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를 관광레저쇼핑 등이 융합된 세계적인 친환경 녹색도시로 만들기 위한 송도 워터프런트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인천경제청은 26일 아이타워 27층 대회의실에서 이종철 청장 등 간부와 수처리 및 해양수질 분야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12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지구 워터프런트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 및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용역사로부터 과업수행 및 세부추진 계획, 주요 착안사항 등에 대한 보고를 들은 데 이어 과업 분야별 기본방향 설정 및 추진방향, 수순환 체계구축에 따른 순환방식, 수치모형실험의 적정성 등에 대한 자문위원의 의견을 들었다. 특히 시의회, 시민단체, 학계, 중앙정부 공무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송도지구 워터프런트 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공간 활용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개선 방향 제시를 요구하는 등 워터프런트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인천경제청 방종설 차장은 이번 용역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송도지구 내 단절된 수로의 물길이 연결됨은 물론 바다의 청정수가 직접 유입된 수변공간을 활용해 동북아 국제비즈니스와 관광레저쇼핑 등이 융합된 세계적인 친환경 녹색도시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지역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금액이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액수를 기록하는 등 최근 투자심리 위축 상황에서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지난해 FDI 신고 실적순위는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58억 1천만 달러)에 이어 31억 8천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8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인천지역의 FDI 금액은 2009년 9억 2천만 달러, 2010년 5억 1천400만 달러, 2011년 6억 3천900만 달러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12012년 인천지역으로 유입된 FDI의 투자지역은 아시아지역(44.1%)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미국(38.9%), 유럽(14.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투자비중(신고기준)이 각각 46.3%와 53.7%를 기록해 비교적 투자균형이 유지되고 있다. 한은 인천본부는 외국인 직접투자 증가의 주 요인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에 있는데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통한 이상적인 물류 확보가 가능한 지정학적 요인을 꼽았다. 한은 인천본부 관계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앞으로 신규 및 후속 투자의 지속적인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더욱 활발한 투자 유치를 위해 지역경제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투자유치 확대, 다국적기업의 지역본부 유치, 효율적 투자지원시스템 구축, 법적제도적 인센티브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상공회의소는 26일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각계기관 및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영길 인천시장을 초청, 연비어약의 인천시정, 제2의 개항도약하는 인천을 주제로 2013 인천지역 경제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인천상의가 지역 주요현안 해소 및 시정방향 공유를 위해 민선 5기 들어 7번째로 마련했으며 송 시장은 경제수도 인천의 성과를 점검하고 2013년 주요 역점사업 계획과 최근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향후 추진계획 등을 설명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에 대한 중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중국 대련시의 대표일간지인 대련 완보, 반도신보 등 주요 매체 기자단 15명이 송도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을 방문하고, 현재 공사가 한창인 아파트 현장을 견학하는 등 글로벌 도시로 자리를 잡아 가는 송도국제도시의 개발 과정을 취재했다. 또 포스코건설이 분양 중인 송도 더샵 마스터뷰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아파트 설계 및 상품의 특장점을 확인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홍콩의 금융기관, 부동산 컨설턴트 등 투자자 10여 명이 송도 더샵 마스터뷰의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 투자자들은 향후 송도국제도시의 개발 과정과 향후 계획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고, 홍콩중국의 아파트들이 대부분 소형 평면으로 구성된데 반해 상대적으로 대형 평형 아파트와 실사용 서비스 면적이 넓은 평면 구성인 국내 아파트에 관심이 높았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GCF 사무국 유치가 결정되고 I-타워가 완공되는 등 인프라가 속속 구축되면서 거주 환경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고, 국내외 투자자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가 한국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으로 선정됐다. 공항공사와 항만공사는 26일 한국윤리학회 주최로 서울 삼청각에서 열린 제3회 한국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대상 시상식에서 공기업 부문 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국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상은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식을 확산하고자 모범적인 윤리경영 사례를 보여준 기업과 CEO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이번 수상으로 공항공사는 2년 연속 공기업 부문 상을, 김춘선 항만공사 사장은 2년 연속 CEO 부문 상을 각각 받았다. 공항공사는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투명경영 노력을 중점으로 살피는 투명윤리경영 부문에서 3만 5천여 명의 다양한 공항종사자와 더불어 인천공항 전반에 윤리경영과 투명경영을 실천하고자 노력한 점과 사회책임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이행 노력을 인정받았다. 또 항만공사는 김춘선 사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과 공정사회 구현, 동반성장과 사회봉사 등 공적 경제주체가 수행할 수 있는 활동을 능동적으로 찾아 추진하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 것이 높이 평가됐다. 이영은 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윤리경영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핵심요소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그동안 윤리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다시 점검하고, 앞으로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선 항만공사 사장은 윤리적이고 투명한 경영이란 원칙은 공사의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 확립과 직결되는 가치인 만큼 앞으로도 원칙의 구현을 위해 온 정성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창수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신용보증재단이 기존 사무국 중심의 조직을 본부제로 개편하는 등 효율성 극대화에 나선다. 재단은 중장기 경영혁신을 통해 대내외 경영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다음달 1일자로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재단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의 사무국을 폐지, 경영지원본부와 영업관리본부 등 2본부로 나누고 투명공정성 확보를 위한 감사실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부서 내 팀제를 도입해 결재단계를 축소하고, 조직규모와 업무량을 고려해 본부별 5개 지점을 관리하는 등 효율성을 높이는 체제로 전환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오랜 관습 및 제도에 대한 과감한 개선기반이 확립됐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특허, 브랜드, 디자인 등 지식재산 경영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글로벌 IP 스타기업이 선정됐다. 인천지식재산센터는 인천시특허청과 함께 인천상공회의소 7층 회의실에서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 운영위원회를 열고 12개 기업을 IP 스타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선정기업은 (주)인목, (주)이너트론, (주)뷰트론, (주)모닝아트, (주)그린텍, 지산개발산업(주), (주)금강오토텍, 동화시스템(주), (주)비즈엔몰드, 헤스본(주), (주)휴리스, (유)신신프락콘 등으로 특허종합지원, 디자인 및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 등에 3년간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한다. 지식센터는 지난해 (주)디에이텍 등 10개사, 2011년에 (주)셀트리온 등 13개사를 각각 선정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63개사를 선정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지식재산경영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기업, 총매출액 대비 특허기술관련 제품 매출액이 일정 부분을 차지하는 기업이나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특허기술의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기업을 우선 IP 스타기업으로 선발, 매년 센터 예산의 25%(8억 8천여만 원)를 쏟아 붇고 있다. 지난해에는 산업 및 의료용 모니터를 생산하는 (주)코텍과 하천 자동난간을 개발시공하는 (주)에스엔비가 특허청이 주관한 중소기업 IP 경영인대상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이들 업체의 매출액은 (주)에스엔비가 2009년 1천300만 원에서 2010년 1억 3천만 원, 2011년 12억 9천만 원으로 매년 10배 정도의 비약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주)코텍은 2009년 1천509억 원, 2010년 1천604억 원, 2011년 1천650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기완 인천지식재산센터장은 인천 중소기업을 지식재산이 강한 IP 강 소기업으로 육성, 지역경제를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IP 스타기업 선정제도의 취지라며 성장 잠재력이 큰 유망 중소기업을 꾸준히 발굴해 IP 분야의 종합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국제공항 내 면세점의 매출액 중 외국인 비중은 매년 급증하는데 반해 내국인은 계속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의 면세점 매출액은 1조 9천426억 원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공항을 제치고 2년 연속 면세 매출 1위를 달성했다. 개항 이후 지난해까지 총 여객은 연평균 5.8% 성장에 그쳤지만, 지난 2002년 5천313억 원이던 면세점 매출액은 연평균 12.5%의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내국인 매출 비중이 10% 줄어들었고, 그 빈자리를 중국인 등 외국인이 채운 것으로 집계됐다. 내국인과 외국인의 매출비율은 지난 2010년 63대 37이었으나 2011년 59대 41, 지난해 53대 47까지 좁혀졌다. 공항공사 측은 외국인의 면세 매출 성장세가 현 추세를 유지할 때 앞으로 5년 이내 외국인 매출이 내국인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1인당 11만 1천 원의 면세물품을 구입해 다른 국적보다 월등히 많았고, 한국인은 4만 5천 원, 일본인은 3만 8천 원 수준이었다. 중국인의 매출은 2011년 2천926억 원에서 지난해 4천457억 원으로 52% 늘었고, 일본인은 1천730억 원에서 1천930억 원으로 12% 증가했다. 또 홍콩과 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이 28% 증가하면서, 덩달아 동남아인의 매출액도 2011년에 비해 45.9%나 큰 폭으로 늘었다. 과거 인천공항 면세점이 국내 과소비 등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외화 벌이로 국내 경기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셈이다. 최훈 공항공사 상업영업처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중국일본인의 면세 매출이 크게 늘어 지난해 17억 3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특히 지난해 중국동남아 매출액이 크게 늘어 외국인 면세 매출액 급증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농협은 오는 29일부터 계양구청 광장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농산물 금요 직거래 장터를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산물 금요 직거래 장터 운영 기간은 오는 10월 25일까지다. 인천농협은 2009년부터 정기적으로 직거래장터를 운영해오면서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올해도 장바구니 물가안정과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인천지역 농특산물을 중심으로 농업인, 산지농협이 직접 참여해 쌀, 잡곡, 과채류 및 인삼, 버섯, 화훼 등 지역별 특성 있는 다양한 품목을 판매한다. 시중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김병욱 인천농협 본부장은 지역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직거래 장터는 도시민과 지역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민들이 우리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애용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국민주택기금ㆍ은행, 까다로운 신용등급ㆍ제한된 자격 서민ㆍ근로자 대부분 발길돌려 보금자리 머나먼 꿈 국민주택기금과 은행권에서 운영하는 전세자금 대출의 문턱이 높아 일반 서민에겐 그림의 떡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주택기금이 서민 전세자금대출과 근로자 전세자금대출의 자격조건을 60세 이상 가족을 부양하고 있는 근로자이거나 예비 신혼부부로 한정하고 있다. 또 만 20세 미만의 형제자매로 구성된 세대의 가구주여야 하고, 35세 이상 무주택자라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 대출을 받으려면 더 까다로운 조건이 붙는다. 일단 전세계약서가 있어야 하는데 전세금이 없어 계약을 못 하는 서민에게 계약서와 임대인의 보증서까지 요구하니 조건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특히 각 은행에서 취급하는 전세자금 대출상품들을 살펴봤지만, 이마저도 신용등급 조건이 까다로운 데다 다른 차입금이 있을 땐 대출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모씨(32)는 취업 때문에 최근 지방에서 인천으로 이사 왔다. 집을 구하고자 알아봤지만 시내 전세금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자신이 가진 자금으로는 부족했다. 직장 동료로부터 국민주택기금에서 저소득 근로자를 위해 4%의 금리로 대출해준다는 소식을 들은 이씨는 국민주택기금을 알아봤다. 하지만, 까다로운 대출 자격조건 중 자신에 해당하는 항목이 없어 결국 대출신청을 포기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김모씨(34)는 홀어머니남동생과 함께 보증금 3천만 원에 월세 35만 원의 구월동 한 빌라에 살고 있다. 월급 대비 월세 부담이 너무 커 김씨는 4% 금리의 전세자금 대출을 알아봤다. 은행에선 김씨가 연소득이 2천만 원 안팎이라 영세민 증명을 받아오라고 했다. 하지만, 김씨 가족은 영세민 조건에 해당이 안 돼 전세자금을 대출받을 수 없었다. 시내 한 은행 관계자는 정부지원 대출이지만 가계대출 증가에 따른 은행 재정 건전성을 위해 위험부담을 지지 않으려는 게 사실이다며 전세자금 대출 기준을 은행권에서 마음대로 바꿀 수도 없어 안정적인 잣대를 들이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