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행복해야 교실도 행복”
“선생님이 행복해야 학교가 행복하고 학생이 행복합니다.”
촌지 수수, 재량휴업일 지정 등 매년 반복되고 있는 ‘스승의 날’의 어두운 면에서 탈피, 스승 존경 풍토 조성을 위한 범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선생님 존경 캠페인’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교육청은 5일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승과 학생, 학부모가 서로 신뢰하고 존경하는 청렴한 학교문화 창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선생님 존경 캠페인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도교육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일까지 ‘참된 스승의 날 만들기 아이디어 공모’를 벌여 초등학생 612명, 중학생 303명, 고등학생 249명 등 1천164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올렸다.
편지와 함께 카네이션을 만들어 은사를 찾아뵙겠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으며 ▲선생님께 안마 쿠폰, 심부름 쿠폰, 도우미 쿠폰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 ▲선생님 칭찬시간인 ‘칭찬샤워제 도입’ ▲학생들의 선생님 존경 책자 만들기 등 참신한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생애 첫 학교, 유치원 선생님께 사랑전하기’ 프로젝트도 전개, 도내 1천982개 유치원에 15개의 프로그램을 제시, 자율적으로 활용케 하고 있다.
제시된 프로그램은 ▲선생님 얼굴 그리기 ▲감사 롤링페이퍼 만들기 ▲선생님 생일잔치 해주기 ▲학부모의 감사 문자메시지 보내기 등이다.
여기에 도교육청은 학생 및 학부모가 평소 존경하던 선생님을 소개하면 도교육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현재 평촌중 김혜자 교사, 관문초 김재섭 교사, 왕산초 정병춘 교사(퇴직) 등이 소개됐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동탄고(5월6일), 심석고(5월12일), 안곡중(5월18일), 신일정산고(5월20일), 풍동중(5월26일), 청산중(5월30일) 등에서 ‘스승존경 나라사랑 음악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20일에는 경기교육복지종합센터 대강당에서 ‘스승존경 제자사랑 음악회’도 열 예정이다.
이밖에 도교육청은 은사님 찾아뵙기, 감사 편지 보내기, 감사카드 제작 전시, 선생님 캐리커처 그리기, 사제동행 걷기대회, 선생님과 함께하는 식목행사, 선생님 사랑해요 영상축제, 감사 UCC 만들기, 홈페이지 스승찾기 코너 운영, 경기 혁신 교육상 신설 등 22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곤 교육감은 “촌지문화를 없애기 위해 스승의 날 재량휴업을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범국민운동으로 확산, 스승존경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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