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美 미시간주에 중기 전용공단 추진

양측 전략적 동반자 양해각서…기술협력센터도 설립

경기도가 미국 미시간주에 기술협력센터와 중소기업 전용공단 설립을 추진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릭 스나이더 미시간주지사는 지난달 30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미시간주 기업 지원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경기도와 미시간주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경기도와 미시간주는 기업 간 협력 및 비즈니스 기회 확대, 기술·서비스·상품 수출 지원, 공동연구, 인적자원 교류 등을 추진하며, 1차 시범사업으로 미시간주에 ‘경기도·미시간주 기술협력센터’와 ‘경기도 중소기업 전용공단’ 설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전문기업 간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빠른 시일 내에 세부실행계획 구체화를 위한 산학 연관 실무조사단의 상호 교환방문을 추진키로 했다.

 

미시간주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빅3(GM, 포드, 크라이슬러)의 본사가 있으며, 북미 자동차 부품업체 상위 150개사 중 85개사가 위치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다. 이번 미시간주 대표단에도 GM, 포드, 크라이슬러, TRW 등 글로벌 기업 임직원들이 동행해 도내 기업인들과 리셉션을 가지는 등 경기도와의 협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도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도내 기업들이 세계 자동차산업 중심지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원활한 미국시장 진출과 글로벌기업 고객 확보는 물론, 첨단기술 개발·습득을 통한 경쟁력 제고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khj@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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