 사진 전시회로 구성됐다. 7일부터 26일까지 펼쳐지는클래식 사진기 전시회는 국립중앙과학관의 지원을 받은작은 과학관 프로그램으로 아르거스 C3, 카메라 MC등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종의 클래식 사진기 26점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오래된 카메라의 표본을 볼 수 있는 기회이니 사진과 카메라에 관심이 많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27일에는 윤슬 김영훈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사진인문학 특강인 사진철학 이야기가 진행된다. 사진작가로서 가지고 있는 철학적인 생각을 비롯해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기 위한 기술 등을 전해들을 수 있다. 아울러 김영훈 작가의 개인전인생의 환희, 꽃역시 11. 30.(월)까지 한석봉 도서관 3층 홀에서 관람할 수 있다. 클래식 사진기 전시와 김영훈 작가의 개인전은 기간 내에 한석봉도서관을 방문하면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고 사진 인문학 특강은 가평군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가평=신상운 기자

자라섬~남이섬 일원 '광역적 북한강수계 관광특구' 지정 탄력

전국 최초 광역자치단체 공동 관광특구로 추진 중인 자라ㆍ남이섬이 내년 하반기 지정될 전망이다. 타당성 연구 용역에서 연간 외국인관광객 10만명 이상 등 특구 지정 요건이 충족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최근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공동 연구 최종 용역 보고서가 마무리됐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가평군 자라섬을 관광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강원도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관광특구 지정 요건(최근 1년 동안 외국인관광객 10만명 이상ㆍ관광 활동과 관련 없는 토지 비율 10% 이하 등)이 까다로운 만큼 자라섬 단독으로는 특구 지정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7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직접 만나 자라섬 인근인 남이섬(강원도 춘천시)을 묶어 관광특구로 지정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가평군과 춘천시는 올 4월부터 관련 타당성 용역을 진행했다. 연구 용역 결과, 자라ㆍ남이섬 일대가 관광특구 지정 요건을 충족한(연간 외국인관광객 96만명 이상)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특구 범위를 보면 가평군에서는 가평읍 읍내리, 대곡리 등이, 춘천시에서는 강촌 1ㆍ2ㆍ3리, 백양리, 방곡1리, 방하리 등을 포함해 총 2천5만3천여㎡로 집계됐다. 가평군과 춘천시는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7월 경기도와 강원도에 각각 관광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양 광역자치단체가 모두 승인하면 내년 하반기 자라ㆍ남이섬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될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 관광특구 지정에 대한 근거 규정은 2018년 12월 관광진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되면서 이미 마련된 상태이다. 특구 지정시 경기도내 6번째(동두천, 송탄, 고양, 수원 화성, 파주 통일동산) 관광특구가 된다. 또한 북한강 수계 관광의 중심지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특구 지정에 따른 혜택으로는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예산 지원 ▲차 없는 거리 조성 ▲음식점 영업시간 및 옥외광고물 허가기준 등 제한사항 완화 ▲공원ㆍ보행통로를 비롯한 공개공지에서 공연 및 푸드트럭 허용 등이 있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관광특구 지정은 지자체 2곳이 상생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북한강 위에 있는 자라섬과 남이섬 일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북한강 수계관광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운ㆍ장건기자

가평군-우리술 장학기금 기탁 협약식

가평군과 ㈜우리술이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2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장학기금 기탁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사전 기탁협약 기간 만료에 따라 내년 9월말까지 재 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기부문화 확산 및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우리술은 관내 가평잣막걸리 판매량 병당 30원을 적립해 분기별 가평군에 장학기금으로 기탁하게 된다. 또 군은 잣막걸리 판매가 증대될 수 있도록 주로 음용하고 주변 지인들에게 널리 홍보키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017년 2월에 처음으로 시작한 후, 연이어 4번째다. 2019년 10월부터는 병당 20원에서 10원을 추가 적립키로 협의했다. 우리술은 올해 9월말까지 지난 4년간 가평지역에서 판매된 잣막걸리 적립금 4570만4720원을 향토 인재육성 장학기금으로 전달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기 군수, 박성기 우리술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교환했다. 협약식에 앞서 가평군청 공직자들로 구성된 육우회(회장정선근)에서 회원들이 모금을 통해 마련한 장학기금 100만원을 군에 전달하기도 했다. 육우회 장학기금 기탁은 지난 2018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군은 2024년까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300억원 조성을 목표하는 가운데 올해 10월 현재까지 목표대비 72%인 215억원을 조성했다. 개인, 단체, 기업 등이 368건에 33억원을 기탁했다. 조성된 장학기금은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1천444명에게 19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가평장학관 운영으로 매년 109명에게 교육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김성기 군수는 교육발전 없이는 미래도 없다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지원과 교육비 및 장학금 지급을 통해 교육경쟁력을 확보하고 가평발전에 기여하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신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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