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와 서강대가 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시는 서강대 남양주캠퍼스가 들어설 양정동과 와부읍 일원을 수도권 동북부의 허브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남양주도시공사를 통해 서강대 제2캠퍼스 조성 사업 등이 포함된 양정동 역세권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사업시행자인 남양주도시공사는 오는 10월까지 양정동 역세권 개발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전체적인 밑그림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전체 사업부지 309만㎡중 서강대 캠퍼스 부지 56만㎡에는 각종 교육 관련 시설이, 나머지 부지에는 학생과 교직원, 거주민들을 위한 상업 및 주거시설이 조성된다. 또 지역 개발을 통해 발생한 이익을 지역에 다시 환원한다는 설립 취지에 따라 상업 및 주거시설 분양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서강대 유치에 활용할 계획이다.■ 12월 서강대와 실시협약 체결지난 2월 서강대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시는 현재 그린벨트로 지정돼 있는 사업대상 부지의 개발제한구역 환경등급조정을 마치고, 국토부와 개발제한구역 훼손지 복구 사전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서강대와는 격주간격으로 실무회의를 개최해 사전에 협의가 필요한 사항을 정리하고, 실무회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안건은 경기도와 서강대, 남양주도시공사, 남양주시로 구성된 공동추진단 회의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하고 있다. 양정동 일대 56만㎡ 규모올 12월 서강대와 실시협약내년 중순께 개발제한 해제주거시설부지 수익성 확보동북부 명품교육도시 예약시는 오는 6~7월께 서강대의 학교이전사업계획이 수립되면 주민공람을 실시한 뒤 10월께 경기도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신청, 늦어도 내년 6월까지는 해당 사업부지를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그동안의 업무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12월 서강대와 실시협약을 체결, 서강대 남양주캠퍼스 조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수도권 최고의 입지 사업 대상지역인 양정동과 와부읍은 1980년대 그린벨트로 지정된 뒤 개발행위가 제한된 상태로, 최근 한강의 목표수질이 한등급 하향 조정되면서 그린벨트 해제 요건을 갖추게 됐다.양정동 일원은 그린벨트로 묶여 있었던 탓에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고,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와 중앙선 양정역 등 교통여건이 잘 조성돼 있어 신도시 조성지로서 필요한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반면 지가는 수십년간 그린벨트로 지정돼 있던 덕분에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며, 낮은 구릉지 형태의 부지가 많아 개발 여건도 용이한 편이다.더구나 서강대 제2캠퍼스 조성을 추진 중인 예수회 재단은 서강대 외에도 이 지역에 예수회가 직접 운영하는 초중고를 설립할 것을 알려져 있어 지역주민들은 향후 양정동 일대가 수도권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춘 명품교육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속한 사업 추진이 성공 열쇠 서강대 남양주캠퍼스 조성 계획이 발표되면서 최근 사업 대상지역 부동산 중계업체들을 중심으로 토지소유주 확보 경쟁이 치열히 벌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남양주도시공사는 행정절차가 완료되는대로 최대한 빨리 보상절차에 착수할 방침이지만, 기본 계획 수립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발생하면서 사업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업 부지에 설치돼 있는 송전탑을 지중화하는 비용만 1천5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도로 하부에 설치돼 있는 광역상수도망을 이설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시로서는 수도권 동북부 최초의 4년제 대학 유치를 위해서라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학교 용지를 공급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상업시설과 주거시설 부지를 활용해 수익성을 얼마나 보전할 수 있을지가 사업 추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남양주도시공사 관계자는 수익성은 보전하면서 주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오는 6~7월이면 시설 입지와 같은 기본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경기도교육청이 학업중단 학생들의 학업복귀 지원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업중단 숙려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이는 학교생활 부적응과 질병 등의 이유로 학업을 중도 포기하는 고교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기때문이다.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업중단 고교생은 지난 2007년 6천545명에서 지난 2008년 7천900명, 2009년 8천533명, 지난해 8천888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연평균 전체 학생의 1.87%인 7천966명이 해마다 학업을 중단하고 있는 것. 학업을 중단하는 이유는 학교 부적응이 51.1%로 가장 많았으며 가정문제가 27.9%, 질병이 6.2%, 징계에 따른 자퇴가 2.5%, 유학과 공교육 거부 등 기타가 12.3%로 나타났다.특히 가정문제로 인한 학업중단은 감소추세로 나타났으나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인한 중단은 증가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매해 증가하는 학업중단 고교생을 줄이고자 이날부터 학업중단 숙려제도를 도입하고 시행키로 했다.학업중단 숙려제도는 자퇴하려는 학생이 학교에 자퇴 원서를 제출하면 15일간의 숙려기간을 갖도록 하는 제도다.숙려기간 동안 해당 학생은 지역교육청에 설치된 학교 부적응 학생 상담치료전문 기구인 Wee센터나 청소년상담지원센터를 통해 자퇴 사유와 앞으로 진로에 대해 상담을 하고, 상담 내용을 자퇴 원서에 첨부해야 한다.이와 함께 Wee센터와 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서는 학생의 자퇴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학업복귀 등을 지원토록 할 방침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숙려제도가 학업중단 전 각종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성급한 학업중단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이후 학업복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경기지방경찰청이 낡고 파손된 자율방범초소를 학생 친화적으로 리모델링해 지역 내 초등학교로 이전하면서 학교주변 범죄예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8일 경기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민경 협력 치안활동의 일환으로 자율방범대가 활동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방범초소가 일반도로 및 공터를 무단 점용하거나 낡고 파손된 상태로 방치되면서 방범 활동이 취약할 것으로 오인되는 등 부정적 인식과 함께 치안불안감까지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따라 경기청은 하남경찰서 관내 창우, 신장, 하남, 횡산, 초이 자율방범초소 등 5개 초소를 하남시로부터 2천만원의 예산 지원을 받아 학생 친화적으로 정비해 천현초, 창우초, 산곡초, 나룰초, 서부초교에 설치, 운영키로 했다.특히 이전된 자율방범초소에는 지역 자율방범대원과 어머니폴리스, 녹색어머니회 등 경찰 협력단체 회원들이 배치하면서 야간 및 주말공휴일 등 학교 내 우범지역화 및 청소년 탈선 방지에 큰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경기청은 이번 자율방범초소의 학교이전에 대한 범죄예방 효과를 분석해 전국에 자율방범초소 3천969개소를 학교내로 이전할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경기청 관계자는 자율방범초소를 이전함으로써 아동 대상 약취성범죄 등 학교주변 범죄 대응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동 안전을 위해 경찰지자체교육청주민이 공동 대응한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아동이 안전한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경기지역 대다수 초등학교가 운동회를 아예 하지 않거나 오전에만 간략하게 개최하는 등 초교 운동회가 지나치게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8일 도내 일선 초교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각 학교들이 봄철 운동회를 열고 있지만 과거와 달리 오전에만 개최하거나 기타 학습프로그램으로 대체하고 있다.수원 S초등학교의 경우 지난 6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봄철 운동회를 개최했지만 운동회는 오후 1시까지만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평일과 같이 학교에서 제공하는 점심을 먹은 뒤 귀가했다.이와 함께 인근 S초등학교도 지난 2일과 3일 5~6학년, 3~4학년으로 나눠 오전에만 운동회를 했다.성남 분당 N초등학교 역시 지난 3일 전교생이 오전에 운동회를 하고 급식을 받은 뒤 귀가했고, 인근 다른 N초등학교는 올해 운동회를 아예 하지 않기로 했다.도내 상당수 초등학교가 이같이 운동회를 하지 않거나 오전에만 간략하게 개최, 과거 온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다같이 달리기를 하고 나무 그늘에서 점심을 나눠먹는 모습은 좀처럼 볼 수 없는 실정이다.각 학교는 대신 학년별로 민속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가을 별도의 축제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초등학교들이 이같이 운동회를 단축 개최 또는 개최하지 않는 것은 좁은 학교운동장에서 운동회를 하다 다치는 학생이 발생하는 것을 우려하거나, 운동회보다는 다른 특기적성 관련 행사 등의 교육과정을 많이 편성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운동회는 체육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 제고, 단결력 강화, 체력 및 건강 증진 등 많은 상징성을 갖고 있는데 최근 각 학교에서 운동회가 형식적으로 진행되거나 소홀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며 앞으로 학교 운동회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박수철기자 scp@ekgib.com
수원 천일초등학교(교장 장덕진)는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디자인 사고력 향상에 초점을 둔 디자인연구학교다.올 들어 경기도교육청에서 창의성디자인교육연구학교로 지정, 행복교육 혁신디자인이라는 이름으로 디자인 연구에 나서고 있다.천일초에서 말하는 디자인이란 단순한 미술적 개념이 아닌 스스로 사고하고 이미지를 만들어 이를 탐색, 창의성을 기르는 교육이다.천일초는 지난해 이미 지경부에서 주최한 한국청소년디자인전람회에 전교생 1천100여명이 디자인 작품을 출품, 으뜸 디자인 학교로 전국에서 2위를 차지하고 113명이 입상, 당시 3학년이던 김동욱군이 금상을 차지하는 등 디자인 인프라가 갖춰진 상태였다.스스로 생각하고 이미지 만들어전국 청소년디자인전람회 2위올 전문강사 초빙 디자인 교육 강화올 들어서는 디자인 교육을 심화, 전 학년이 디자인 전문강사와 교과서를 통해 주 2시간씩의 디자인 수업을 받고 있다.디자인 교육을 총괄하는 이철규 교무부장은 디자인은 단순 기술교육이 아닌 생활 속 주변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는 교육이라며 호기심을 갖고 주변을 들여다보며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우게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운동장을 두른 600여m의 산책로, 일명 천일 둘레길을 전교생이 등교하자마자 한 바퀴 둘러보는 것도 그 이유다. 잠시나마 자연을 접하고 그 속에서 새로움을 발견케 하는 것.이와 함께 천일초는 학생의 자율성을 신장시키고자 지난해부터 학생회 대신 천일어린이나라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이는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로 구성된 3부 제도로 전교 대표 9명, 4~6학년 학급 대표 108명이 각 부에 소속돼 관리와 규칙 제정, 감독을 하고 있다.매달 학생 스스로 중점적으로 실시한 사안, 고쳐야 할 점 등을 고민하고 반영토록 노력한다.이달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내기를 주제로 부모님께 편지쓰기 행사를 하기도 했다.장덕진 교장은 학생들이 자율적인 태도로 학교생활에 임하며 호기심을 갖고 일상을 보낼 수 있게 노력한다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어린이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성실과 협동으로 큰 꿈을 품고 웅비하는 안성 일죽고등학교.일죽고의 5대 교육 목표는 심신이 건전하고 풍부한 정서를 지닌 사람. 예의 바르고 질서를 잘 지키는 사람 등 건전인, 도덕인, 과학영농인, 실력인, 애국인 양성 등이다. 1954년 11월 초대 김정한 교장 취임 후 일죽고는 보통과 3학급으로 1956년 3월 인가받은 후 불과 3년여 만에 폐교라는 큰 시련을 겪었다.일죽고는 1968년 일죽 원예고로 다시 인가받은 후 학교 교명과 학과를 과감히 변경하면서 안성교육계의 디딤돌이 될 만큼 큰 날개를 펴기 시작했다.당시 일죽고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학생 교육을 위해 농업기계와 멀티미디어실, 독서실, 농업정보처리실 등 내실있는 교육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이 같은 열정으로 일죽고는 2007년 경기도교육청 골프산업관리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정되면서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맞춤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웅비하는 학교로 거듭났다.직업기초교육 내실화로 학생 진로 교육을 강화, 다양한 경험과 자격증 취득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는 생활인으로 양성하고자 전 교직원이 하나로 뭉쳤다.교내 골프연습장 갖춰 경쟁력 업코스 설계잔디 관리골프 실기 등6개 대학과 연계 실습위주 맞춤형 교육열악한 환경 속에서 교육도 다른 학교와 견줄 수 없을 만큼 세밀하고 철저한 교육운영으로 전문인을 배출해 내기로 한것.특성화 고교로 지정되면서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자율학교를 운영하고 첨단 시설 기자재 확보, 교사의 전문성 향상 등 개선에 나섰다. 지난 2009년 10월 일죽고는 학교에 골프연습장을 개장하고 직업교육부 세부 지침을 마련해 학생들의 자율학교 운영 취지에 맞추어 경쟁력 있는 학교 운영에 박차를 가했다.먼저 학교를 농촌 면 단위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교육스포츠 지역종합문화센터로서 전 교사의 끊임없는 연수와 자기개발 기회를 부여하고 미래 직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했다. 또 지도력, 협동성, 과학성만이 자기 고장 농촌을 사랑하고 복지 농촌의 건설에 앞장서 예비 영농 후계자를 육성하는데 교육의 한 축으로 삼았다.우수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재원을 마련하고 현장 실습을 위한 연계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진학과 진로 지도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 특성화 고교로서 입지를 탄탄히 굳혔다.특히 특성화 고교로서 정체성 지도 및 농업과 관련 있음을 학생과 교사들에게 인식시키고 전교생 영농 학생 회원화로 농업생명 교육 활성화를 주도했다.아울러 각종 자격증 취득을 통한 기능인 육성지도에 나서고 학생 개개인 특기적성을 발굴해 전문 직업교육을 강화시키는 등 교육내실화를 위해 혼혈의 힘을 기울였다.이에 따라 일죽고는 특성화 고교로서 학생들에게 직업세계 체험, 현장실습 등 맞춤 진로지도를 철저히 시키면서 전문 교육 지도를 위해 6개 대학과 연계한 교육을 월중과 연중 추진하고 있다.교장, 학교운영위원장, 학생 등 모두가 학교선진화를 위해 중장기적 발전 방향에 대한 희망이 넘치는 학교를 육성하고자 상호 학교에 대한 신뢰 제고에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이를 위해 일죽고는 기본대책은 물론 방향 등 학부모, 학생, 교직원 의견을 수렴하여 추진위원회와 분과별 추진팀을 구성하고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요청하고 있다.이러한 끊임없는 맞춤교육 열정으로 일죽고는 2007년 특성화 고교로 지정된 후 147명의 전교생 중 38%에 해당하는 취업률과 대학 진학을 보이고 있다.올해는 골프 코스의 설계, 잔디 관리, 조경과 수목, 관리 장비, 골프 실기 능력 등 골프산업 관리 전문인을 육성한다는 목표가 있다.또한, 2012년 골프와 레저 산업 인력 수요 변화에 부응하는 학과를 개편해 소질과 적성 등 여건을 조성하고 레저식품경영과를 신설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오철현 교장은 창의적 지성과 실천적 인성을 갖춘 산업 전문인을 양성하는것이 교육 목표다며큰 꿈을 이뤄가는 학교, 오늘보다 내일 더 크고 행복한 학교로 발전해 나가도록 전 교직원과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석원기자swp1112@ekgib.com
안양시 대안중학교(교장 이정순)가 지난 7일 친구 부모님의 강의를 들으며 진로를 고민하는 진로체험의 날을 마련, 미래 직업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는 학생 개개인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가능성 계발을 통해 개인이 원하는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려는 취지에서 시행됐다.신생 직업 및 미래사회 유망 직업 체험을 주제로 관련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학부모 21명을 초빙해 강의를 개설했다.신생 직업 및 미래사회 유망 직업 체험을 주제로 관련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학부모 21명을 초빙해 강의를 개설했다.국제배구심판, 케이블방송국 국장, 치과의사, CF감독, 영상미디어PD, 컴퓨터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강의가 있었으며 전교생 900여명은 같은 시간에 진행된 21개 강의 중 원하는 강의를 선택해 들었다.강사로 참여한 학부모들은 자신의 직업과 관련된 도구를 갖고 와 직접 보여주며 강의를 진행, 직업의 매력과 보람, 직업을 갖기 위해 거쳐야 할 과정 등을 설명했다.이정순 교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세계를 생생하게 들여다보며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직업분야로 발전해가는 데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경기도교육청은 다음달 2~3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제혁신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혁신교육에 대한 세계적인 동향을 파악하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것은 물론 각국의 혁신학교 네트워크 구축과 혁신교육 정보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심포지엄에는 국내 교육 전문가는 물론 대학교수 등 해외 교육전문가들도 참여, 21세기 혁신교육의 철학과 학교교육 혁신 방안, 창의지성 함양 방안, 국제 혁신교육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도교육청은 이번 심포지엄이 경기도 혁신교육의 목표와 방향 설정, 창의적 지성교육의 내용과 방법 구체화, 교육 신진국과 교류 확대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경기지역 고교생들의 평균 체육수업 시간이 중학생에 비해 무려 35%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일반계 고등학교와 중학교 올해 신입생들의 3년간 교과목별 교육과정 편성현황을 분석한 결과 일반계 고교의 체육 수업시간은 평균 176.2시간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중학교는 평균 270.04시간으로 조사됐다.고교생의 체육 수업시간이 중학생보다 94시간(34.9%)이나 적은 것이다.이처럼 고교생들의 체육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일선 학교들이 입시 준비를 위해 많은 시간을 영어국어수학 등 주요 과목에 할애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대입 준비에 시달리는 고교생들의 건강과 체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도교육청은 고교의 과목별 수업시간을 고교의 경우 최소 170시간 이상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고교 체육시간 편성 수준이 규정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한편 일반계 고교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은 3년간 수업시간 비율은 사회 과목이 21.43%로 가장 많고 영어(17.38%), 국어(16.89%), 수학(13.09%) 등 순이며 체육과 예술 과목 수업시간은 5%대에 그쳤다.자연 이공계열 학생들은 과학(20.10%), 수학(18.48%), 영어(16.10%), 국어(14.66%) 등의 순이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선생님이 행복해야 학교가 행복하고 학생이 행복합니다.촌지 수수, 재량휴업일 지정 등 매년 반복되고 있는 스승의 날의 어두운 면에서 탈피, 스승 존경 풍토 조성을 위한 범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선생님 존경 캠페인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도교육청은 5일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승과 학생, 학부모가 서로 신뢰하고 존경하는 청렴한 학교문화 창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선생님 존경 캠페인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우선 도교육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일까지 참된 스승의 날 만들기 아이디어 공모를 벌여 초등학생 612명, 중학생 303명, 고등학생 249명 등 1천164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올렸다.편지와 함께 카네이션을 만들어 은사를 찾아뵙겠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으며 ▲선생님께 안마 쿠폰, 심부름 쿠폰, 도우미 쿠폰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 ▲선생님 칭찬시간인 칭찬샤워제 도입 ▲학생들의 선생님 존경 책자 만들기 등 참신한 아이디어도 제시됐다.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생애 첫 학교, 유치원 선생님께 사랑전하기 프로젝트도 전개, 도내 1천982개 유치원에 15개의 프로그램을 제시, 자율적으로 활용케 하고 있다.제시된 프로그램은 ▲선생님 얼굴 그리기 ▲감사 롤링페이퍼 만들기 ▲선생님 생일잔치 해주기 ▲학부모의 감사 문자메시지 보내기 등이다.여기에 도교육청은 학생 및 학부모가 평소 존경하던 선생님을 소개하면 도교육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현재 평촌중 김혜자 교사, 관문초 김재섭 교사, 왕산초 정병춘 교사(퇴직) 등이 소개됐다.아울러 도교육청은 동탄고(5월6일), 심석고(5월12일), 안곡중(5월18일), 신일정산고(5월20일), 풍동중(5월26일), 청산중(5월30일) 등에서 스승존경 나라사랑 음악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20일에는 경기교육복지종합센터 대강당에서 스승존경 제자사랑 음악회도 열 예정이다.이밖에 도교육청은 은사님 찾아뵙기, 감사 편지 보내기, 감사카드 제작 전시, 선생님 캐리커처 그리기, 사제동행 걷기대회, 선생님과 함께하는 식목행사, 선생님 사랑해요 영상축제, 감사 UCC 만들기, 홈페이지 스승찾기 코너 운영, 경기 혁신 교육상 신설 등 22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김상곤 교육감은 촌지문화를 없애기 위해 스승의 날 재량휴업을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범국민운동으로 확산, 스승존경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