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운 탄핵 정국 속에서도 경기도는 오직 민생과 평화로운 일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乙巳年)’을 맞아 2025년 주요 과제로 탄핵 완성·광복 80주년·평화로운 일상 3가지를 꼽았다. 김동연 지사는 31일 경기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내란을 단죄하고, 경제를 재건해 새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탄핵을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지 못하면 120년 전 을사늑약과 같은 반복된 비극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악화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새해에도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025년에도 경기도는 돌봄, 기회소득, 기후대응 등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사람 중심, 휴머노믹스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 -탄핵정국 속에서 대한민국 정치권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 2025년은 광복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다시는 이러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을 방법이 무엇이겠나. 철저한 ‘단죄’에서 출발해야 한다. 다시는 이런 무도한 일을 생각조차 못 하도록 관련자, 동조자들을 발본색원, 엄벌해야 한다. 동시에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대내외 경제를 빠르게 안정시켜 나가는데 온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1%대의 성장’보다 더 두려운 것은 성장잠재력을 잃는 것이다. 경제 재건을 주장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내란 단죄와 경제 재건을 통해 완전히 새 대한민국으로 나가야 한다. 이제 우리에겐 되돌아가야 할 과거도, 정상(正常)도 없다. 지금의 위기를 완전히 새로운 길을 만드는 기회로 삼아야 희망이 있다. 모든 정치권에 호소한다. 정파적 계산과 사익을 버리고 역사와 국민께 부끄럽지 않을 길을 가야 한다. 그것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다.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의 역할 및 중앙정부와의 협력 방안은 무엇인가. 초유의 사태에 속에서 정부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 정부가 광역자치단체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을지도 의문스럽다. 정부의 가장 책임 있는 자리에 있었다면 가장 먼저 내란 종식과 빠른 탄핵 결정을 통한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했을 것이다. 국무위원들에게 소신껏 일을 하라고 주문했을 것이다. 또 민생 경제 해결을 위해 윤석열 정부가 해왔던 경제 정책의 대반전을 만들었을 것이다. 달라진 건 없다. ‘작은 대한민국’ 경기도가 국가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경기도는 경기도의 길을 간다. 지난 2년 반 해왔던 것처럼 돈 버는 도지사로서 ‘경제정주행’, 기후도지사로서 ‘미래정주행’, 글로벌도지사로서 ‘외교정주행’, 사람도지사로서 ‘민생정주행’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표준을 제시하겠다. -탄핵으로 인해 조기 대선이 불가피하다. 대선 출마 계획이 있는지. 지금 대한민국에 가장 시급한 일은 세 가지다. 바로 내란 단죄, 경제 재건, 나라를 바로 세우는 것. 대한민국이 전에 없던 엄중한 위기를 겪고 있다. 12월3일 밤 계엄선포 직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이번 계엄은 절차와 내용 모두 위헌적인 명백한 쿠데타”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동시에 “오직 나라와 국민만을 보고 의연하게 상황에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이후 경기도는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지금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비상 상황이다.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이 나라를 어지럽히고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은 거짓말, 동조 세력들은 ‘버티기’, ‘시간 끌기’로 일관하고 있다. 내란은 진행 중이다. 자신의 득실과 계산을 따져서 하는 정치가 돼서는 안 된다. 국민은 다 알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한민국과 국민만 보고 정도를 가는 이들만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것이다. 혼란을 극복하고 바닥까지 떨어진 민생경제를 살려야 한다.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에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나서야 한다. -탄핵 이후 악화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경기도의 정책은 무엇인가, 외자 유치 투자 등도 포함해서 말씀해달라.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신속하고 충분하고 과감하게 돈을 써야 할 때다.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 내란이 민생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2025년 예고된 트럼프 2.0 시대의 도래 등 그 어느 때보다 대내외 여건이 엄중한 상황이다. 외국 정상들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대외 관계, 경제에 있어서 큰 걱정과 우려를 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정부와 재정의 역할이 필요하다. 경기도는 가장 먼저, 민생경제 활력에 투자한다. 소비 진작을 위한 ‘통큰세일’, ‘페이백 예산’을 곧바로 확대했고 지역화폐 인센티브도 상향할 것이다. 정책금융 확대와 대출 보증기간 연장 및 선제적 이자 보전을 비롯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48시간 안에 처리하는 시스템도 가동했다. 지금 위기가 경기도만의 상황이 아니기에 ‘최소 30조원 이상’ 슈퍼 추경을 제안한 것이다. 지금 경기는 코로나, IMF보다 더 바닥이다. 민생회복지원금, 취약계층 지원이 시급하다. 기재부의 대책은 한가로워 보일 지경이다. 경제 성장동력이 죽어가고 있다. 반도체, 항공산업 등 미래먹거리 산업에 최소 10조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 -경기국제공항,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은. 경기국제공항은 지금 초기 단계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3개의 후보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다음 과정은 소통이다. 공청회와 타운홀미팅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들을 계획이다. 공항 건설과 동반되는 배후지 발전 전략을 수립해 유치 공감대를 만들고 신뢰 속에서 긍정적인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설득하겠다. 경기 북부가 대한민국 성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이다. 그러나 중앙정부가 애써 외면하는 주민투표를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나갈 것이다. ‘경기 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를 통해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공공기관 이전도 속도를 낼 것이다. 도에서 추진할 수 있는 도·도로·하천 등 교통인프라를 개선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규제도 개선한다. 특별법 제정을 위해 국회와도 적극 소통하고 있다. -공공기관 동북부 이전 관련 향후 계획은. 공공기관 이전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신축이전이 지연될 경우, 임차를 통해서라도 빠르게 진행할 것이다. 올해 경기연구원(의정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파주), 경기신용보증재단(남양주)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경기주택도시공사(구리), 경기도일자리재단(동두천), 경기관광공사(고양), 경기문화재단(고양) 등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기북부의 행정수요에 발맞춰 교통연수원, 인재개발원, 농업기술원, 소방학교 등의 북부분원도 신설한다. 차질 없이 추진해서 경기 북부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 -2025년 을사년을 맞아 경기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지만 이미 과거가 됐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 이 정부는 2년7개월 내내 재정, 민생, 외교, 산업, 기후 대응, 복지 할 것 없이 ‘역주행’의 한가지 길이었다. 뺄셈 외교, 거꾸로 가는 경제, 역행하는 정책, 편 가르기를 통한 사회의 심각한 갈등 등이 일소될 기회다. 오랜 공직 생활을 하면서 국민들이 얼마나 잠재력이 뛰어나고 우수한지 잘 알고 있다. 내란을 단죄하고, 경제를 재건하고 새 나라를 만들 수 있다. 우리는 혹독한 겨울을 무사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경기도가 내년 1월1일자 부단체장 정기인사를 31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고시·비고시 출신 및 남·북부 지역안배, 연공서열, 조직과 신구 조화 등을 균형 있게 고려했다. 특히 정구원 국장과 남동경 국장은 2급 부단체장 요원으로 화성시와 부천시로 각각 전출됐다. 김미성 국장은 여성 부단체장으로 발탁돼 가평군으로 전출됐다. 안치권‧마순흥‧이태진‧류호국 과장은 3급 부단체장 직위의 시·군으로 전출됐다. ◆최병갑 파주부시장, 다채로운 이력 및 탁월한 실무 능력에 리더쉽까지 겸비 1971년생. 서울대 행정대학원 및 미국 러트거스대 도시계획학과 석사 학위. 지방고시 3회 출신으로 경기도 문화정책과장, 공유시장경제국장, 수자원본부장, 김포부시장,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균형발전기획실장, 안전관리실장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이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실무 능력 정평. 추진력을 갖춤과 동시에 부드러운 리더십을 보유해 직원들의 신뢰가 두터워. ◆이석범 김포부시장, 다수 부단체장 역임 경험 풍부…완성도 높은 업무처리 능력 1971년생. 고려대 행정학과 졸업. 행정고시 38회. 도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역임. 과천·여주·광주·김포·남양주부시장 등 다수의 부단체장을 맡아 행정 경험 풍부. 특히 깔끔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업무처리 능력으로 조직 내 신망 두터워.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남다른 성과를 내는데도 큰 역할. ◆정구원 화성부시장, 원만한 소통 능력 발휘…깔끔한 업무 처리 정평 1966년생. 영국 버밍엄대 사회정책과 석사. 1995년 7급 공개채용으로 공직에 입문. 경기도 일가정지원과장, 보육정책과장 등을 역임. 민선 8기 첫 도지사 비서실장 공모에 발탁돼 도정 첫발을 안정적으로 내딛는데 공헌. 직원들과의 원만한 소통 능력과 깔끔한 업무 처리 능력으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고, 직전 자치행정국장을 맡아 도청 내 다양한 과제를 능숙하게 풀어냈다는 평. ◆남동경 부천부시장, 건설·교통분야 능통…부천시 교통문제 해결사 기대 1973년생. 영국 버밍엄대 도시지역정책학과 석사. 지방고시 5회로 공직에 입문. 도 건설정책과장, 광역도시철도과장, 도시정책관, 철도항만물류국장 등을 역임. 도내 건설·철도 분야 전문가로 손꼽히며 국토교통부에도 잇따라 파견되는 등 교통분야에서 남다른 능력 발휘.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단 기획총괄과장, 국토부 대광위 간선급행버스체계과장 등을 맡았던 만큼 각종 교통 문제 산적한 부천시의 해결사 역할 기대. ◆남상은 안성부시장, 복자사업부터 교통정책까지…다양한 경험 통한 업무 추진 기대 1968년생. 서울사이버대 법무행정학과 졸업. 자치경찰위원회 남부기획조정과장, 복지정책과장, 교통국장 등을 역임. 복지정책과장으로 활동하면서 민선 8기 복지 정책의 기틀을 마련. 특히 도민들의 발인 공공 교통수단의 원활한 운영과 민간 업체들과의 가교 구실을 했다는 평. 다양한 업무 배경을 토대로 안성부시장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전망. ◆송용욱 과천부시장, 도정 주요 부서 섭렵…과천시 현안 해결 적임자 1967년생. 국민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공직에 입문. 외교통상과장, 평화기반조성과장, 행정관리담당관, 기획예산담당관, 수자원본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도정을 두루 섭렵해. 기획능력이 남다르고 꼼꼼한 업무 스타일로 정평. 특히 원만한 소통 능력으로 대내외적 업무 협의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 과천시 현안 해결에 적임자라는 평가. ◆김미성 가평부군수, 여성 부단체장으로 발탁…다양한 여성 정책 경험 돋보여 1967년생. 아주대 행정학 석사. 공직 입문 후 여성비전센터 소장과 사회적경제과장, 여성정책과장 등을 역임. 직전까지 여성가족국장을 맡아 다양한 여성 관련 정책을 내놓는 등 평소 폭넓은 업무 스펙트럼으로 적극 행정을 선보여. 여성 리더십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가평군 발전에 기여할 인물로 기대. ◆안치권 의왕부시장, 안전관리와 일자리 정책의 베테랑…현장 밀착형 행정 기대 1968년생. 경희대 글로벌경영학 석사. 과학기술과장, 공공기관담당관, 일자리경제정책과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 특히 안전관리실 안전기획과장으로 재직할 당시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에서 직접 현장 대응에 나서는 등 평소 책임감이 투철하다는 평. 이러한 안전 행정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과 안전 행정을 함께 이끌 적임자로 주목. ◆마순흥 양평부군수, 인권과 체육행정 경험으로 균형 행정 기대 1967년생. 아주대 경영학 석사. 체육행정팀장, 계약심사담당관, 보도기획담당관을 거쳐 인권담당관으로 활동하며 정책 조율과 조직 관리에서 역량을 발휘. 특히 인권담당관 당시 최초로 선감학원 피해자에 대한 지원금을 마련하고 지원했으며, 공동묘역 유해발굴에도 앞장서. 이를 기반으로 주민 소통과 인권 중심의 행정을 통해 양평군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이태진 동두천부시장, 부드러운 리더십에 북부현안 경험 바탕 해결사 기대 1966년생. 대진대 법학 석사. 공정경제기획팀장, 노동권익과장, 행정관리담당관을 거쳐 직전까지 균형발전기획실 기획예산담당관으로 재직. 기획예산담당관으로 재직하며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과제인 북부대개발의 5개 TF를 총괄 운영. 특히 부드러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직원들과 소통을 우선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안을 해결하는 스타일로 정평. ◆류호국 연천부군수, 평생교육과 지역 정책 전문가…소통과 협치의 리더 1966년생. 청운고 졸업. 투자진흥과장, 지역정책과장, 소통협치관 등을 역임하며 지역 정책과 협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냄. 직전까지 미래평생교육국 평생교육과장으로서 지역 주민 대상 평생교육 활성화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기여했다는 평가. 폭넓은 행정 경험과 탁월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지역 정책의 발전과 주민 참여 확대를 이끌 적임자로 기대.
경기도가 내년 1월1일자 실국장 정기인사를 31일 단행했다. 도는 조직 내 세대 간 균형과 협력을 강화하고 행정 역량의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구 조화면에서는 젊고 패기있는 인사로 문화체육관광국장에 박래혁 기후환경정책과장을, 교통국장에 박노극 가평부군수를 발탁했다. 또 자치행정국장에 김상수 문화체육관광국장,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에 조장석 국장을 임명했다. ◆손임성 균형발전기획실장, 도시·주택 분야 능통…북부지역 발전 적임 1969년생. 아주대 지역경제학 석사 학위. 기술고시 34회로 공직 사회 입문. 경기도 신도시개발과장과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단 기획총괄과장, 도 도시주택실 도시정책관, 부천부시장, 화성부시장 등을 역임. 도시 및 주택, 토목 분야에서 출중한 능력 발휘하는 전문가. 세밀한 일처리와 함께 직원들과 유연한 관계로 정평. 중앙, 도, 시·군을 두루 경험한 만큼 경기북부의 발전에서도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허남석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여러 분야 풍부한 경험 장점…균형감 있는 개발·발전 역할 기대 1970년생. 미국 듀크대 국제개발학 석사. 외교부 광저우총영사관 영사, 도 일자리정책과장, 법무담당관, 기획예산담당광, 교통국장 등을 역임. 직전 행정안전부에 파견 후 도에 복귀, 여러 분야에서 역할을 해온 만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8기 도 정책 기획에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 특히 경기북부 경험도 있어 균형감각 있는 도정 밑그림 마련할 것으로 보여. ◆김상수 자치행정국장, 문제 해결 능력 탁월…민선 8기 구원투수 역할 톡톡 1967년생. 대진대 법학과 석사. 일자리경제정책과장, 지역금융과장, 버스정책과장 등 역임. 민선 8기 두 번째 비서실장으로서 정무와 행정을 아우르는 역할 감당. 교통국장으로 근무하며 THE 경기패스를 대대적으로 시행한 것은 물론 갈등 및 민원 해결 능력을 두루 인정받아. 특히 직전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맡아 난제로 꼽혔던 K-컬처밸리 사업을 공영개발로 전환, 재추진하는데 공을 세우는 등 현장 행정의 모범을 보여. ◆박종민 농수산생명과학국장, 경기도 농업분야 전문가…민선 8기 농어업 발전 역할 적임자 1968년생. 호주 퀸즐랜드대 경영학 석사. 지방고시 4회.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 종자관리소장, 친환경급식지원센터장, 연천부군수 등 농어업분야의 주요 요직과 부단체장을 역임. 대표적인 경기도 농업 전문가. 민선 8기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을 연이어 맡아 도 농어업 발전을 이끌 적임자로 꼽혀. 전문성과 소통 능력 등을 두루 갖춘 만큼 직원들의 신뢰도 역시 높아. ◆윤영미 여성가족국장, 여성·가족분야 전문가…저출생 문제 해소 기대 1968년생. 아주대 교육학과 석사 학위 취득. 복지정책과장, 보육정책과장, 여성가족국장 등을 지내. 보육정책과장 재임 시 공공형어린이집 확대뿐만 아니라 발달 지연 위험군 영유아를 위한 영유아 발달지원 서비스 사업을 진두지휘. 여성과 가족 분야에서 탁월한 업무추진 능력을 인정받아.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부서인 여성가족국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 ◆조장석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단장, 지역균형발전 전문가…민선 8기 핵심 과제 컨트롤타워 역할 1969년생. 고려대 감사행정학과 석사 취득. 소상공인과장, 균형발전담당관, 기획예산담당관 등을 역임. 특히 균형발전담당관을 지내며 지역균형발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등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 경기북부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8기 핵심 과제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사업을 적극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가 커. ◆박노극 교통국장, 경기도 교통정책 경험 풍부…검증된 교통분야 전문가 1975년생. 아주대 지역거버넌스 석사 취득. 49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기획담당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가평부군수 등을 역임. 특히 가평부군수를 맡기 직전까지 민선 8기 교통국장을 역임한 경험이 있어 경기도 교통정책에 대한 사업 전반에 능통하다는 평가 받아. 지방행정에도 뛰어날 뿐 아니라 꼼꼼한 일처리와 풍부한 경험이 강점으로 꼽혀. ◆김기범 철도항만물류국장, 탁월한 일처리·강한 책임감…직원 신뢰 두터워 1980년생.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학부 졸업. 행정고시 51회. 따복하우스지원팀장, 도시계획팀장, 택지개발과장, 도시정책과장, 도시주택실 도시재생추진단장 등을 역임. 경기도 도시 계획과 개발 등 도시재생 과제를 풀어낸 경험으로 철도건설 사업에도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 특히 탁월한 일처리와 강한 책임감으로 조직 내 신뢰가 높아. ◆공정식 사회혁신경제국장, 눈높이에 맞춘 공감 능력…사회적경제조직 활성화 기대 1973년생. 미국 콜로라도대 행정학 석사. 지방고시 4회로 공직사회 입문. 미래산업과장, 과천부시장, 농수산생명과학국장 등을 역임하며 풍부한 행정 능력이 강점. 개개인의 눈높이에 맞춘 공감 능력으로 조직성과를 극대화하는 업무 스타일. 청년·베이비부머 세대와 예술인·소셜벤처 종사자 등 여러 세대와 계층에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경제국을 이끌 적임자. ◆김재훈 인재개발원장, 다양한 분야 업무 수행 성과⋯공무원 역량 개발 기대 1968년생. 서울대 행정학과 석사 학위 취득. 지방고시 8회로 수자원본부장, 보건건강국장, 환경국장, 기획담당관 등을 거쳐 국토교통부 광역교통도로과장, 의정부부시장 등을 역임. 다양한 분야에서 두루 업무를 수행하면서 성과를 보여 공직사회 내 신망이 높아. 경기도 공무원의 교육 방식을 혁신적으로 이끌어 미래의 성장 동력을 만들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 ◆박래혁 문화체육관광국장, 젊고 패기 있는 리더십…혁신과 안정 조화 기대 1984년생. 고려대 일어일문학과. 행정고시 55회. 창업기반팀장, 버스정책팀장, 광역교통정책과장을 거쳐 기후환경에너지국 기후환경정책과장 역임. 행정 전반에서 새로운 시각과 도전 정신을 보여주며 주목받는 인물. 특히 민선 8기 경기도 주요 정책인 기후행동 기회소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문화체육관광국장으로서 혁신과 안정의 조화를 이끌 것으로 평가. ◆김태근 노동국장, 디지털 혁신과 안전 기획 경험 겸비…현안 해결 적임자 1969년생. 경기대 전자계산학과 졸업. 인사과장, 문화종무과장, 안전기획과장, 미래성장산업국 디지털혁신과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부서에서 두각을 나타내. 특히 지난해 1월부터 4차산업혁명센터 사업을 맡아 올해 3~4월 정식 출범이 예상되는 등 성과를 보여. 노동국장으로서도 노동 현안 해결과 디지털 전환을 병행할 인물로 적격. ◆성기철 경제실 경제기획관, 금융 전문가…경제 위기 대응 적임자 1973년생.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행정고시 41회. 금융위 구조개선정책과장, 부산광역시 금융정책보좌관,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을 역임. 직전 금융위원회에서 활약하며 금융 구조 개선과 기획 능력을 인정받아 경제기획관으로 영입. 지역 경제 안정화와 민생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 선제적 인사로, 유례없는 경제 위기 속 전략적 역할 수행 주목.
경기도가 2025년 1월 1일자 실국장 및 부단체장 정기인사를 31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민선 8기에서 강조해 온 성과와 능력 중심의 우수 인력을 발탁한다는 기조 아래 고시·비고시 출신 및 남·북부 지역안배, 연공서열, 조직과 신구 조화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도는 조직 내 세대 간 균형과 협력을 강화하고 행정 역량의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구 조화면에서는 젊고 패기있는 인사로 문화체육관광국장에 박래혁 기후환경정책과장을, 교통국장에 박노극 가평부군수를 발탁했다. 행정 경험과 연륜을 갖춘 인물로는 자치행정국장에 김상수 문화체육관광국장,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에 조장석 국장을 임명했다. 또 도정 주요부서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해온 실국장을 도와 시·군 협력강화를 위해 부단체장으로 전출시켰다. 정구원 국장과 남동경 국장은 2급 부단체장 요원으로 화성시와 부천시로 각각 전출됐다. 김미성 국장은 여성 부단체장으로 발탁돼 가평군으로 전출됐다. 안치권‧마순흥‧이태진‧류호국 과장은 3급 부단체장 직위의 시군으로 전출됐다. 특히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과장과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을 역임한 성기철 국장을 2025년 1월 8일자 신설 예정인 경제기획관으로 영입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유례없는 경제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사로, 지역경제 안정화와 민생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경제 전문가를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경제 정책을 추진, 지방 경제 재건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방형 직위의 지정 해제로 인해 잡음이 지속(경기일보 20일자 2면)된 가운데, 경기도가 경제부지사의 개방형 직위도 해제한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기획관을 신설하는 등 일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경기도는 지난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입법예고에는 평화협력국장과 법무담당관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고, 경제부지사와 미래성장산업국장은 개방형 직위에서 해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을 공포해 경제부지사를 개방형 직위로 임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1년여만에 별정직으로 번복된 것이다. 이에 더해 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기획관을 신설해 경제분야의 기능을 강화하고, 도시재생추진단을 폐지한다. 또 청년기회과는 경기도미래세대재단에 관한 사항을 새로 맡게된다. 공동주택과가 맡았던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에 관한 사항은 도시재생과로, 기업육성과가 했던 공예문화산업 육성에 관한 사항은 문화정책과로 이관된다.
경기도의회 남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3)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기흥1중학교(가칭)가 착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3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기흥1중학교가 신설될 곳은 하갈동 258-2번지 일대 옛 군부대 부지다. 이곳 청현마을은 7천 세대가 넘는 주민이 살고 있으나, 중학교가 없어 3~4㎞ 떨어진 학교로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남 의원은 “수십 년 동안 방치된 옛 군부대 부지에 지역 주민들과 함께 우리의 미래를 위한 학교를 설립하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며 “이 부지가 지역 사회의 번영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착공한 기흥1중학교는 여러 번 투자심사에 도전한 끝에 지난 2021년 11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어 용인시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로 학교 설립이 확정됐다. 현재 석면 철거 작업을 하고 있으며, 부대시설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 봄부터 본격적인 학교 신설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2026년 9월 개교가 목표다. 남 의원은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첫 삽을 뜨기까지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은 덕분에 오늘의 결실을 볼 수 있었다”며 “군부대 잔여부지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손명수 국회의원님과 긴밀히 협력해 학교 신설 완성과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공직자들이 수원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도했다. 김동연 지사는 31일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 고영인 경제부지사, 조선호 소방재난본부장, 주요 실·국장 등 도 주요 간부들이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김 지사는 이날 방명록에 ‘우리 모두의 아픔입니다.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은 뒤 대표로 헌화했다. 조문을 마친 김 지사는 “경기도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들에게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위로할 수 있게 하겠다”며 “오늘 2024년 마지막 날인데 참담하지만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역 로비 인근과 의정부역 광장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는 1월10일까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앞서 도는 지난 29일 사고 발생 이후 희생자 운구 이송을 위한 119구급차 6대를 현장으로 보냈으며 경기도 쉼터버스와 방한물품, 식료품 등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아울러 도는 상황 종료 시까지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행정1부지사와 안전관리실장, 철도항만물류국장, 물류항만과장 등 7개 실무반으로 구성됐다. 한편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중 경기도민은 총 5명으로 파악됐다.
“수사당국은 신속히 내란 우두머리를 체포하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란 수괴 체포영장, 이제 겨우 내란 종식을 향한 첫발을 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적어도 내란 수괴가 2025년을 용산에서 맞게 해서는 안 된다”며 “내란 수괴가 있어야 할 곳은 관저가 아니라 감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상목 권한대행은 대통령경호처가 정당한 법 집행에 협조하도록 지시하라”면서 “법치와 민주주의가 더 이상 훼손돼서는 결코 안 된다. 만일 경호처가 저항한다면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엄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국민은 한 달 가까이 평온한 일상을 빼앗겼고, 경제는 기초부터 무너지고 있다”며 “끝나지 않은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는 것이 일상을 회복하고, 경제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청구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는 헌정사상 처음이다.
경기도가 4년간 도의 곳간을 책임지는 도 금고에 NH농협은행을 제1금고로, 하나은행을 제2금고로 각각 확정 지었다. 이에 따라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향후 4년간 연간 약 40조원에 달하는 도 예산을 관리하게 된다. 3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지난 30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제1금고에 NH농협은행을, 제2금고에 하나은행을 각각 선정했다. 이로써 NH농협은행은 25년간 지켜온 곳간지기의 자리를 또 한 번 거머쥐게 됐다. 앞서 지난달 25일 도 제1금고에는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 신한은행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제2금고 자리에는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IBK기업은행이 삼파전을 벌였다. 제출된 제안서는 지난 30일 ▲금융기관 신용도 ▲예금 및 대출금리 ▲도민 이용 편의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기후금융 이행 실적 등 6개 항목에 대한 비교·심의 과정을 거쳤다. 제1금고를 맡는 NH농협은행은 내년에 일반회계 32조여원과 농업농촌기금 등 19개의 기금 예산을 관리하며, 제2금고를 담당하는 하나은행은 특별회계 4조여원과 재해구호기금 등 8개 기금 예산을 맡는다. 기금은 1금고와 2금고를 합하면 약 4조원이다. 금고에 선정된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 내년 4월1일부터 2029년 3월31일까지 4년간 도 재정을 관리하게 된다.
경기도가 성남·고양·안양·군포·부천시 등 5개 1기 신도시 상가 17.28㎢를 2025년 1월1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한다고 31일 도 누리집에 공고했다. 해당 지역은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과정에서 상가쪼개기 등 부동산투기 발생이 우려돼 지난 7월5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도는 지난 11월 정부가 선도지구 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상가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사유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해당 지역의 지가지수, 거래량 변동률 등을 검토한 결과 지표가 안정화 추세에 있으며, 고양시 등 5개 시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건의한 점도 반영됐다.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인해 해당 시장의 허가 없이 토지거래가 가능해지고, 기존에 허가받아 취득한 토지의 이용 의무도 사라지게 된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부동산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은 이미 해당 지자체에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해 상가쪼개기 발생 우려가 없다”며 “해제지역의 지가 동향 등을 모니터링해 부동산투기 우려가 발생하면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신규 지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