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관광재단, 중국 톈진시와 보건의료 협력…인천의료관광 활성화 나선다

인천의료관광재단이 중국 톈진시와 보건의료 및 공공위생분야 협력 관계를 다지고 인천의료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7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자매도시인 중국 톈진시 위생국 왕쉬동(王?冬) 부국장 일행을 초청해 인천 의료 기반시설과 국제경쟁력을 홍보하고 있다.

톈진시는 중국 제3대 도시이자 인구 1천300만의 대도시로 위생국은 의료정책과 식품의약품 안전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왕 부국장 일행은 지난 6월 톈진에서 열린 ‘제1회 인천·톈진 의료세미나 및 의료관광 설명회’ 답방 차원에서 인천의 의료정책을 배우고 교류협력을 강화하고자 방문했다.

인천과 톈진은 이미 100세 건강도시 공동 건설, 의료인 연수 및 의료인프라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협정을 맺은 바 있다.

왕 부국장 일행은 이웅수 시 보건복지국 국장과 만나 의료정책을 논의한 뒤 외국인 전용 의료기관인 인하국제의료센터(개관 예정)와 뇌과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가천대 길병원 뇌과학센터를 차례로 견학했다.

왕 부국장은 “현재 중국정부는 의료정책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한국은 선진 의료기술, 의료기관 서비스, 병원경영 및 관리 등에 배울 점이 많아서 앞으로도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의료세미나를 시작으로 중국 톈진시와 의료 기반시설 교류에 물꼬를 텄으며, 앞으로 민간병원 간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과 톈진시는 자매도시 20주년인 내년에도 제2회 의료세미나 등 교류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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