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의 3번째 창업센터가 성남 재생산업단지에 개소했다. 4일 LH 경기남부본부는 앞선 지난달 19일 성남시와 협업해 마련한 성남 재생산업단지 지역전략산업 주택 내 성남창업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두 기관이 협력해 마련한 세 번째 센터로, 주거 공간과 사무실 및 기업지원 공간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지원시설은 임대료와 관리비가 없어 입주기업들은 임대료와 관리비 없이 시설을 최대 2년간 이용할 수 있어 창업 초기에 대규모 자본 마련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성남창업센터는 지난 2019년 LH와 성남시가 체결한 ‘성남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조성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조성된 것으로, 청년 창업인과 지역전략 산업 종사자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 산업 육성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판교2밸리 2곳과 위례, 성남 재생산업단지 등 4곳에 소호형 주거클러스터를 만드는데 협력하기로 했으며, LH는 주거시설과 창업 및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지원시설이 결합된 주택을 건설하고 그 중 지원시설은 성남시에 30년간 무상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LH는 판교2밸리 기업 성장센터 및 기업 지원 허브, 동탄2 인큐베이팅센터 등 기업지원시설을 시세 대비 저렴하게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기업 성장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경동제약이 20여년간 사용한 기업 이미지(CI)를 변경하며 새로운 출발을 위한 닻을 올렸다. 경동제약은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기업’이란 기업 이념을 담은 새로운 CI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신규 CI는 건강과 희망을 상징하는 은행나무 잎을 모티프로 제작됐으며, 은행나무 잎 모양의 심벌에 라운드 박스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안정감이 느껴지도록 표현됐다. 새롭게 도입된 CI는 공식 홈페이지, TV 광고, 홍보물 및 새롭게 제작하는 인쇄․판촉물 등에 즉시 적용되며, 기타 CI가 활용되는 모든 곳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신규 CI에는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경동제약의 의지를 담았다”며 “새로운 CI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경동제약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2024년 국내 기업의 ‘경영 화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지속과 전쟁 위기 등 대외 변수가 여전히 상존하는 올해, 기업마다 ‘생존’과 ‘성장’을 향한 몸부림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주요 대기업마다 불확실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이 주요 어젠다(agenda)로 떠오르고 있다.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는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의 미래 전략을 전망하는 ‘연중기획’을 보도한다. 편집자 주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뚝심경영’이 다시금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3대 미래 먹거리’로 지목한 인공지능(AI)‧바이오(Bio)‧클린테크(Clean Tech), 이른바 ‘ABC’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구 회장과 LG그룹의 경영 전략이 과실로 맺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구 회장은 ABC 분야의 경쟁력과 차별성 확보를 위해 미래 기술 인재를 대거 중용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은 물론 ‘맞수’ 경쟁사들과도 협력관계를 맺으며 주력 분야의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구 회장의 행보는 불안정한 대내외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자, 궁극적으로 취임 이후 그가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던 ‘차별화된 고객가치’ 실현을 위한 승부수다. ■ ‘미래 먹거리’ ABC 사업 7조원 이상 투자…“주력 사업으로 성장” LG는 ABC사업에 향후 5년 간 약 7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첨단‧친환경 분야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구 회장의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우선 LG는 향후 5년 동안 AI‧빅데이터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에 3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해당 분야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해 선행 기술을 따라잡고, 나아가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아울러 구 회장이 “미래 준비는 미래 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던 만큼, AI‧빅데이터 분야에서도 고객을 중심에 둔 ‘미래 시장’에 맞춰 전략짜기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구 회장은 구글, 메타 등 글로벌 기업들의 선행 기술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소재‧서비스‧설계 등 제품화 과정과 전 계열사에 AI‧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할 것을 주문했다. 업계 관계자는 “AI‧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구 회장이 지난 2018년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차별적 고객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모습으로 보인다”며 “올해의 경우 가시적인 성과들이 잇따라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실제 구 회장은 지난해 3월 국내 이공계 R&D 인재 초청행사인 ‘LG테크콘퍼런스’에서 “LG의 꿈은 사람들의 삶에 행복한 경험을 드리고 상상을 더 나은 미래로 만들어 모두가 미소짓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LG화학과 LG유플러스에서는 신약‧신소개 발굴과 개발, 업무‧고객 서비스, LG생활건강은 제품 디자인‧화장품 색조 원료 배합 등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LG AI연구원도 차세대 OLED 발광 재료 성능 예측 등을 위한 AI를 개발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LG전자는 약 7억개의 제품들에서 얻어진 생활패턴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요구를 예측하는 자체적인 AI 모델 개발과 LLM(초거대언어모델) 기반의 추론 대화 패턴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지난 2020년 LG경영개발원 산하에 설립된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기술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LG AI연구원은 지난 2021년과 지난해 각각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과 ‘엑사원 2.0’을 공개한 바 있고, AI 전문가도 대거 영입돼 연구인력은 현재 약 270명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ABC사업 중 ‘B’에 해당하는 바이오 분야에서는 신약 개발‧인수합병(M&A)에 집중하고 있다. 바이오 사업을 ‘LG를 대표하는 미래 거목’으로 지목하기도 한 구 회장은 해당 사업에 향후 5년 간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바이오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LG화학은 항암 신약‧세포치료제 등 개발에 속도를 올리는 동시에 M&A를 한층 공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LG화학은 미국 식품의약국 (FDA)승인 신장암 치료제를 보유한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하며 사상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LG는 클린테크 분야에는 향후 5년간 1조8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오는 2030년부터 강화되는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구 회장은 클린테크 그 자체가 또 다른 미래성장동력이라고 보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 2022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에서 “LG는 전 세계가 당면한 기후 위기 문제에 책임 의식을 갖고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전환, 제품 폐기물 순환 체계 구축 등을 위한 클린 테크 육성·투자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은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태양광 패널 필름용 POE, 배터리 교환 시스템(BSS)사업‧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LG전자와 LG유플러스 등도 전기차 충전인프라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LG화학은 바이오·생분해 제품 개발을 위해 지난 2022년 글로벌 4대 메이저 곡물 가공 기업인 미국 ADM과 협약을 체결했고, 내년까지 7만5000t 규모의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PLA) 합작공장을 짓고 원재료·제품을 통합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 북미 친환경 연료전문업체 지보와 손을 잡고 바이오 원료 기반 플라스틱의 ‘업계 최초 상업화’를 위해 매진 중이다. ■ ‘적과의 동침’ 결단…등기이사 재선임, 힘 싣는 이사회 구 회장은 국내 경쟁사들과 잇따라 ‘동맹’을 맺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치열해진 글로벌 경쟁 상황 속에서 이른바 ‘코리아 원팀(Korea one team)’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미국 IPA, 유럽 탄소세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경쟁사들과의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들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경쟁력 강화를 꾀하는 모습도 함께 관측되고 있다. LG는 최근 삼성과 프리미엄 TV 생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LG와 삼성은 최근 향후 5년간 LG디스플레이의 ‘화이트 OLED’ 패널 수백만대를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 화면에 넣는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TV 시장의 1‧2위를 다투고 있는 양사의 협력은 중국 기업을 필두로 한 저가 TV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앞서 지난해 LG전자의 OLED 노트북에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를 탑재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던 만큼 반도체, 화학, 소재 등 분야에서도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LG는 현대차와도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현대차와 합작해 인도네시아와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고,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2024년형 GV80에 탑재됐다. 이밖에도 LG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관계도 확대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1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8일 LG전자 경영진과 회동을 갖고 확장현실(XR), AI 등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LG전자가 지난 연말 조직개편에서 HE사업본부 산하에 XR 사업 담당을 신설하는 등 XR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메타와 합작한 XR 제품이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분위기다. 이와 같은 구 회장의 경영 행보에 이사회도 힘을 싣고 있다. 지난달 27일 LG는 이사회를 열고 오는 27일 예정된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 회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하는 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구 회장에 대한 등기이사 추천 사유를 통해 “구 후보는 2018년 6월부터 당사 대표이사로서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끄는데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LG가 미래 신사업 발굴, 핵심 기술과 원천 기술에 대한 R&D 투자,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주주 가치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롯데건설이 인공지능(AI)을 특화한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최근 롯데정보통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오토데스크코리아, PwC컨설팅과 범용인공지능(AGI)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GI는 컴퓨터로 사람과 같은 또는 그 이상의 지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일반 인공지능(AI) 보다 발전된 개념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롯데건설은 파트너사들과 건설 분야에 특화된 AI 기술 도입 및 적용을 위해 AGI 기술 발굴, AGI 솔루션 도입 자문, AGI 과제 발굴,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했으며, 향후 롯데건설에도 건설지식 챗봇 플랫폼 기술을 지원한다. 아이멤버를 활용하면 신입사원도 수 초 만에 회사 내부 규정에 맞춘 비즈니스 이메일을 손쉽게 작성할 수 있다. 전 계열사가 표준화된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비용 절감 효과 또한 덤으로 얻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형 AI를 탑재한 사무용 소프트웨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활용한 기술 지원을, 오토데스크코리아는 건물정보모델링(BIM)을 기반으로 설계 자동화 AI 기술 발굴을 추진한다. PwC컨설팅은 건설 분야 AI 트렌드에 대한 자문을 진행한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롯데그룹의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맞아 사업 혁신 가속화를 위해 체결했다”며 “건설 분야 주요 파트너사와의 상호협력으로 미래사업 혁신을 계속해서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과 롯데정보통신은 파트너사들과 상호 협력해 건설 분야 AI 과제의 전략적 실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건설 분야 AGI 기술 도입을 단계적으로 수행한다. 롯데건설은 또 AI모델이 단열재 누락 여부를 분석하고 검출하는 프로그램을 특허출원했다. 롯데건설이 산업 AI 전문 스타트업 두아즈와 함께 개발한 AI 단열 설계 검토 프로그램 ‘인스캐너(INScanner)’는 건설 현장의 설계 및 시공자, 품질관리자 등이 별도의 전문 설계 프로그램(오토 캐드 등)을 이용하지 않고 기존에 가지고 있는 도면을 업로드하기만 하면 단열 정보를 집중적으로 학습한 AI 모델이 단열재 누락 여부를 분석하고 검출하는 프로그램이다. AI 모델은 건축 도면상 콘크리트 벽체, 단열재, 창, 문과 같은 건축 요소를 인식하고 분류해 단열재를 판단한다. 이 프로그램은 단열재 누락 및 미비로 인한 결로, 곰팡이 등의 하자를 예방하기 위해 여러 단계에 걸쳐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단열 설계 검토 작업을 AI 기술로 대체한다. 건축 단계별로 변경되는 설계상의 오류를 지속적으로 체크해 단열 설계 품질을 향상하고 이를 위한 검토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롯데건설은 컴퓨터가 시각적인 데이터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추는 기술인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을 도입해 1천장 이상의 건축 단열 설계 도면을 학습시켰으며, 지속적인 신규 도면 추가 학습을 통해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롯데건설이 AI를 활용한 미래사업 발굴 및 육성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신동빈 회장의 AI 전환 주문에 따른 것이다. 신 회장은 지난해 7월 열린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과거의 PC, 인터넷, 모바일처럼 세상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처음으로 언급했다. 이후 올해 신년사와 지난달 상반기 VCM에서도 AI를 활용한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신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롯데는 그동안 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이루어 왔으며, 이미 확보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전반에 AI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장단회의에서는 “AI를 단순히 업무 효율화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혁신의 관점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달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그룹 내에서 수행하고 있는 AI 사업 과제는 60여 개에 달한다. AI 수행 과제들을 각 사의 경쟁력을 높일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신 회장의 AI 주문에 맞춰 지난해 12월 연구개발(R&D) 조직과 사업본부 인력으로 구성된 AI 전담조직 AGI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했으며, 지난달 AGI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로드맵을 설계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미래사업 육성과 사업다각화로 내실을 다지고, AI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와 안전문화 정착으로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록적인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전국에서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는 출생아 감소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 통계'와 '2023년 12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전년(24만9천200명)보다 1만9천200명(7.7%) 감소했다.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2016년(40만6천200명)까지 40만명을 웃돌던 연간 출생아 수는 2017년(35만7천800명) 40만명을 하회한 데 이어 2020년(27만2천300명)과 2022년(24만9천200명) 각각 30만명, 25만명 선이 무너졌다. 여자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2명이었다. 전년(0.78명)보다 0.06명 줄며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합계출산율은 2015년(1.24명)을 정점으로 8년째 하락세다. 2021·2022년 각각 0.03명이었던 하락 폭도 지난해 두배 수준으로 커지는 등 하락 속도도 빨라지는 모습이다. 지역 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의 출생아 수가 6만8천800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7만5천300명) 대비 6천500명(-8.6%) 줄며 감소폭이 전국 시도 중 가장 컸다. 합계출산율 역시 0.77명으로 2022년 보다 0.07명 줄었다. 경기도의 경우 꾸준히 인구 유입이 일어나는 곳으로 합계출산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부동산 침체 등 경기 하락의 영향으로 신혼 부부의 경기도 유입이 줄며 출산율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 관계자는 “장래인구추계 쪽에서는 올해가 중위 쪽으로 해서 0.68 정도로 보고 있어서 아마 그 전후로 수렴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출산이 좀 더 지연되거나 코로나19 때 혼인 건수가 많이 낮았기 때문에 그러한 영향들이 계속해서 반영된다면 출산율이 현재보다 좀 더 낮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상공회의소가 운영 중인 경기남부지식재산센터가 관내 중소기업들의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 등 공로를 인정받아 특허청장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수원상의는 경기남부지식재산센터가 특허청 주관 ‘2024년 전국 지식재산센터 성과평가’에서 우수상(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2000년부터 특허·실용신안·상표·디자인 등 지식재산권 창출, 보호·활용, 기반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의 지식재산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지역 기업들의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 사업관리와 이에 따른 성과 달성, 고객만족도 및 IP컨설팅품질만족도 향상, 지역 특화산업을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의 다양한 기술세미나 개최, 중소기업들의 특허경영 진입장벽 완화를 위한 노력, 임직원의 전문성과 역량 향상 부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재옥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은 “경기남부지식재산센터는 관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의 지식재산 경영을 지원해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개월 10일은 국립해양과학관을 알리는데 주력했다면 이제부터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지는데 혼신의 힘을 쏟을 것입니다.” 지난해 11월20일 제2대 국립해양과학관장으로서 취임 후 27일부로 취임 100일을 맞은 김외철 국립해양과학관장은 이날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관장이 취임 후 국립해양과학관에 찾아온 변화, 그리고 앞으로의 주요 계획을 들었다. 김 관장은 “혹 기자님은 과학관이 경북 울진에 있는지 아십니까”라고 물었다. “모른다”고 답했더니 “당연한 것이라면서 이제부터는 과학관이 어디에 있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처음 이곳에 부임했을 때 울진하면 대게만 알고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낮았다”며 그래서 과학관 알리기에 주력했다고 한다. 김 관장은 취임 후 지금까지 개인 점퍼에 ‘울진 국립해양과학관’을 새기고 국무총리부터 전·현직 장관, 국회의원 및 광역단체장 등 주요 인사들에게 과학관과 울진을 홍보하고, 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언론이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지자체, 군의회, 유관기관 및 단체는 물론 종교계까지 김 관장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취임 후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이자 대표적인 성과로 평가받는 대목이다. 이제는 지역언론, 공무원, 지역상인 등 국립해양과학관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는 평가다. 그간 코로나19 및 교통 접근성 제약으로 비대면 또는 주요 광역시권에서 개최되던 이사회를 과학관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전환해 이사진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도 했으며 노사간담회, 워크숍 등 근로자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수시로 운영해 쌍방향 소통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5일까지 열린 울진 대게 축제 현장에도 과학관 부스를 열어 과학관과 축제를 홍보하기도 했다. 김 관장은 100일동안 과학관 운영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취임 첫날부터 임직원 및 협력사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큰 절을 올리며 ‘변화소서’라는 본인의 경영철학에 대해 설명했다. 매일 아침 로비에서 출근하는 임직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었다. 또 국회·중앙정부 등에서 쌓아온 33년간의 노하우로 조직쇄신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고, 조직관리 및 효율적인 개편이라는 사외이사진과 주무부처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도전적 목표달성을 위한 변화를 추진하는 혁신총괄TF 신설 및 기존 기획팀을 ESG기획팀으로, 내부 화합을 주도하는 인사팀을 인재경영팀으로, 홍보팀을 소통협력팀으로, 마지막 대국민 서비스 제고를 위한 사업부서 기능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 관장은 “지금도 변화를 시도중”이라고 말했다. 유아·노년층은 물론 장애인들도 편안하게 과학관을 관람하고 즐길 수 있도록 관련 단체들과 간담회를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국가유공자를 위한 우선 주차구역을 최초로 마련하는 등 여러 이해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초대 관장 때 신설된 MZ세대 직원 중심의 ‘주니어보드’ 운영 활성화와 취임 직후 팀장급 이하 직원을 뜻하는 ‘미래 관장’ 집중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과학관 내 회의실을 ‘미래 관장의 산실’로 이름을 바꾸고 매주 1회 이상 다양한 계층의 직원들과 차 마시는 시간을 가지며 소통하고 있다. 특히 김 관장은 “어린이들이 입장할 때 일회용컵이 아닌 텀블러나 다회용 용기를 갖고오면 기념품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관장의 요즘 최대 관심사는 중대재해 예방이다. 지난달 중대재해처벌법이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되면서 과학관도 포함됐기 때문이다. 김 관장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이라며 “임직원들과 함께 정기 도급사 안전 보건협의체 운영, 외부 전문기관 협력 위험성 평가 등 안전사고 예방에 꾸준한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과학관은 지난해 12월 안전 보건 관련 국제표준 인증인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설립 후 최초로 취득했다. 이와 함께 관람객과 아이들에게 인기 야외시설인 ‘파도 소리놀이터’는 체험 우수성과, 안전성 등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가 선정하는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관장은 지금부터는 ‘울진 국립해양과학관’을 새긴 옷을 벗고 ‘국민과 함께 하는 국립해양과학관’을 새긴 새로운 옷을 입고 본연의 업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올해는 누적관람객 1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장애가 없는 과학관, 글로벌 과학관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 해 기준 관람객 30만 명 돌파, 2020년 7월 개관 이후 누적 관람객 60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먼저 관내 장애인단체들과 간담회를 열어 과학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 관장은 “과학관은 공공시설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장애인단체들의 고충을 듣고 예산 및 제도적으로 해결할 사항이 있으면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해 반영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동아시아해역 해양환경 관리 협력기구(PEAMSEA) 국제기구 등과 ‘2024년 동아시아해양회의 청소년 국제워크숍 공동개최, 주한노르웨이대사관, 노르웨이 프람박물관 등과 함께 ‘국제협력 특별기획전’ 등을 개최할 예정이며, 지난해 호황을 이루었던 ‘해양과학 업사이클링 발명대회’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 관장은 “관념을 흔들고(Shake), 배우고(Study), 국민을 섬기는(Serve) ‘3S’ 정신을 임직원에게 강조하고 있다”며 “기관장부터 솔선수범해 매해 발전된 모습으로 국민들과 함께하는 국립해양과학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외철 관장] 대구 출신으로 달성고와 경북대를 졸업했다. 국회 정책연구위원, 국무총리실 정무기획비서관, 경북도 서울본부장, 한국인공지능협회 상근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026년 11월 19일까지 3년이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주력인 반도체와 가전, IT 분야에서 혁신 기술이 반영된 ‘핫’한 아이템을 최근 잇따라 내놓으며 글로벌 마켓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강조하는 ‘초격차’ 기술을 현실 속에서 시연하며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의 강자 위치를 재확인함과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프론티어로서의 위상을 분명히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 36GB HBM3E 12H D램 개발 ‘업계 최초’ 삼성전자는 27일 업계 최초로 36GB HBM3E(5세대 HBM) 12H(High, 12단 적층) D램 개발에 성공하고 고용량 HBM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4Gb D램 칩을 TSV(Through-Silicon Via, 실리콘 관통 전극) 기술로 12단까지 적층해 업계 최대 용량인 36GB HBM3E 12H를 구현했다. 24Gb D램 용량은 3GB와 같고, HBM3E 12H D램 용량은 3GB D램 12개와 같다. TSV는 수천 개의 미세 구멍을 뚫은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적층된 칩 사이를 전극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HBM3E 12H는 초당 최대 1280GB의 대역폭과 현존 최대 용량인 36GB을 제공해 성능과 용량 모두 전작인 HBM3(4세대 HBM) 8H(8단 적층) 대비 50% 이상 개선된 제품이다. HBM3E 12H는 1024개의 입출력 통로(I/O)에서 초당 최대 10Gb를 속도를 지원한다. 초당 1280GB를 처리할 수 있고, 이는 1초에 30GB 용량의 UHD 영화 약 40편을 업‧다운로드 할 수 있는 속도다. 삼성전자는 ‘Advanced TC NCF'(Thermal Compression Non Conductive Film, 열압착 비전도성 접착 필름) 기술로 12H 제품을 8H 제품과 동일한 높이로 구현해 HBM 패키지 규격을 만족시켰다. ‘Advanced TC NCF’ 기술을 적용하면 HBM 적층수가 증가하고, 칩 두께가 얇아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휘어짐 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고단 적층 확장에 유리하다. 삼성전자는 NCF 소재 두께도 지속적으로 낮춤으로써, 업계 최소 칩간 간격인 ‘7마이크로미터(um)’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HBM3 8H 대비 20% 이상 향상된 수직 집적도를 실현했다. 특히 칩과 칩사이를 접합하는 공정에서 신호 특성이 필요한 곳은 작은 범프(Bump, 칩 사이를 전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형성한 전도성 돌기)를, 열 방출 특성이 필요한 곳에는 큰 범프를 목적에 맞게 사이즈를 맞춰 적용했다. 크기가 다른 범프 적용을 통해 열 특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율도 극대화했다. 또 삼성전자는 NCF로 코팅하고 칩을 접합해 범프 사이즈를 다양하게 하면서 동시에 공극(Void)없이 적층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개발에 성공한 HBM3E 12H는 AI 서비스의 고도화로 데이터 처리량이 급증하는 상황 속에서 AI 플랫폼을 활용하는 다양한 기업들에게 최고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능과 용량이 증가한 이번 제품을 사용할 경우 GPU 사용량이 줄어 기업들이 총 소유 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을 절감할 수 있는 등 리소스 관리를 유연하게 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예를 들어 서버 시스템에 HBM3E 12H를 적용하면 HBM3 8H를 탑재할 때 보다 평균 34% AI 학습 훈련 속도 향상이 가능하고, 추론의 경우에는 최대 11.5배 많은 AI 사용자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HBM3E 12H의 샘플을 고객사에게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상반기 양산할 예정이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사의 고용량 솔루션 니즈에 부합하는 혁신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HBM 고단 적층을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등 고용량 HBM 시장을 선도하고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라이프스타일‧편리한 일상’…‘가전 혁신’ 나선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AI(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한 주방‧가전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KBIS 2024(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4)’에 참가해 미국 시장을 겨냥한 제품과 기술들을 선보인다. 올해 60주년을 맞은 ‘KBIS 2024’는 전 세계 6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다. 약 500개의 글로벌 주요 가전업체들이 참가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하고, 지난해 5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럭셔리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Dacor)’의 빌트인 라인업과 차별화된 AI 기능이 돋보이는 ‘비스포크(BESPOKE)’ 가전 신제품을 미국 시장에 소개한다. 데이코는 ▲모던하고 절제된 디자인의 ‘컨템포러리(Contemporary)’ 라인 ▲클래식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트랜지셔널(Transitional)’ 라인으로 나눠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제품들을 제안한다. 올해는 주방 가구장이나 싱크대, 아일랜드 식탁 등의 아래에 설치하는 언더카운터 타입의 냉장고와 와인냉장고가 도입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미국 소비자들이 주방에서 가족‧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방이 교류의 공간이 되고, 이에 따라 아일랜드 식탁을 적용하는 주택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41병의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언더카운터 와인냉장고는 자외선(UV)을 차단하는 3중 글라스 도어를 적용해 와인 고유의 맛을 보존할 수 있도록 했고, 내부에는 터널 라이팅 조명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AI 기능과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경험을 강화한 비스포크 가전도 선보인다. 비스포크 가전은 지난달 ‘CES 2024’에서 처음 공개되며 AI 기능과 연결성을 기반으로 일상을 한층 더 편리하게 만든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카메라로 식재료의 출입을 촬영해 보관 중인 식재료의 리스트를 만들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 기능이 특징이고,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 AI 스팀’은 AI로 바닥 환경에 맞춰 청소하고, 물걸레 청소‧고온세척‧살균까지 가능하다. 리뷰드닷컴, 와이어드, 디지털트렌드 등 미국의 테크‧리뷰 전문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한 대로 합친 것은 물론, AI 맞춤코스로 최적의 세탁‧건조 알고리즘으로 동작한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최익수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접목한 가전 라인업을 통해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의 현지 소비자와 거래선들의 주목을 받아왔다”며 “앞으로도 AI와 소비자 경험을 강화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가치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을 놀라게 한 ‘갤럭시 링’…“혁신적 기술, 가장 작은 제품 형태에 담아”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통신 기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4(MWC 2024)’에서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제품 ‘갤럭시 링’의 실물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달 열린 ‘갤럭시 S24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링’은 티저 영상을 깜짝 공개한 바 있지만, 이번 실물 공개로 소비자들로부터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제품은 블랙·골드·실버 등 3가지 색상, 총 9개의 사이즈로 구성됐고, 심박수‧산소포화도‧수면·스트레스 관리 등 다양한 헬스케어 기능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 ‘갤럭시 워치’와 차별화된 점은 24시간 내내 신체에 밀착시킨 채 건강 상태를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링’은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고,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 혼 팍 상무는 MW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상 속 웰니스를 더욱 편리하고 통합된 방식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개인 건강 상태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기술을 가장 작은 제품 형태에 담은 게 ‘갤럭시 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 링’은 수십억 명의 건강을 개선하겠다는 삼성전자의 비전 실현을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AI와 최첨단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더 잘 이해하고, 일상의 작은 변화를 실천해 큰 변화를 만들도록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안지홍 ㈜브레인테크 대표가 제6대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장으로 취임했다. 안 신임 회장은 회원들의 적극적 참여를 바탕으로 연합회를 성실하게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는 27일 수원월드컵 경기장 WI컨벤션센터에서 ‘2024년도 대의원총회 및 연합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 신항철 본보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한 내빈 30여명과 도내 중소기업인 약 25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안 신임 회장은 이석한 전 회장으로부터 연합회기를 이양 받았고, 향후 3년간 도내 CEO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석한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임기 동안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선배, 동료 CEO들의 도움 덕분에 소임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안 신임 회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하나가 돼 연합회가 더 발전하고, 더 크게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지홍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연합회장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낼 수 있을까 두려움에 어깨가 무거워지지만, 우리 연합회 가족들을 믿고 성심껏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연합회는 제 혼자 만의 힘으로 이끌어지지 않는 만큼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는 지난 2001년부터 도내 회원기업간의 교류 증진과 정보 공유를 통해 회원기업의 발전, 경기도의 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등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를 위해 연합회는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자금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왔다.
김태형 신성이엔지 상무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신성이엔지는 ‘제60회 기술사의 날’ 행사에서 기술실 김태형 상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상무는 1999년 신성이엔지에 입사한 이래 클린환경(CE)사업부문 기술 분야를 총괄하며 제품 경쟁력 및 기술력을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그는 공조 및 이차전지 드라이룸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노하우를 갖춘 인물로, 지난해 9월 국제기술사 자격을 취득하는 등 기술 전문가로서 위상을 높였다. 특히 김 상무가 개발해온 국내외 클린룸 및 드라이룸 기술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작업자 환경 개선을 위한 ‘유기화학물 제거 VOC 회수 시스템’ 등의 개발에 있어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김태형 상무는 “신성이엔지가 반도체 및 이차전지 산업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대표해 받은 이번 수상은 개인으로서도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회사의 기술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성이엔지는 꾸준한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서 국가 첨단 산업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