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기술 꿈나무’들이 다음 달 1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경기도 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해 경기도 대표 숙련기술인이 되기 위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지역본부는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2024년도 경기도 기능경기대회’가 개최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경인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수원, 남양주, 부천, 시흥, 안산 등 5개 시·군 9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다음 달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 종목은 폴리메카닉스, 모바일로보틱스, 의상디자인 등 정식 직종 46개에 더해 지능형로봇, 3D프린팅, 영상콘텐츠제작 등 특성화 직종 3개를 포함해 총 49개다. 학생 및 일반인 등 총 513명의 숙련기술인이 참가해 그간 준비한 기량을 겨루게 된다. 대회 입상자는 상장과 메달, 소정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 국가기술자격법에서 정한 바에 따른 해당 직종 기능사 시험이 면제되며, 8월 경북에서 열리는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기도 대표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경기도 기능경기대회는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열린경기장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최초로 운영된 열린경기장은 올해 규모가 더 커진 만큼 진정한 도민 축제의 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수원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열린경기장에선 채용박람회도 열려 참여기업 홍보를 비롯한 실제 채용면접도 진행된다. 또 기술체험관을 운영해 AI면접, 자율주행자동차체험 등 4차 산업혁명 숙련기술을 포함,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직업진로 상담과 공공기관별 사업홍보관 등 다채로운 행사가 100여개 부스에서 진행된다.
경제일반
김정규 기자
2024-03-27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