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가 21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농협중앙회는 지준섭 전무이사, 여영현 상호금융대표이사, 박석모 조합감사위원장을 각각 선임했다. 농협경제지주는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중앙회 전무이사는 농업인 권익 증진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담당하고, 상호금융대표이사는 농업금융 서비스와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한 상호금융사업을 맡는다. 조합감사위원장은 회원의 업무를 지도·감사하는 조합감사위원회를 이끌게 되며,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영농 활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는 농업경제 부문을 전담한다. 전무이사·상호금융대표이사·농업경제대표이사 임기는 2년, 조합감사위원장은 3년이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왕성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우 회장은 오너일가의 나눔경영 실천과 사회공헌을 위해 2011년 SM삼라희망재단을 설립하고 사회취약계층 지원, 장학금 지원, 노후주택 리모델링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우 회장과 가족들이 비영리재단 의료법인에 상속재산 3천200억원을 기부했다. 우 회장의 나눔경영은 소외계층 지원과 미래 인재 양성을 통해 그룹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우 회장은 2013년 발생한 경북 ‘칠곡 계모 아동사건’의 피해 소녀의 후원을 자처해 2015년부터 지금까지 생계와 학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칠곡 계모사건은 계모가 의붓딸을 폭행한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아 숨진 사건이다. 의붓딸의 언니는 동생을 죽였다는 허위 진술을 강요받아 공범으로 기소됐지만 추가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로 밝혀졌다. 당시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우 회장은 홀로 남게 된 소녀의 생활비와 학비 전액을 지원했으며 이 소녀는 2019년 10월 우 회장에게 편지를 보내 “덕분에 즐겁게 미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라며 “저와 같이 마음이 아픈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게 제 꿈입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재 우 회장은 사석에서도 이 소녀에 대한 안부를 묻기도 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귀띔했다. 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체조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양학선 선수에게 아파트 한 채를 주는 통큰 선물을 선사했다.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대규모 장학금 기탁사업도 적극 벌이고 있다. 경기 여주대학교를 운영하는 동신교육재단의 이사장인 우 회장은 지난해 신입생 전원에게 각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2022년부터 매년 10억원 이상 장학금과 지역 발전 기금을 내고 있다. 올해도 신입생 전원에게 1인당 100만원씩 모두 10억원의 장학금을 쾌척하기도 했다. 우 회장이 조성한 ‘SM그룹 미래인재육성장학금’은 자격 구분없이 입학생 전원에게 지급하는 생활비성 장학금이다. SM그룹은 균형잡힌 지역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이 필요하다는 창업주 우 회장의 뜻에 따라 그룹 차원에서의 지원을 강화하고 여주시와의 협업을 통해 여주대학교를 수도권 명문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밖에도 우 회장은 국가유공자들의 낡은 집 개보수사업 지원을 시작으로 환경과 제조, 건설 등 여러 부문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극복에 분투하고 있는 의료진들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2억 원의 기금을 마련해 대구시와 경북 구미시, 광주광역시, 충북도, 강원 영월군 등 지자체에 전달했고, 지난해 2월에는 직접 경북도청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성금 2억원을 기탁하는 등 등 나눔 경영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환경부문에서는 그룹 제조부문 계열사인 티케이케미칼의 리사이클 사업인 ‘국내 생산 재활용 페트병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우 회장은 “‘경제적 부(富)란 잠시 사회가 맡겨 놓은 것’이란 신념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정을 베푸는 기업으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평가데이터(KoDATA)가 기업신용평가 등으로 1천300만개 이상의 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 신규 DB서비스 ‘KoBEX(코벡스·KoDATA Business Index)’를 론칭했다. 21일 KoDATA에 따르면 KoBEX는 기업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가공·분석한 지표 제공을 통해 기업의 경영활동을 돕는 서비스다. KoDATA 관계자는 “기업이 KoBEX를 이용하면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하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KoBEX는 ▲차입부담지수 ▲거래분석지표 ▲R&D(연구‧개발) 활동성 지수 ▲온실가스 배출량 추정 ▲부동산CB(신용평가‧Credit Bureau)등급 등 모두 5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KoBEX 지수 중 ‘차입부담지수’는 기업의 금융기관 차입 부담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다. 이는 차입금 정보·재무·국민연금 등을 활용한 이른바 ‘리스크 지수’(Risk Index)라 할 수 있다. 월별 이자부담 추정액과 차입패턴 및 구조 분석 정보 등을 통해 기업이 보유한 금융기관 차입금 규모와 변화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준다. ‘거래분석지표’는 기업의 판매 및 구매 등 거래의 위험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다. 해당 지표를 통해 기업의 매출‧매입처 정보, 거래관계 분석 정보, 활동성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판매처와 구매처의 신용도, 거래패턴 등을 분석해 거래처 부실을 사전에 예측하거나 신규 거래처 및 투자처를 발굴하는 데 활용한다. ‘R&D활동성지수’는 기업의 미래 매출성장과 연계된 연구개발 활동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R&D활동과 기업성장 간 연관관계를 예측한다. KoDATA 분석 결과, R&D활동성이 높은 기업일수록 상대적으로 기업생존율과 미래 매출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이 지수를 활용해 미래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을 선별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또 에너지사용량과 매출액 기반 온실가스배출량을 추정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추정 DB’도 제공한다. 탄소회계금융연합(PCAF)의 집약도 방식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과 매출액 기반으로 배출량 추정치를 산출한다. 예를 들어 금융기관의 경우 투자와 대출 실행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업별 위험노출(익스포저) 및 자산 배분, 신규 친환경 투자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부동산 CB등급’은 임차용 부동산의 보증금 반환 가능성을 평가하는 등급이다. 부동산 정보와 임대인 신용정보 등 위험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매긴다. 안전한 매물 선별, 임차보증보험 심사 판단의 기준이 되거나, 주택담보대출의 부실 위험 등을 알아보는 지표로 활용한다. KoBEX를 통해 기업의 금융 상태와 거래 파트너의 신뢰도, 기업의 R&D 투자 현황 등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요약 항목과 시각화 템플릿도 함께 제공해 개별 기업이 내부 시스템에 적용해 활용하기가 편리하다는 게 KoDATA 측 설명이다. 이호동 KoDATA 대표는 “고객들에게 보다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데이터본부를 신설했다”며 “앞으로 수요에 맞춰 데이터 테마를 꾸준히 확장하는 한편,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삼성전자 사업장이 기존 1곳에서 7곳으로 늘어났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DS부문은 지난해 3월 화성캠퍼스를 시작으로 올해 기흥·평택캠퍼스와 중국 시안까지 총 4개 반도체 사업장이 플래티넘 인증을 취득했다. 삼성전자 DX 부문도 올해 수원·구미·광주 3개 사업장이 AWS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7개 사업장이 AWS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것은 사업장 용수 사용량 절감, 방류수 수질 관리, 물 관련 리스크 분석∙저감 활동 등 지속적인 수자원 관리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AWS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등 국제단체가 설립에 동참한 글로벌 최대 규모 물관리 인증기관이다. 안정적인 물 관리, 수질오염물질 관리, 수질 위생, 유역 내 수생태계 영향, 거버넌스 구축 등 총 100개 항목에 걸쳐 기업이 종합적인 수자원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부터 골드, 코어 등 3개 등급을 부여 받는다. 삼성전자는 연내 천안·온양사업장 인증을 추진해 국내 반도체 전 사업장의 플래티넘 등급 취득을 완료하고 이후 해외사업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DS부문 EHS센터장 송두근 부사장은 “AWS 플래티넘 인증 취득은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적으로 수자원 관리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AWS 추가 인증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지속 보완하고 정부·지역사회·관련업계 등과 수자원 보전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운행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의 세부 요금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GTX-A 수서~동탄 구간 정식 개통을 앞두고 이용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열차 및 역사 이용 등에 대한 정보를 21일 공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하는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성인 기준 3천200원이며 5㎞마다 거리요금 250원(10㎞ 초과 시)이 추가되는 구조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 할인되며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용객들은 성인 기준 4천450원으로 수서에서 동탄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수서~구성 3천950원 ▲수서~성남 3천450원 ▲성남~구성 3천450원 ▲성남~동탄 3천950원 ▲구성~동탄 3천450원으로 GTX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기존 SRT와는 다르게 GTX 이용객들은 버스·전철을 갈아탈 경우 환승 할인이 적용되며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하면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을 돌려받는 ‘K-패스(5월부터 시행 예정)’ 대상에도 포함돼 사후 환급이 가능하다. 아울러 어린이(6~12세) 50%, 청소년(13~18세) 10%, 경로(65세 이상) 30%, 장애인(중증)·유공자 50% 등 교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다만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카드사나 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급 받은 선·후불 교통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개통 이후 운영 방침도 공지됐다. GTX-A 첫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운행을 시작하고, 마지막 열차는 각 역에 새벽 1시 경 도착하게 된다. 또 개통 초기에는 출근시간대(06:30~09:00) 평균 17분 간격(동탄→수서 방향 기준, 14~21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배차 간격은 GTX-A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 시 열차 추가 투입 등을 통해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열차 도착기간 및 운행 상황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각종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역별 안내표지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중 수서역·성남역·동탄역에 정차하며 구성역은 안전 및 공정 상 당초 계획대로 6월 말 개통된다. 국토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GTX의 시간 단축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한 합리적인 수준의 요금과 환승체계 등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향후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오는 2분기(4∼6월) 전기요금이 동결된다. 한국전력은 21일 2분기에 적용되는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킬로와트시(kWh)당 5원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되는데 이중 전기요금 '미세조정'을 위한 연료비조정요금의 계산 기준이 되는 것이 연료비조정단가다. 한전의 산정 기준에 따르면 2분기에 적용될 연료비조정단가는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 추세가 반영돼 kWh당 ‘-2.5원’이 적용돼야 했지만 전기요금을 결정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한전의 재무 상황을 고려해 현행 연료비 연동제가 허용하는 최대치인 ‘+5원’을 계속 적용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도 따로 인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2분기 전기요금은 1분기와 똑같이 유지된다. 다만 한전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에 원가보다 싼 전기를 공급함에 따라 43조원의 누적 적자가 발생한 만큼 연내 전기 요금 인상 가능성은 남았다. 업계에서는 한전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올해 하반기 물가 상황 등을 따져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을 검토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지난 1월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적절한 시기가 되면 국민 부담, 환율, 국제 에너지 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별로 요금을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K-ECO팀으로 약 60일간 시흥·평택·동두천·파주·수원 등 경기도 곳곳에 포진해 있는 신흥 외국인 집주 지역을 찾아 이들과 얘기하고 함께 생활하며 ‘외국인으로 한국에서의 삶’을 조명했다. 올해 경기도내 거주 외국인은 약 75만명. 전체 1천363만 경기도민 중 5%, 즉 100명 중 5명은 외국인인 셈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도내 거주 외국인 수는 늘어가고 있지만, 이들에게 적용되는 ‘잣대’는 여전했다. 취재를 위해 방문했던 지역의 원주민, 우리 국민 대부분은 이들이 있어 “불편하다”는 입장이었고 그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도내 거주 외국인들은 대부분 1차 제조업에 종사하며 기간의 뿌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납세에 대한 의무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의 개인분 주민세 징수율은 ▲2018년 58.7% ▲2019년 63.4% ▲2020년 64.1%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외국인 범죄율은 낮아지고 있다. 경찰청범죄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범죄는 2019년 3만6천400건에서 2020년 3만5천390건, 2021년에는 2만9천450건까지 내려왔다. 2021년의 경우 국내에서 발생한 총 범죄 124만7천680건 중 외국인 범죄는 2.36%에 불과했다. 경기도는 외국인을 받기 위한 제도적 준비를 꽤 오랜 시간 해 왔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2007년 거주 외국인 지원 조례, 2008년 다문화가정을 위한 조례를 제정, 사회 흐름에 걸맞게 개정을 거듭하고 있다. 각 시·군은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이중언어 교육과 같은 기초 언어 교육부터 진학 상담, 노무 상담 등 사회에 밀접한 지원책, 정신 심리 상담 프로그램 등이 운영 중이다. 이처럼 거주 외국인 관련 제도가 마련되며 이들이 잘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기틀이 조성되는 가운데, 우리 역시 변화를 수긍하고 이들과 함께할 ‘다민족 단일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따가운 눈총을 거둬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린 다민족 대한민국으로의 변곡점에 있다. 추위가 가시고 햇살이 따사해지는 지금. 우리 눈빛에도 봄이 와야 할 것이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한미약품 그룹을 둘러싼 모녀(송영숙·임주현)와 아들(임종윤·종훈)간 표대결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엇갈린 의견을 내면서 경영권 분쟁이 혼돈양상을 보이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ESG기준원은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의 손을 들어줬다. 임종윤 사장 측은 한국ESG기준원이 임종윤·종훈 형제가 주주제안한 안건 4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한국ESG기준원은 기업 등 특정 단체와 이해관계 없는 독립적인 기관으로, 객관적인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에 기반해 기업의 주요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하고 ESG 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정 주가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으로 운용되는 패시브 펀드들은 대체로 이 의견을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윤 사장 측은 한국ESG기준원이 한미사이언스 측이 제안한 이사진 6명의 선임안에 대해 ‘불행사’를 권고하고, 임종윤·종훈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비롯한 2건의 기타 비상무이사 선임안은 찬성 권고했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가 제출한 이사회 후보자는 임주현(사내이사), 이우현(사내이사), 최인영(기타 비상무이사), 박경진(사외이사), 서정모(사외이사), 김하일(사외이사) 등이다.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의 주주제안 이사회 후보자는 임종윤(사내이사), 임종훈(사내이사), 권규찬(기타 비상무이사), 배보경(기타 비상무이사), 사봉관(사외이사) 등이다. 반면 세계적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이하 GL)는 한미약품 그룹 일가의 경영권 분쟁에서 모녀 측 손을 들어줬다. 한미약품 그룹은 GL이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 후보 6명에 대한 의결 안건에 대해 전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종윤·종훈 사장 측의 주주제안 이사회 후보자들은 모두 반대했다. GL은 한미사이언스와 OCI간의 통합을 구성하는 세 가지 기본 거래(구주 매각, 현물출자, 유상증자 신주발행) 중 두 가지 거래(구주 매각, 현물출자)가 제3자(회사의 주주이나 개인의 자격을 가진 자)와 OCI홀딩스 사이에 이뤄진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회사가 직접 당사자인 유일한 거래는 ‘유상증자 신주발행’이라고 설명했다. GL은 유상증자 신주발행의 경우 이는 단일 금융 거래에 대해 허용 가능한 수준의 지분 희석이므로 유상증자를 진행하더라도 이는 주주들에게 중대한 주가 희석을 의미하지 않으며 신주발행 주가 역시 통합 계약 공지 전의 시장가격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유상증자 수익금 중 1천억원을 차입금 일부 상환에 활용하고 나머지 1천400억원을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회사가 처한 차입금 가중 상황과 운전자금 확보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한미사이언스가 추가 자금을 모색하는 것은 합리적 근거가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GL은 “주주제안 측이 통합 반대의 사례로 든 부진한 부광약품의 경우 현재 부광의 사업 정체가 OCI의 경영 판단과 조치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는 모녀 측은 6명 중 3명, 형제 측은 5명 중 2명에 대해서만 찬성을 권고한다는 중립적 의견을 내놨다. 현재 한미사이언스의 지분은 모녀 측이 약 32%, 아들 측이 약 28%로 모녀 측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표 대결의 관건은 약 12% 지분을 가진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약 7%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공단이 쥐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나머지 지분을 보유한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어느 쪽을 지지하느냐에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올 2분기(4∼6월) 전기요금이 현 수준에서 동결될 전망이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오는 21일 2분기에 적용될 연료비조정단가를 발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5원'인 현재의 연료비조정단가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되며, 이중 전기요금 '미세조정'을 위한 연료비조정요금의 계산 기준이 되는 것이 연료비조정단가다. 최근 주요 연료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며 연료비조정단가 산출 시 마이너스값이 나오는 흐름이지만, 정부는 그간 한전의 재무 상태를 고려해 연료비조정요금을 최대치인 '+5원'을 적용 중이다. 아울러 생활 물가의 가파른 상승으로 올해 상반기 공공요금을 동결하겠다는 기조도 뚜렷해 연료비조정단가 외에 나머지 전기요금 항목도 인상 없이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도 한전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전기 요금을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현재 한전은 43조원의 누적 적자로 인해 연결 기준 총부채는 202조원까지 늘어난 상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 1월 인사청문회 당시 "적절한 시기가 되면 국민 부담, 환율, 국제 에너지 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별로 요금을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미래를 위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안동고 리더스 포럼’이 출범했다. 경북 안동고 졸업생들은 19일 저녁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새로운 플랫폼인 ‘안동고 리더스 포럼’ 창립 포럼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진석 안동고 총동창회장(온세 법률사무소 변호사)을 비롯해 류종묵 흥국 회장, 서재익 한국ESG위원회 상임회장, 정규성 경기일보 서울본사 사장 겸 한양경제 대표이사, 장성훈 법률사무소 비책 대표변호사 등 85명이 참석했다. 안동고 리더스 포럼은 2만300명의 안동고 졸업생들이 모여 만든 휴먼네트워크다. 안동고의 방대한 졸업생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문 간의 소통과 협력을 증진시키고 서로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최진석 회장은 축사를 통해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혼자서 다니면 재빠르기는 할 테지만 멀리는 못 간다”며 “우리 동문들이 바로 리더스 포럼을 통해 함께 멀리 갈 수 있는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재익 상임 회장은 “안동고 리더스 포럼은 동문들의 화합을 통해 지속가능한 동창회 발전은 물론, 비즈니스 활성화로 지역경제를 살리고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며 “안동고 리더스 포럼은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살리기 및 지방 인구 절벽 위기를 해결하고자 팔을 걷어붙인 이타적이고 이색적인 동창회로 알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묵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포럼의 방향성에 대해 역설하면서 “안동고 리더스 포럼이 안동고 졸업생들에게 지식 공유의 장이자, 전문적인 멘토링과 비즈니스 기회 발굴의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번째 기조연설에 나선 정규성 경기일보 서울본사 사장 겸 한양경제 대표는 “오늘처럼 뜻깊은 날에 우리 모두는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면서 “안동고 리더스 포럼은 우수한 인재들을 한자리에 모아 가교 및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문 기업 소개 섹션에서는 김준영 안동제비원전통식품 대표와 김양일 티본 대표가 성장 스토리를 공유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영감, 동문 기업 간의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안동고 리더스 포럼은 연 4회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최신 경영 전략과 기술 혁신, 사회적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동문 기업 방문 및 소개 세션을 통해 서로의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협력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박형배 안동고 리더스 포럼 운영위원은 “포럼이 지식 공유의 장을 넘어서, 동문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