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관상동맥우회술 3회연속 1등급

심평원, 분당서울대·길병원·한림대성심병원 등 높은 평가

경기도내 상급종합병원 중 아주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길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등 총 4곳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에 대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특히 아주대병원은 3회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근육에 피와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힌 심근경색이나 관상동맥이 좁아진 협심증이 대표적이다. 치료는 약물, 관상동맥우회술,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중 하나 또는 병행하여 한다. 관상동맥우회술은 가슴을 열어 좁아진 관상동맥을 대신해 다른 혈관으로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 주는 수술이다.

 

이번 평가는 허혈성 심장질환 입원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79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관상동맥우회술 수술건수 △수술시 내흉동맥 사용 비율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률 △수술 후 출혈과 같은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 비율 △수술 후 사망률(30일 내)과 수술 후 입원일수 등을 평가했다.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전국 48개 병원이다.

 

이와 관련 아주대병원 흉부외과 임상현 교수는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3회 연속 1등급 평가를 받은 것은 최고 수준의 관상동맥우회술 치료 실력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경기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병원으로서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는 2003년에 10만명당 1천32명에서 2014년에 1천626명으로 증가 추세로 고혈압, 당뇨, 고령, 흡연, 가족력 등이 위험인자다. 비만, 고열량의 고지방식, 운동부족 등 생활습관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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