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테크노파크 ‘기구 축소’ 대수술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가 기구를 축소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일 인천TP에 따르면 기업 지원의 업무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자 조직을 3본부 5실 4센터에서 2본부 5실 4센터로 축소조정하고, 정기인사를 통해 조직의 틀을 새로 짰다. 기획관리본부는 경영지원본부로, 기술혁신본부는 기술혁신사업화본부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기업지원본부는 폐지됐다. 기획감사실과 산업정책실은 전략기획실로 통폐합됐고, 송도사이언스빌리지(SV) 확대단지 조성 사업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관에 맞춰 해당 부서인 SV조성실은 문을 닫는 대신 행정관리실의 시설관리 및 임대업무를 총괄하는 단지관리실로 개편됐다. 행정관리실은 경영지원실로 명칭이 변경됐고, 기업지원실은 기업지원 창구 일원화 및 기능 강화를 위해 기술혁신사업화본부로 새롭게 편입됐다. 또 감사업무의 내실화 등 투명성공정성 확보를 위해 감사실이 신설됐다. 인천TP의 이 같은 조직개편은 구체적인 사업계획 없이 무분별하게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혈세를 낭비한 뒤 TP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기 위한 것으로 인천지역 기업지원 강화가 기대된다. 이윤 인천TP 원장은 대내외적인 여건 변화에 맞춰 조직을 개편, 새 마음가짐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며 본연의 업무인 기업지원에 보다 충실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 체감경기 여전히 ‘겨울’

인천기업 경기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에도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31일 관내 3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4분기 전망치 73 보다 29포인트 반등한 102를 기록, 제조업체들의 2/4분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4분기 BSI 전망치(102)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의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및 통화정책 확대, 금융시장 여건 개선, 부동산 시장 회복 기미 등의 요인과 새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심리, 그동안 지속한 경기 침체에 대한 기저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미국의 재정 관련 리스크, 이탈리아 정치불안,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등 아직도 세계 경제 불안 요인이 해소되지 않았고 소비 및 투자 부진 등으로 1/4분기 BSI 실적지수는 61을 기록, 기준치(100)보다 낮은 수치가 10분기 동안 지속하는 등 실제 체감경기는 하향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반등한 2/4분기 BSI를 업종별로 보면 조립금속(57), 기계(86) 만이 기준치 100을 밑돌고, 1차 금속( 123), 전자(121), 자동차(131), 화학(111) 등 주요 업종이 호전으로 응답했으며 부문별로는 매출액(117), 생산량(114), 가동률(114), 설비투자(100) 등이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캠코 인천본부, 29일 국민행복기금 현판식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KAMCO)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29일 국민행복기금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민행복기금은 서민층의 가계부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캠코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기존의 신용회복기금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이번에 출범한 국민행복기금은 서민의 과중한 채무부담을 덜어 건강한 경제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채무조정, 바꿔드림론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금리를 10%대 은행금리로 낮춰주는 바꿔드림론은 즉시 시행하고, 다중채무를 40~50% 감면해주는 채무 재조정은 다음 달 말부터 신청받는다. 캠코 인천지역본부는 4월 1일 국민행복기금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캠코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태규 캠코 인천본부장은 그동안 캠코는 금융기관의 부실자산 인수정리 및 관련기업의 구조조정, 국공유재산의 효율적인 관리, 체납 조세 정리를 위한 압류재산 공매, 신용회복기금 운영을 통한 서민 경제 활성화 지원 등 경제 안전판 역할을 해왔다며 국민행복기금 출범을 계기로 인천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인천지역 금융소외자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사업무 전반에 걸쳐 지역밀착형 업무를 수행해 지역주민과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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