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방글라데시 호세인 박사에 오피아상 수여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30일 남양주에서 개막된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에서 방글라데시의 사이크 탄비르 호세인(Shaikh T. Hossain) 박사에게 제1회 ‘오피아상(Organic Farming Innovation Award, 국제유기농기술혁신상)’ 대상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호세인 박사는 일본 에이메 대학에서 유기농 쌀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방글라데시에서 빈민운동을 하는 비영리 시민단체 ‘방글라데시 마을 발전을 위한 친구들(Friends In Village Development Bangladesh)’에서 농업부문 총무간사를 맡고 있다.

농진청은 또 20년 이상 식물 바이러스 병해 연구를 수행해온 강원도농업기술원 권순배 박사에게 우수상을 수여했다.

권 박사는 떡갈나무 추출물의 식물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연구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혁신적인 연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장ㆍ상패와 함께 대상 1만달러, 우수상 5천달러의 상금이 지급됐다.

한편 오피아상은 세계유기농대회를 기념해 농진청이 지난 4월 제정한 유기농 연구 분야 최초의 국제학술상으로, 3년마다 IFOAM(세계유기농대회) 주관 세계유기농대회에서 시상한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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