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소기업, ‘독일 소비재전시회’서 150만불 계약 체결 쾌거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세계 최대 소비재박람회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춘계소비재전시회(ambiente2013)에서 외국 바이어와 15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다. 26일 인천경제통상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5~19일 전 세계 81개국 4천688개 업체와 160개국 14만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한 프랑크푸르트 춘계소비재전시회에서 인천지역 우수 제조기업 10곳이 참여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대부분은 주방용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이들은 외국 바이어와 362건(2천154만3천 달러)의 제품 상담을 진행해 모두 23건 152만2천 달러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특히 기능성 인덱스도마와 찜기를 만드는 ㈜진한공업은 미국 A사와 15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맺었으며, ㈜삼미통상도 오븐 기능을 가진 기능성 냄비로 프랑스 B사와 4만5천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제품의 우수성을 선보였다.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한-EU FTA 발효로 앞으로 국내 소비재 관련기업의 유럽 진출 시 관세 혜택 등 경쟁력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유럽 경기가 침체한 상황에서도 소비재 관련 분야는 지속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국내 기업의 수출에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럽 지역의 유망한 소비재 관련 전시회에 인천 기업의 전시 참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인발련, 양호한 수공간 보유한 송도지구 국제적 워터프런트 명소로 조성해야

양호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를 국제적인 워터프런트의 명소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발전연구원은 25일 지난해 하반기 기본과제로 수행한 송도지구 수변공간 조성 및 관리방안에 관한 연구 발표를 통해 양호한 수자원을 보유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가 수변공간에 대한 종합적 계획을 마련하지 못해 수질 악화를 유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송도지구 내에는 68공구 호수, 센트럴호수, 북측수로, 남측수로, 11공구 호수(계획 승인 중), 조류 대체 서식지 등 전체 면적의 18%에 해당하는 9.58㎢의 수공간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종합적인 계획이 없어 호수의 해초류와 수질 악화 등이 유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수공간에 대해 호안제방의 개방성 확보와 접근로 사유화 방지를 통한 공공 및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며 68공구 호수와 11공구 호수 인접지역에 활력 있는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인천대와 인하대 인접지역을 경관 거점이나 경관존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인발련은 정책적으로 종합적인 수변공간계획 수립과 일원화된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하고 생태계 보전지구 및 경관지구 지정, 환경재해교통 등의 영향평가와 연계한 통합영향평가제도 도입, 수변공간 조성 시 지역주민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윤환 연구위원은 인천의 수변공간 대부분이 산업사회의 유물인 항만, 산업단지, 군사시설 등이 차지해 오랜 시간 시민이 수변공간을 잃은 채 살아왔다며 월미도 지역의 수변공간 활용 노력을 양호한 수변공간을 지닌 송도 전역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TP-사우디 KACST, 국제협력 관계 강화

인천테크노파크와 사우디아라비아 왕립 과학기술정책자문기관인 킹압둘아지즈과학기술도시(King Abdulaziz City for Science & Technology)가 국제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이윤 인천TP 원장은 지난 22일 오후 접견실에서 KACST 기획책임자인 세이드 알하즈리(Saeid H Al-Hajri) 박사와 모하메드 알모카레즈(Mohammed Almokharej) 타이프시 시장, 사드 마리크(Saad Mariq) 타이프 주지사 선임자문관 등의 내방을 받고 환담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KACST 방한단은 이날 테크노파크 조성 및 운영, 수익모델과 기업육성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정책개발에 협력해 줄 것을 인천TP 측에 요청했다. KACST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2대 도시인 제다(Jeddah) 인근의 타이프 시에 테크노파크와 연계한 과학기술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세이드 박사 등 KACST 방한단은 이에 앞서 지난 2011년 말에도 인천TP를 찾아 과학기술도시 건설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었다. 인천TP는 지난해 5월 KACST가 타이프 시에서 개최한 국제자문회의에 참석, 프랑스, 미국 등 각국 전문가와 함께 도시개발과 연계한 테크노파크 조성모델에 대한 자문역할을 하는 등 교류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윤 인천TP 원장은 수년 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등 서남아시아 국가들이 도시개발과 연계한 테크노파크 조성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자문요청을 해 오는 국가들과 각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국제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공항 상업시설 연매출 '2조 시대'

인천국제공항의 지난해 연간 상업시설 매출액이 2조 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면세점식음료점환승호텔 등 인천공항 내 입점한 주요 상업시설의 매출액이 지난 2011년 대비 14.9% 증가한 2조 1천705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국제 여객 증가율 11.2%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인천공항 상업시설의 매출 증가 요인은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천만 명 돌파 등과 함께 이에 맞춘 타깃 마케팅의 성과로 꼽힌다. 공항공사는 지난해 외국인에게 큰 인기를 얻은 한국 브랜드를 선별해 한류매장 등을 마련하고, 골든위크국경절 연휴에 K-POP 스타 초청 이벤트 등 일본중국을 대상으로 한 맞춤 마케팅을 선보였다. 그 결과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2011년 6천950억 원에서 지난해 9천97억 원으로 30.8% 급증했다. 국적별 구매액 증가율도 내국인은 3.2%의 증가에 그쳤지만,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미주일본 등의 외국인 구매액은 같은 기간 두자릿수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과 환승객 맞춤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공항 이용객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신규 매장을 개설하고, 서비스 질을 향상시켜 이러한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국제공항공사 6년 연속...한국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조사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6년 연속 선정됐다. 공항공사는 전체 산업에서 30대 기업을 선정하는 All Star에 6년 연속 뽑혔으며 순위도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7위로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All Star 기업 순위는 1위 삼성전자, 2위 포스코, 3위 현대자동차, 4위 유한킴벌리, 5위 유한양행, 6위 현대중공업이다. 공기업에서는 7위인 공항공사와 21위인 한국전력공사 두 곳이 포함됐다. 공항공사는 또 공공부문 SOC 시설관리 산업군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지난 2004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를 시작했으며 전체 산업을 망라한 30대 All Star 기업과 제조, 서비스, 공공부문의 66개 산업군별 1위 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에는 산업계 간부, 증권사 애널리스트, 일반소비자 등 1만여 명을 대상으로 150개 후보기업의 혁신능력,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이미지가치 등 6대 분야 12개 세부항목을 조사했다. 이영근 공항공사 사장직무대리는 국내 공기업을 대표하는 마음가짐으로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에 힘쓰고 협력업체들과의 동반성장을 지속해 국민에게 변함없이 존경받는 글로벌 공항전문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무급휴업·휴직 사업장 근로자...6개월간 최대 120만원씩 지급

무급휴업이나 무급휴직 근로자들도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1일 중부고용노동청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무급휴업, 무급휴직 사업장의 근로자에게 한 달 최대 120만 원씩 최장 6개월간 지원하는 내용의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4월24일 시행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경영난과 경기불황 등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장이 근로자를 해고하지 않고, 무급휴업휴직을 실시하면 해당 근로자에게 정부가 평균 임금의 50%(하루 4만원 한도)를 180일까지 지원하는 내용이다. 무급휴업휴직 사업장으로 인정받으려면 노동위원회에 무급휴업 승인을 받거나 노사가 무급휴직 시행에 합의해야 하며, 노동위원회는 해당 사업장이 법이 정한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지 등을 심사해 최종적으로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북부지청의 고용센터는 무급휴업휴직 사업계획서를 접수하며, 지원 여부 등은 심사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방침이다. 중부고용노동청 관계자는 고용보험법 개정안이 늦어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정상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본다며 무급휴업이나 휴직으로 고통받는 근로자들의 생계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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