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전략지역 마케팅’ 이렇게…

인천상공회의소 FTA 활용지원센터는 인천지역 기업들이 FTA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FTA 전략지역 마케팅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수출입 기업이 FTA를 활용하려면 FTA로 인한 특혜 관세, 원산지 등의 정보 이외에도 FTA 상대국의 시장정보 확보와 바이어 발굴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FTA 활용지원센터는 FTA 상대국의 바이어 발굴과 바이어 신용조사, 국외시장조사 등을 파악해 국외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에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바이어 발굴 및 신용조사는 전 세계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한국콤파스의 현지 마케터를 통해 유효한 마케팅 리스트 제공과 함께 관심 바이어의 기업 신용등급 파악, 신용거래 가능 여부, 등급별 여신한도까지 제시할 예정이다. 또 국외시장조사는 코트라 현지 무역관을 통해 수요와 수출입, 생산과 경쟁동향까지 4가지 항목을 조사해 제공한다. 이밖에 바이어 소개 및 담당자 연락처, 취급 품목, 한국 제품 취급 경험, 주요 수출입국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인천지역 내 사업자등록을 필한 중소기업으로 미국, EU 등 FTA 체결국가에 수출입을 하고 있거나 예정인 기업 30곳에 한해 지원한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산업단지공단 인천본부, 스마트폰 공장용지 정보서비스 ‘AnyOne’ 시행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본부는 국내 최초로 전국 공장용지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는 AnyOne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6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서비스는 전국 산업단지 내 예비창업자 등 지역투자 수요자에게 더 빠른 정보채널인 스마트폰을 통해 맞춤형 공장용지 입지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자체 등은 공장용지 분양정보를 각각 제공함에 따라 공장용지를 찾으려는 수요자는 통합정보가 없어서 동료, 지인, 부동산, 개별분양 지자체 등을 수차례 방문하는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AnyOne 서비스는 현재 분양 중인 전국 137개 산업단지 3억 1천922만 7천㎡에 대한 정보와 함께 이미 조성된 966개 산업단지에 대한 분양가격, 입주 가능지역, 분양면적 등을 통합 제공한다. 상세기능으로 가격별, 필요 지역별, 필요 면적별, 입주 가능 업종별 등의 공장을 검색할 수 있다. 산단공은 산업단지 정보화의 첫걸음으로 앞으로 공장에 대한 위치정보 서비스, Sky View, Road View도 확대 개발할 예정이다. AnyOne 다운로드 방법은 각 스마트폰에서 공장용지정보 애플리케이션을 검색해 내려받으면 된다. 산단공 인천본부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조성 중심의 산업단지 정책에서 유효한 활용 중심으로 바뀌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제조 창업자와 기존 기업이 신속하게 입지를 선정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부실 개발사업 수백억 예산낭비 인천테크노파크 ‘메스’

개발사업 참여로 수백억 원의 예산을 낭비했던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본연의 임무인 기업지원 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에 나선다. 인천TP는 4일 송도사이언스빌리지(SV) 확대단지 조성 사업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 이관함에 따라 해당 부서인 SV 조성실을 없애는 등 기존 3본부 5실 4센터를 2본부 5실 4센터로 조정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기획관리본부는 경영지원본부로, 기술혁신본부는 기술혁신사업화본부로 각각 바뀌고 기업지원본부는 폐지돼 3개 본부에서 2개 본부로 몸집이 줄어든다. 기획감사실과 산업정책실은 전략기획실로 통폐합되고, 행정관리실의 시설관리 및 임대업무와 SV 조성실의 확대단지 관련 업무는 신설되는 단지관리실에서 통합 관리운영한다. 기업지원실은 기업지원 창구 일원화 및 기능 강화를 위해 기술혁신사업화본부로 새롭게 편입된다. 또 지식경제부가 전국 18개 테크노파크의 투명성공정성 확보를 위한 감사실 설치를 권고함에 따라 감사실을 신설, 감사업무의 내실화를 꾀한다. 이윤 인천TP 원장은 대내외적인 여건 변화에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됐다며 조직개편을 통해 전략기획 및 기업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등 으뜸가는 기업 지원기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TP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이 지난달 말 이사회 의결을 거쳐 확정됨에 따라 빠른 시일 안에 새 조직을 꾸려 출범할 계획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국내 최초 화물항공사 ‘에어인천’ 취항 동북아 물류운송 ‘힘찬 날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내 최초 화물항공사인 에어인천(KJ)이 인천공항 646번 화물계류장에서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항을 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취항식에는 박용광 에어인천(주) 사장, 문해남 국토해양부 항공안전정책관, 손명수 서울지방항공청장, 이영근 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에어인천은 일본 하네다와 러시아 사할린,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에 화물적재용량 20t의 B737-400F 기종을 투입해 이달 중 운항을 시작한다. 에어인천은 이달엔 하네다 주 3회, 사할린 주 2회, 울란바토르 주1 회 운항을 시작으로 오는 7월에 2호기 도입과 함께 중국 청도, 극동 러시아, 중국, 일본의 다른 지역으로 운항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에어인천의 취항을 지원하고자 지난해부터 일본지역 현지 공항 및 포워더를 대상으로 공동마케팅을 벌여왔다. 올해는 중국지역의 화물유치를 위한 현지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에어인천은 기존 대형 항공기 위주의 화물운송시장과 차별화하고자 효율성이 뛰어난 소형화물기를 주력기종으로, 일본러시아몽골중국 등 동아시아의 틈새시장에 진출하고 앞으로 4시간대 거리의 단거리 노선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3개 노선의 영업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연간 2만 3천t의 물동량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영근 사장직무대행은 최근 중국이 미주유럽 직항로를 증설해 인천공항의 화물량이 2년 연속 감소했다면서 에어인천 취항으로 인천공항의 물동량 증대와 허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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