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는 지난 25일 제137회 임시회를 열고 부락산과 무봉산을 훼손하는 고압 송전철탑 건설을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뒤 상임위별로 각종 조례안을 심사하는 등 8일 동안 의정활동에 들어갔다.이날 시의회는 상임위 별로 2011년도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과 평택시 무한돌봄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 평택시 문화예술진흥 조례안 등에 대해 실국장의 제안설명 등을 청취한뒤 심도있는 질의 답변을 통해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과 양교지구 공장용지 개발사업은 원안 가결하고 나머지 조례안은 수정 가결했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지방의회 사상 초유의 유사 무상급식 조례(안)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안산시의회가 의원간 의견을 좁히지 못해 민주당 소속 의원들로만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반쪽짜리 의회로 막을 내리게 됐다.특히 시의회는 지난 2005년 1억4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2인1실로 교체한 의원실을 5년만에 또다시 7억7천만원을 투입, 1인1실로 교체해 시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시의회는 집행부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21~27일)를 실시하기 위해 ▲기획행정 ▲경제사회 ▲도시건설 및 공통 부분 등 해당 상임위별로 각종 자료를 요청했다.그러나 지난 9월 경사위 소속 나정숙(민)함영미(국민참여) 의원이 각각 3분 간격으로 유사한 내용의 무상급식 조례(안)을 의회사무국에 접수해 양당간 갈등이 촉발됐다.이에 민주당측은 조례안 상정과정에서 두 의원의 조례안을 채택하지 않고 제 3자인 민주당 김철진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을 채택했다.이로 인해 한나라 및 국민참여당 소속 의원들은 무상급식 조례(안) 선택 방식과 관련해 문제의 조례(안)은 국민참여당 소속 함영미 의원이 발의하기로 했다며 의회 불참을 선언하며 강력 반발했다.한나라, 국민참여당 의원들은 민주당 소속 나정숙 의원이 준비한 듯한 행동으로 전국 기초의회 최초로 불미스러운 쌍둥이 조례(안)이 나왔다며 결국 제3자인 김철진 의원의 조례(안)을 채택, 파행을 불러오고도 이를 바로 잡을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더욱이 한나라국민참여당은 집행부에 대한 예산심의에도 불참할 계획이라는 입장이어서 조례안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김기완 시의장(민)은 26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조례(안)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 원만하게 정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으며 여러 차례 대화를 시도 했으나 견해를 좁히지 못하고 반쪽 의회 운영을 초래했다며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이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포천시의회(의장 김종천)가 제 66회 임시회 기간 중 시정질의를 통해 선단동 도시관리계획 결정에 따른 도시기반 확충방안과 포천시 체육진흥센터의 효율적인 시설확충 방안 등 굵직한 현안문제들에 대한 대책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26일 이번 임시회에서 손지영 의원(한43)은 선단동 지역은 지난 1980년대 말부터 소규모 공장의 입주와 대진대학교가 설립되면서 농지에 빌라 등 공동주택이 난립되고 급속한 인구증가로 도농 복합지역이 되고 있다며 지난 2003년 시 승격 이후 선당동이 분동되면서 인구가 오히려 줄고 있는데 그 원인은 기반시설이 열악한 주거환경 때문이 아니냐고 포문을 열었다.더욱이 선단동 지역의 도시관리계획이 지연되는 이유와 도시관리계획결정 이후 각종 기반시설 공사를 위한 국도비 지원 계획은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집중 질의 했다.한광식 의원(한50)은 포천시 체육진흥센터가 포천시의 체육진흥을 위해 총 26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8년 준공했으나 시설의 효율적인 관리 및 복합적인 체력단련 시설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확인 결과 헬스장 수준의 체력단련시설과 협소한 숙소, 그리고 효율적인 체력단련 관리시스템의 미비와 우수한 체육지도코치가 상주하지 않는 등 경기북부지역의 유일한 체육인 육성시설로 변모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무엇이냐고 조목조목 지적했다.또 윤순옥 의원(한62)은 현재 신북면 만세교리에 축구공원이 조성돼 있어 역도, 배드민턴 등 각종 실내종목 선수들이 상시 이용 가능한 전용체육관을 만들어 선수육성은 물론, 향후 각종 대회유치가 가능하도록 종합적인 체육 인프라 구축방안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포천=김주린기자 joo@ekgib.com
남양주시의회 의원들이 제181회 제1차 정례회를 마친 뒤 자매결연 도시 방문을 위해 베트남과 중국을 잇따라 방문해 주민들로 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산업건설위원회 소속 6명의 의원들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남양주시의회와 자매도시인 베트남 빈시 의장의 초청을 받아 해외연수를 떠났다.연수일정은 빈시 의회방문과 하노이와 빈시의 도시환경 및 교통시설 체험이지만 나머지 일정 대부분은 티엔무사원, 호치민박물관, 하롱베이, 석회동굴 등 관광시설 방문으로 짜여졌다.이번 연수에는 이정애 의장을 비롯해 박유희박성찬조원엽원병일이창균 의원 등이며 소요예산은 1인당 160만원씩 모두 960만원이다.자치행정위원회 소속 이계주 위원장과 이광호 부의장, 김현택, 이연숙, 민정심, 신민철 의원 등 6명의 의원들도 27일부터 31일까지 중국의 상해와 상주, 소주 등의 도시로 해외연수를 떠났다.이들 의원도 상해 엑스포 견학과 도시계획관 견학 등의 프로그램이 있으나 일정 대부분이 상해예원, 황포강, 소주운하, 유원, 한산사 등 관광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1인당 150만원씩 모두 900만원이 소요되는 이번 연수비용은 시의회 예산으로 부담한다.시민 김모씨는 그동안 전 의원들이 관광을 목적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와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는데도 불구하고 새로 선출된 의원들도 선배 의원들의 행태를 그대로 따라 하고 있다며 막대한 시 예산이 의원들의 관광으로 쓰이는 것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시의회 의원들의 해외 연수에 한나라당 이철우, 남혜경 의원은 참여하지 않아 대조를 이루고 있다.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오산시의회 김진원 의장이 삭발까지 하며 반발해 오던 화성동부경찰서의 명칭변경이 정치권의 화성동탄경찰서 설립을 위한 물밑작업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26일 김 의장 및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 인사들은 오는 28일 이강덕 경기지방경찰청장을 만나 화성동부경찰서의 명칭변경을 논의한다.이 자리에서 김 의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 인사들은 화성동부경찰서의 명칭을 오산경찰서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김 의장은 18만 오산시민의 숙원사항으로 안민석 의원도 중앙정치권에서 큰 도움을 준 만큼 반드시 시민들의 자존심을 찾을 수 있도록 경기경찰청장에게 명칭변경을 강력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가평군의회(의장 장기원)는 25일 제202회 가평군의회 임시회를 폐회했다.군의회는 지난 15일 개회한 뒤 서민생활 안정과 교육기반 구축을 위한 2010년도 제2회 추가경정가평군일반 및 기타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등 3건의 예산안과 가평군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등 8건, 2011년도 한강수계 주민지원사업 추진계획 동의안 1건 등 모두 12건을 심의 의결했다.이와 함께 지난 2021일 양일간 조중윤 부의장을 반장으로 6명의 의원들이 집행부가 올 한해 동안 추진한 사업들이 적정하게 시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하반기 주요사업장 현지확인을 통해 도출된 지적사항 및 건의사항에 대해서 신속한 시정과 대책을 마련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egib.com
안성시의회가 조례안과 일반안건을 다루는 제111회 안성시의회 임시회를 개회,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 의결한다.시의회는 26일 제1차 본회의를 개최,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간사를 선임한 뒤 조례안과 일반안건 등에 대한 심사를 가질 계획이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회한다.시의회는 개회 이틀날인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에 걸쳐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각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를 실시하고 다음달 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개회, 제2차 추가경정안을 심사할 방침이다.시의회는 마지막으로 2일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해 조례안과 2010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의결후 8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화성시의회(의장 김경오)는 25일 김 의장과 조성행 부의장, 4개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단 회의를 열고 그린환경센터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진상조사 특위 구성은 도시건설위 간사인 이홍근 의원이 동료 의원 9명의 서명을 받아 발의했다.이 의원은 발의문을 통해 화성시 봉담읍 하가등리에 지난해 9월 준공된 그린환경센터가 두달동안 시험가동해 6천500여t의 지역 내 생활폐기물을 소각되지 않은 채 외부에 위탁처리해 7억7천여만원의 비용이 지출됐다고 밝혔다.특히 이 의원은 가스화 용융방식으로 지어진 그린환경센터는 소각의 대중성이 없어 일부 폐기물을 소각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며 비용만 천문학적인 숫자인 1천700억원이 소요된 비효율적인 시설이라고 지적했다.이와함께 이 의원은 비산먼지까지 발생하고 있는 그린환경센터에 대한 진상을 낱낱이 밝혀 50만 시민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나섰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ekgib.com
수원시의회가 공직자 부조리를 보다 더 쉽게 시민들이 신고하고, 신고자에 대한 신분보장과 신변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수원시 부조리 신고보상금 지급조례안을 개정했다.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위원장 문병근)는 25일 수원시 부조리 신고보상금 지급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의 주요내용은 공직자 부조리를 보다 편리한 방법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기존의 공무원 부조리 신고센터에 신고하는 것 외에도 인터넷 홈페이지, 이메일, 우편, 방문 등으로도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방법을 확대했다.또 신고자가 신고행위와 관련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고자의 신분보장, 신변보호, 보복행위 금지 조항을 신설했으며 신고 보상금은 본인 명의 계좌, 현금, 대리인 등 익명성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신고자가 원하는 방법으로 지급토록 규정했다.이번 조례안은 다음달 1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처리될 예정이다.한편, 총무경제위원회는 공직자 배우자의 출산 특별휴가를 기존 3일에서 5일로 늘리는 수원시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일부계정안 등 4건의 조례안을 의결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평택시의회가 한국전력공사 수원건설소(이하 한전)의 송탄~진위간 고압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놓고 건설반대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25일 평택시의회 등에 따르면 한전은 경기남부권의 전력공급 확충을 위한 일환으로 송탄변전소에서 진위산단 변전소까지 총연장 12.6㎞ 이르는 임야와 농지 등에 41기의 철탑을 세워 15만4천㎸의 고압 송전선로 공사를 벌이기 위해 지난해 7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얻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이와관련 시의회는 이날 임시회에서 한전이 부락산과 무봉산 등의 자연환경 파괴는 물론, 시민들의 건강과 재산피해를 줄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고압 송전철탑 건설 반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고압 송전선로 건설사업 중단과 함께 한전은 승인노선 송전철탑만을 강행하지 말고 우회설치 하거나 한전 재원으로 지중화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뒤 만약 이같은 시민들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이어 시의회는 세계보건기구의 발표 등에 따르면 송전선로에서 발생되는 전자파는 암과 기형아, 유산, 불임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경고하는 등 유해성이 입증되고 있다며 중앙부처의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는 이유로 지역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