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가을, 벽면녹화로 푸른 숨을 쉬자

건조해지고 점점 더 추워지는 가을, 벽면녹화로 자연의 흥취와 블루이코노미를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최근 에너지 부족과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자는 그린이코노미(Green economy)가 세계경제의 화두로 제시되고 있다.이에 따라 지속가능한 성장을 포함하는, 자연을 모방해 에너지절감 및 녹색생태환경 조성으로 대변되는 블루이코노미(Blue economy)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이런 흐름 속에 경기도내 기업 중 오산시에 소재한 ㈜하이드(www.hide.or.kr)가 이미 벽면녹화(Green wall) 시스템으로 세계 박람회인 가이아어워즈(Gaia Awards)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국내 선구자로 각광 받고 있다.가이아어워즈는 UAE 두바이에서 매년 11월말 5일간 개최되며 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크고 활발해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박람회다.㈜하이드는 2008년도 BIG5 건축 및 빌딩 자재박람회에서 친환경 혁신 제품에 수상했다. 당시 우리나라는 물론 동아시아 전체에서 LG전자의 HomeNet솔루션이 동메달을 수상한 것이 전부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작은 중소기업이 이룬 엄청난 쾌거라고 할 수 있다.하이드는 건축자재 제조업을 주로 하던 12년 업력의 기술혁신 회사로서 기업부설공인 바이오환경공학연구소에서 8년 이상 산학연 협력으로 환경부 및 중소기업청 정부과제 수행을 통해 지렁이사육에서 지렁이상토를 개발해왔다. 또 지렁이상토를 기반으로 벽면녹화 시스템을 개발, 현재 여러 건의 특허출원 및 상표(버티칼가든) 출원은 물론 신기술인증 신청 중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은메달 수상은 그간 노력들의 값진 결실이다.하이드는 현재 벽면녹화시스템 상품 개발에 주력, 그린아트(Green art), 버티칼가든(Vertical garden), 옥상조경 등 세 가지 제품군의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그린아트 제품군은 책상에 두고 가습기 대용으로 하는 2~3만원대 미니 에어, 액자형 등이 있고 거실에 두는 룸(Room) 에어 등 소형부터 중대형까지의 제품들이 있다. 버티칼가든은 표준화 방식과 미장형, 평면형 등 제품이 있으며 옥상조경은 토양지반형과 터프매트형 등의 제품이 있다. 특히 하이드의 벽면녹화 제품은 주로 미생물과 토양을 사용하는데 물과 비료를 덜 주도록 설계돼 있 어 설치 및 관리 방법에 있어서도 혁신적인 제품들로 평가 받고 있다.하이드측은 벽면녹화 시스템은 타 업체에 비해 물과 영양분 관리는 반 정도 덜 하도록 설계돼 있고 설치 및 관리는 표준화 돼 있어 설치 및 관리 가격에서도 1/2~1/6 수준에 불과해 2009 인천도시축전 꽃전시장 메인테마, 한국농수산대, 오산대학, 경기도청 로비 및 농협중앙회 영업장 등 설치된 실적이 많다고 밝혔다.벽면녹화 시스템을 설치하게 되면 실내 미관 및 정서에 주는 영향은 물론 실내가습 및 실내공기정화 효과와 더불어 실내온도를 2~4℃ 높낮이 조절해주는 효과가 있어 실질적인 에너지절감 효과도 있다. 홍승익 하이드 대표이사는 전세계적으로 토양을 사용하는 벽면녹화시스템을 가진 것은 우리 하이드가 거의 유일하다고 밝혔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구들장이 그리운 사람들을 위해 ‘온돌 장군' 납시오~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따듯한 아랫목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돌아왔다.구들장처럼 따뜻한 방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건강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온돌 난방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전자파없는 DIY 온돌장군 아랫목은 AOG 시스템이 잊혀진 아랫목을 현실화해 제작한 온돌 난방기이다.기존 습식온돌의 경우 쾌적한 실내공기 유지를 위해 장시간의 온돌 가열시간이 소요되며 온수의 온도를 60~70도로 설정해야 한다.그러나 DIY 온돌장군 아랫목은 구조상 두줄 과 네줄 난방관에 의한 단시간에 설정온도에 도달할 수 있는 구조적, 재료적 장점으로 인해 40~50도의 그린에너지에 부합해 난방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이다.건식 온돌의 복잡한 공정에서 탈피해 조립과 시공이 간편하고 부분적 난방 공간에 고효율의 난방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15㎜ 두께의 조립식 온돌로 초 경량화를 실현했으며 작업의 시공성과 생산성, 가격성을 향상시켜 실생활 공간 적용이 용이하다.이희곤 대표이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온돌의 우수성이 입증돼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많은 나라에서 온돌의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가정에서 쉽게 사용하고 누구나 조립시공이 가능한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온돌난방기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AOG 고객센터 (031-544-9095~6)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도내 건설 수주 ‘급증’ 광공업은 ‘주춤’

경기도내 건설 수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난 반면 광공업 생산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경인지방통계청은 2011년 8월 경기도 산업활동동향에서 지난 8월 경기도 건설수주액이 1조7천5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건설수주액 7조2천690억원의 24.1%를 차지하는 것이다. 전국의 건설수주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4% 증가했다.이같은 도내 건설수주 급증은 민간부문의 활성화에 기인한 것으로, 공공부문에서는 신규주택, 도로, 폐수종말처리시설 등으로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0.3% 증가한 반면 민간부문은 연구소 및 기계설치공사 등으로 164.8% 급증했다. 공사의 종류별로는 건축부문이 114.0%, 토목부문이 60.7%씩 각각 늘어났다.반면 8월 경기도 광공업 생산은 7.1% 증가에 그쳤다. 전월대비로는 0.4% 감소해 두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기계장비 등은 5% 가량 감소했으나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통신에서 10.1% 증가했으며 특히 자동차에서 26.3% 늘어났다. 일정기간 중의 판매활동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생산자제품 출하지수는 153.5(2005년=100.0)로 7.9% 증가했으며 전월대비로는 3.6% 늘었다.전국적으로 8월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8월에 비해 4.8% 증가, 전월대비 1.9%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앞으로 대외 불안요인이 확산하지 않는다면 건설수주 증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광공업생산이 더딘 것은 일시적,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구예리기자 yell@ekgib.com

화성에 사회적기업 협력화단지 793.6㎡ 규모 오는 11일 개소

경기도내 사회적기업 4곳이 입주한 사회적기업 협력화단지가 오는 11일 화성시에서 새로 출범한다. 경기복지재단은 오는 11일 화성시 정남면 문학리 294의 18 일원에서 사회적기업협력화단지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793.6㎡ 규모의 공장건물에 조성된 사회적기업협력화단지는 행복한일터와 수원굿윌스토어 등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과 ㈜비타쏠라, ㈜주빌리사회서비스연구소 등 경기도 예비 사회적기업이 입주한다. 이들 업체는 장애인과 노인 등을 고용해 핸드타올과 화장지, 주방세제, 가로등, 보석공예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재단은 이들 업체에 대해 협력화단지 임대 보증금과 매월 임차료를 부담하고, 사무용품과 회의실도 최대 3년간 무상지원한다.또 조달청 입찰참가 등록과 다수 공급자 계약을 통해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한편,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과의 경영컨설팅도 제공할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의 제조 기반을 조성하고 공공 조달시장에 진입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사회적기업 협력화단지를 조성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권역별로 2~3개 협력화단지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道, 美 미시간주에 중기 전용공단 추진

경기도가 미국 미시간주에 기술협력센터와 중소기업 전용공단 설립을 추진한다.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릭 스나이더 미시간주지사는 지난달 30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미시간주 기업 지원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경기도와 미시간주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경기도와 미시간주는 기업 간 협력 및 비즈니스 기회 확대, 기술서비스상품 수출 지원, 공동연구, 인적자원 교류 등을 추진하며, 1차 시범사업으로 미시간주에 경기도미시간주 기술협력센터와 경기도 중소기업 전용공단 설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전문기업 간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빠른 시일 내에 세부실행계획 구체화를 위한 산학 연관 실무조사단의 상호 교환방문을 추진키로 했다.미시간주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빅3(GM, 포드, 크라이슬러)의 본사가 있으며, 북미 자동차 부품업체 상위 150개사 중 85개사가 위치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다. 이번 미시간주 대표단에도 GM, 포드, 크라이슬러, TRW 등 글로벌 기업 임직원들이 동행해 도내 기업인들과 리셉션을 가지는 등 경기도와의 협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도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도내 기업들이 세계 자동차산업 중심지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원활한 미국시장 진출과 글로벌기업 고객 확보는 물론, 첨단기술 개발습득을 통한 경쟁력 제고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권혁준기자 khj@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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