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뉴케이피부과 원장 “혈관 응고 시술로 재발율 낮춰”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30대 직장인 남성 A씨는 안면홍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다.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탓에 동료로부터 ‘술 마셨느냐’는 오해를 사기 일쑤였다. 한번은 회사 사장이 A씨가 근무 중 술을 마신 것으로 오해하면서 하마터면 잘릴 뻔도 했었다. 오해는 풀렸지만, 그때부터 A씨는 안면홍조를 반드시 치료해야겠다는 마음을 굳게 먹었다. 그는 시술을 위해 찾은 피부과에서 깜짝 놀란 만한 이야기를 들었다. 안면홍조증으로 병의원을 찾는 남성들이 뜻밖에 많다는 것이다. 자신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안면홍조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실과 치료가 어렵지 않다는 점을 알고 A씨는 안심할 수 있었다.
안면홍조증이란 얼굴의 붉은 기가 과도하게 도는 증상으로 특히 겨울철이면 실내외 온도의 큰 차이로 얼굴이 급격하게 빨개지는 환자들이 많아진다. 안면홍조는 혈관확장과 염증소인으로 혈관에 피가 몰리며 피부 속 혈관이 과도하게 늘었다가, 줄어들지 못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축력이 없는 혈관에 계속해서 피가 몰리면서 생기기 때문에 자연적인 치유가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안면홍조의 치료는 레이저를 통한 혈관 치료가 일반적이다. 레이저로 비정상적인 혈관을 태우거나 터뜨려 치료하는데 이러면 심한 멍, 물집, 붓기 등 부작용이 생기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강남역 뉴케이피부과 박주영 원장은 “최근에는 ‘쿼드로 스타 프로 옐로우 레이저’와 ‘5G 옐로우 레이저’ 등 옐로우 레이저 치료를 선호하는 추세다”라며 “이 방식은 레이저로 혈관을 태우지 않고 응고시키는 방식이어서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 시술은 병변 외에는 다른 피부부위에 자극을 주지 않고 시술할 수 있다. 또 다른 레이저들과 달리 혈관을 터트리는 방식이 아니라 혈관을 수축 응고시키는 방식이어서 멍이나 붓기가 없이 시술이 가능해 일상생활을 하는데도 지장이 없다.‘쿼드로 스타 프로 옐로우 레이저’ 치료는 수많은 환자에게서 효과가 입증돼 안심하고 받을 수 있는 시술이라고 이미 평판이 나있다. 특히 이 장비는 독일에서 제작된 고가의 장비로, 국내에서 사용하는 병의원이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개발된 ‘5G 옐로우 레이저’는 피부 전반적인 톤까지 개선한다는 장점이 있어 아이들도 시술을 받곤 한다. 두 시술 모두 멍·물집·붓기 등 부작용이 거의 없고 시술 후 재발률이 낮아 환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박주영 원장은 “피부과는 보통, 여성들이 많이 찾고 20~30대 위주지만 안면홍조 치료는 남녀 비율이 6:4일 정도로 남성 비율이 높은 편이다”며 “할머니는 물론 할아버지까지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도 안면홍조를 위해 피부과를 찾는 빈도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원장은 “피부색소질환은 한번 발생하면 쉽게, 자연적으로 치료되기 어렵다”며 “안면홍조 치료는 시술 경험이 풍부하고 정확한 진단과 검증된 레이저 장비가 있는 피부과를 찾아 치료하는 것을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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