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산업 이끌 현장형 ‘프로’ 키운다
성실과 협동으로 큰 꿈을 품고 웅비하는 안성 일죽고등학교.
일죽고의 5대 교육 목표는 심신이 건전하고 풍부한 정서를 지닌 사람. 예의 바르고 질서를 잘 지키는 사람 등 건전인, 도덕인, 과학영농인, 실력인, 애국인 양성 등이다.
1954년 11월 초대 김정한 교장 취임 후 일죽고는 보통과 3학급으로 1956년 3월 인가받은 후 불과 3년여 만에 폐교라는 큰 시련을 겪었다.
일죽고는 1968년 일죽 원예고로 다시 인가받은 후 학교 교명과 학과를 과감히 변경하면서 안성교육계의 디딤돌이 될 만큼 큰 날개를 펴기 시작했다.
당시 일죽고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학생 교육을 위해 농업기계와 멀티미디어실, 독서실, 농업정보처리실 등 내실있는 교육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 같은 열정으로 일죽고는 2007년 경기도교육청 골프산업관리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정되면서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맞춤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웅비하는 학교로 거듭났다.
직업기초교육 내실화로 학생 진로 교육을 강화, 다양한 경험과 자격증 취득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는 생활인으로 양성하고자 전 교직원이 하나로 뭉쳤다.
교내 골프연습장 갖춰 경쟁력 ‘업’
코스 설계·잔디 관리·골프 실기 등
6개 대학과 연계 실습위주 맞춤형 교육
열악한 환경 속에서 교육도 다른 학교와 견줄 수 없을 만큼 세밀하고 철저한 교육운영으로 전문인을 배출해 내기로 한것.
특성화 고교로 지정되면서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자율학교를 운영하고 첨단 시설 기자재 확보, 교사의 전문성 향상 등 개선에 나섰다.
지난 2009년 10월 일죽고는 학교에 골프연습장을 개장하고 직업교육부 세부 지침을 마련해 학생들의 자율학교 운영 취지에 맞추어 경쟁력 있는 학교 운영에 박차를 가했다.
먼저 학교를 농촌 면 단위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교육·스포츠 지역종합문화센터로서 전 교사의 끊임없는 연수와 자기개발 기회를 부여하고 미래 직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했다.
또 지도력, 협동성, 과학성만이 자기 고장 농촌을 사랑하고 복지 농촌의 건설에 앞장서 예비 영농 후계자를 육성하는데 교육의 한 축으로 삼았다.
우수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재원을 마련하고 현장 실습을 위한 연계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진학과 진로 지도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 특성화 고교로서 입지를 탄탄히 굳혔다.
특히 특성화 고교로서 정체성 지도 및 농업과 관련 있음을 학생과 교사들에게 인식시키고 전교생 영농 학생 회원화로 농업생명 교육 활성화를 주도했다.
아울러 각종 자격증 취득을 통한 기능인 육성지도에 나서고 학생 개개인 특기·적성을 발굴해 전문 직업교육을 강화시키는 등 교육내실화를 위해 혼혈의 힘을 기울였다.
이에 따라 일죽고는 특성화 고교로서 학생들에게 직업세계 체험, 현장실습 등 맞춤 진로지도를 철저히 시키면서 전문 교육 지도를 위해 6개 대학과 연계한 교육을 월중과 연중 추진하고 있다.
교장, 학교운영위원장, 학생 등 모두가 학교선진화를 위해 중장기적 발전 방향에 대한 희망이 넘치는 학교를 육성하고자 상호 학교에 대한 신뢰 제고에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죽고는 기본대책은 물론 방향 등 학부모, 학생, 교직원 의견을 수렴하여 추진위원회와 분과별 추진팀을 구성하고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요청하고 있다.
이러한 끊임없는 맞춤교육 열정으로 일죽고는 2007년 특성화 고교로 지정된 후 147명의 전교생 중 38%에 해당하는 취업률과 대학 진학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골프 코스의 설계, 잔디 관리, 조경과 수목, 관리 장비, 골프 실기 능력 등 골프산업 관리 전문인을 육성한다는 목표가 있다.
또한, 2012년 골프와 레저 산업 인력 수요 변화에 부응하는 학과를 개편해 소질과 적성 등 여건을 조성하고 레저식품경영과를 신설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오철현 교장은 “창의적 지성과 실천적 인성을 갖춘 산업 전문인을 양성하는것이 교육 목표다”며“큰 꿈을 이뤄가는 학교, 오늘보다 내일 더 크고 행복한 학교로 발전해 나가도록 전 교직원과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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