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우리병원, 대장암수술 1등급 기관 선정

김포우리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년도에 시행한 대장암 수술 적정성 평가 결과 김포, 강화, 검단 지역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인 1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대장암 수술을 시행한 전국 267기관으로 대상으로 전문인력 구성 지표, 수술 전 통증 평가 등 과정영역 17개 지표, 수술사망률 등 결과 영역 3개 지표를 평가한 결과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의료기관의 대장암 진단 및 치료 과정의 적정성을 평가, 결과를 공표해 의료기관의 진료 과정 개선을 유도하고 변이를 감소시키는 등 대장암 진료의 질적 수준을 향상 시키기 위해 매년 시행해오고 있다. 고성백 이사장은 “대장암 수술 평가 1등급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지역에서 유일하게 암, 뇌혈관, 심혈관 등 중증 질환에 대한 진료역량이 확보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역주민이 보내 주신 성원에 앞으로도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민의 의료기관 선택에 활용될 수 있도록 평가원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창고형 마트를 병원 건물로 재생 수원 쉬즈메디, 세계 병원·건축계 ‘주목’

수원 쉬즈메디병원(대표원장 이기호)이 전 세계 병원계와 건축계로부터 주목받았다. 이기호 쉬즈메디병원 대표원장은 IQPC 주관으로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싱가폴 원 패러 호텔에서 열린 국제 컨퍼런스 ‘3rd Hospital Design and Development Asia’에서 연설했다. 이 컨퍼런스에는 전 세계 병원, 건축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대표자 연설과 섹션별 논의를 각각 진행했다. 이 원장은 ‘환자중심의 치유환경으로 변화된 쉬즈메디병원’을 주제로 한 대표자 연설에 나서 환경 보호 및 보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례로 발표한 쉬즈메디병원은 철거 예정이었던 창고형 마트를 병원 건물로 재생, 2012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우수상을 받고 세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축을 자랑하는 병원 30선에 선정된 바 있다. 기존의 것을 최대한 살리며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지구 환경을 살리는 친환경적인 건축의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 이 원장은 연설을 통해 “매일매일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산부인과는 탄생의 공간”이라면서 “이 아기들이 의젓한 성년이 되었을 때에도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아름다운 환경을 그대로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당시 재생 프로젝트 실행 배경을 밝혔다. 또 “철거 운명에 놓인 창고형 마트를 탄생의 공간으로 재생시켜 미약하나마 지구 환경 보존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사람을 치료하는 것은 의사의 본분이지만 지구를 치유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 하는 의무”라고 말했다. 이에 당시 컨퍼런스에 참가한 병원계와 건축 분야 전문가들이 모두 함께 박수로 화답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쉬즈메디병원은 오는 7월까지 한 달에 두 번씩 ‘세계의 분쟁과 갈등, 그리고 화해’를 주제로 한 무료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문의(031)231-7308 류설아기자

손목 저릴 땐, 일단 팔꿈치 터널 증후군 의심을

#식당 종업원인 남성 A(30)씨는 2년 전부터 가끔 팔꿈치가 뻐근하고 손이 저린 증상을 느꼈다. 일을 쉬면 금세 호전돼 별다른 생각 없이 지냈다. 그러나 최근 일을 많이 하면 저린 증상이 심해지고 주먹에 힘이 없어지는 일이 잦아졌다. 더욱이 물건을 힘있게 잡기 힘들고 팔꿈치 내측에서 손 부위로 저린감과 통증이 심해졌다. 결국 병원을 찾은 A씨는 ‘팔꿈치 터널 증후군’이었다. 팔꿈치 터널 증후군은 척골 신경이 압박받아 일어나는 증상으로, 여자보다 남자에게서 3배 가량 높게 발생한다.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가장 많고 당뇨병과 같은 전신적인 요소와 소아기 때 발생한 팔꿈치의 골절, 관절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서 골극 등으로 나타난다. ▲ X-ray에서 나타나는 팔꿈치 골관절염. 흔한 증상은 팔꿈치 내측에서 손의 약지와 새끼손가락으로 방사되는 통증이다. 심할 경우 손가락들 사이의 근육이 말라서 살이 빠진 것처럼 보이고 손 주위의 건이 확연하게 보이게 된다. 약지와 새끼손가락이 구부러져서 갈퀴손 변형을 보이기도 한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손아귀의 힘이 현저히 줄어들어 옷 단추를 채우거나 문고리 잡기, 동전 집기 등 일상생활에서 불편이 심해진다. 증후군의 초기 증상을 기억했다가 조기에 병원을 방문하는 치료에 효과적이다. 간단한 자가진단법으로 팔꿈치 과굴곡 검사가 있다. 자연스럽게 팔꿈치를 구부리고 두 주먹을 귀 가까이에 댄 자세를 1분 정도 유지했을 때 약지와 새끼손가락에 손저림 증상이 있거나 더 심해지면 양성으로 볼 수 있다. 근전도 검사상 이상이 없거나 가벼운 압박을 느끼는 초기에는 반복적으로 척골 신경을 압박하는 잘못된 작업 자세와 습관을 개선한다. 소염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부목을 약 75도 굴곡한 상태에서 손목 관절을 함께 고정하는 것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정진영 교수 수술적 치료는 팔꿈치 관절을 구부릴 경우에도 척골 신경에 압박이 가지 않도록 하는 데 있다. 팔꿈치 뒤쪽에 있는 척골 신경을 팔꿈치 앞쪽으로 이동시켜 신경의 주행 경로를 짧게 바꾸어 압박을 줄여주는 척골 신경 전방 전위술이 가장 많이 이용된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진영 정형외과 교수는 “최근 관절경을 이용해 최소 절개술에 의한 신경 감압술 및 전방 이동술이 소개되고 있지만 좀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늦게 발견, 치료하면 효과도 감소하는만큼 자가 진단 후 빨리 병원을 찾아오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안양 윌스기념병원, 16일 걷기대회 개최

안양 윌스기념병원, 16일 걷기대회 개최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안양 윌스기념병원(병원장 이동찬)은 오는 16일 학운공원(동안구 비산동)에서 ‘제2회 안양 윌스건강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안양시 보건소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학운공원 운동장에서 출발해 진흥세월교를 반환점으로 학의천주변 산책로 4km 구간을 걷고 다시 학운공원 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한다. 행사장에는 척추·관절 검진 부스를 설치해 전문 의료진이 직접 무료 검진하고, 대형주사위 던지기와 고리던지기 등 참가자 참여 이벤트도 마련한다. 완보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LED TV와 MRI검진권, 자전거, 압력밥솥, 청소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참가 신청은 걷기대회 웹사이트(www.allgogo.co.kr)와 전화(031-460-1136), 안양윌스기념병원에 방문해서 사전접수 가능하다. 행사 당일 오후 1시부터 학운공원 운동장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동찬 병원장은 “걷기 운동은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근력 향상에 매우 효과적”이라며 “윌스건강걷기대회를 통해 걷기 운동이 일상생활 속으로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설아기자

하지불안증후군, 빠른 진단과 치료가 만성화 막는다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 다리, 발, 손 등에 정확히 표현하기 힘든 불쾌한 감각이 들고, 그럴 때마다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리 혹은 손을 움직이게 되는 경우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을 의심해봐야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도 7~8% 정도의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데, 주로 저녁 시간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면에 장애를 일으키고 만성 피로를 야기하는 경우가 많아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이다.문제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병원에 갈 만한 정도의 질환이 아니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이를 방치한다는데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수면센터 윤인영(사진) 교수팀은 평균 4년여의 추적 관찰을 통해 하지불안증후군이 ‘만성화’되는 몇 가지 원인을 밝혀내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발생 증상이 중증인 경우, 진단시 나이가 많은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만성화 위험이 증가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중에서 증상이 만성화되지 않고 호전된 환자의 비율은 중증 환자의 경우 약 16.7%, 중등도 환자의 경우 약 44%, 경증 환자의 경우 약 60% 정도로, 중증 환자가 만성화될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진단시 연령이 1년 증가할 때 마다 증상이 멈출 가능성이 2.6%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족력이 없는 환자군은 가족력이 있는 환자군에 비해 만성화될 가능성이 42.3%나 낮았다. 특히 증상이 발생한 후 병원에 방문해 첫 진단을 받는 시기의 괴리가 길수록 하지불안증후군이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 중증 하지불안증후군 환자가 증상 발생 후 첫 진단까지 평균 약 10.8년이 걸린데 비해, 경증이나 평균 수준의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첫 진단을 받는데 평균 약 6~7년이 걸렸다. 윤인영 교수는 “하지불안증후군은 늦게 발견할수록 증상이 중증화,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아주대병원, 관상동맥우회술 3회연속 1등급

경기도내 상급종합병원 중 아주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길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등 총 4곳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에 대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특히 아주대병원은 3회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근육에 피와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힌 심근경색이나 관상동맥이 좁아진 협심증이 대표적이다. 치료는 약물, 관상동맥우회술,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중 하나 또는 병행하여 한다. 관상동맥우회술은 가슴을 열어 좁아진 관상동맥을 대신해 다른 혈관으로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 주는 수술이다. 이번 평가는 허혈성 심장질환 입원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79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관상동맥우회술 수술건수 △수술시 내흉동맥 사용 비율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률 △수술 후 출혈과 같은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 비율 △수술 후 사망률(30일 내)과 수술 후 입원일수 등을 평가했다.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전국 48개 병원이다. 이와 관련 아주대병원 흉부외과 임상현 교수는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3회 연속 1등급 평가를 받은 것은 최고 수준의 관상동맥우회술 치료 실력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경기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병원으로서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는 2003년에 10만명당 1천32명에서 2014년에 1천626명으로 증가 추세로 고혈압, 당뇨, 고령, 흡연, 가족력 등이 위험인자다. 비만, 고열량의 고지방식, 운동부족 등 생활습관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설아기자

수원시한의사회·수원시, 난임 부부 임신 지원 사격 나선다

수원시한의사회(회장 이용호)는 4~12월 한의약을 이용한 ‘2016 한방난임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수원시와 함께 저출산과 난임 부부 증가에 따른 문제를 적극 해결하고 한의학에 대한 선택 기회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올해로 5년째 시행하는 이 사업은 난임 여성에게 4개월 동안 탕약 5회, 환약 3회를 처방하는 것이다. 비용은 1인당 총 진료비 180만원 중 본인부담금 30만원, 수원시 100만원, 해당 한의원 50만원씩 각각 부담한다. 기초생활자는 추가 지원 가능하다. 지원 조건은 기질적 요인이 없는 만 44세 이하의 난임 여성으로 총 30명, 선착순 모집한다. 양방 난임사업과 동시 지원도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침과 뜸 등의 치료도 받을 수 있다. 시한의사회가 진행한 시술기관 공모에 따라 동수원한방병원, 움여성가족한의원, 원천한의원, 윤한의원 등 총 4곳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 난임 환자는 보건소 모자보건실에 접수 후 해당 한의원에 방문하면 된다. 이용호 회장은 “결혼 시기가 늦어지면서 고령 산모와 난임 부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한의학계에서 저출살과 난임 해결에 나설 수 있어 기쁘고 많은 분이 이 사업의 혜택을 입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 한방난임지원사업 결과 총 28명의 난임 환자 중에 11명이 임신에 성공해 39.3%의 높은 임신 성공률을 기록했다. 문의 수원시한의사회(031)246-1552 류설아기자

개원 9년째 맞은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 의료복지 앞장

올해로 개원 9년째를 맞은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이하 시립병원)’이 스프링클러를 새롭게 설치하는가 하면 식당 증축 등을 통해 가정경제의 어려움으로 병원의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어른들께 의료 및 복지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됨이 없도록 하기 위해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다. 특히 시립병원은 지난 2013년 요양병원 최초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 의료서비스 및 환자 안전관리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 받기도 했다. 23일 안산시와 시립병원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7년 5월 7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록구 사동 1586 일대 9천㎡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신관 별도)의 건축연면적 7천491㎡ 규모의 관내 유일 공공병원(162병상)으로 개원, 원광대에 위탁운영을 하고 있다. 이후 시는 2010년 10월 54억원의 예산을 들여 64병상을 갖춘 신관을 새롭게 증축하는 등 총 130억원의 국ㆍ도ㆍ시를 들여 226병상을 갖춘 시립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먼저 관내에 거주하는 의료보호 1ㆍ2종 수급권자 및 국민건강보험, 차상위 계층의 주민들 가운데 만성질환을 갔고 있으나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노인은 물론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의료복지 지원사업(효 나눔) 분야로 출발했다. 또한 관내의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50%의 간병비를 지원, 경제적인 이유로 병원을 찾아가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고 가족들에게는 경제적 할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2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지난 2014년 장성요양원 화재 사건 이후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 공포됨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총 2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들여 병원 내부 464곳에 스프링클러헤드를 설치공사를 실시, 환자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 했다. 그동안 시립병원은 치매환자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 이동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책장모형의 시트지를 엘리베이터에 붙여 환자들이 책장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해 환자는 물론 간병인에게도 안정감을 주고 있다. 이와함께 치매환자들이 병실을 기억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 병실을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병실 마다 고유의 그림표식을 붙여 환자들이 자신의 병실을 쉽게 찾도록 하고 있어 벤치마킹의 모델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치매환자 및 낙상 고위험군 환자들에게는 칩을 삽입한 유니폼을 제공, 환자이탈 방지 등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 이에 병원 관계자는 “시립병원은 최고 수준의 치매예방과 진단을 위한 신경인지검사(치매검사)와 심리치료를 시행하고 입원환자의 경우 전문요양보호사가 24시간 간병을 하며, 지역사회와 협조를 통해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돕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낮병원 ‘차울’ 개소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은 심리적, 사회적으로 위축된 정신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입원치료와 외래치료의 장점을 합친 낮병원 ‘차울’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낮병원 ‘차울’은 낮에는 병원에서 실시하는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저녁에는 귀가해 가족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치료의 한 형태다. 이는 입원 치료와 외래치료의 장점을 살린 것으로 입원치료보다 덜 제한적이고 외래치료보다 집중적인 정신사회 재활치료로서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임상심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치료진이 프로그램의 진행, 약물복용 및 부작용 관리, 그리고 면담치료까지 함께 이뤄지는 통합치료를 제공한다. 특히 개별상담 및 가족상담, 스트레스관리 훈련, 레크리에이션, 웃음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사회적응훈련, 가족교육 및 가족치료 등 세부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집중적인 정신사회 재활치료를 돕는다.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태규 교수는 “낮병원은 사회생활에서 고립돼 있는 정신질환 환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변 사람과 공감을 나누고, 원만한 대인관계의 유지 등 복귀 전 필요한 사회적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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