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성 위해 조직개편 단행 현재 3본부 5실 4센터 ‘2본부 5실 4센터’로 축소
개발사업 참여로 수백억 원의 예산을 낭비했던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본연의 임무인 기업지원 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에 나선다.
인천TP는 4일 송도사이언스빌리지(SV) 확대단지 조성 사업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 이관함에 따라 해당 부서인 SV 조성실을 없애는 등 기존 ‘3본부 5실 4센터’를 ‘2본부 5실 4센터’로 조정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기획관리본부는 경영지원본부로, 기술혁신본부는 기술혁신사업화본부로 각각 바뀌고 기업지원본부는 폐지돼 3개 본부에서 2개 본부로 몸집이 줄어든다.
기획감사실과 산업정책실은 전략기획실로 통·폐합되고, 행정관리실의 시설관리 및 임대업무와 SV 조성실의 확대단지 관련 업무는 신설되는 단지관리실에서 통합 관리·운영한다.
기업지원실은 기업지원 창구 일원화 및 기능 강화를 위해 기술혁신사업화본부로 새롭게 편입된다.
또 지식경제부가 전국 18개 테크노파크의 투명성·공정성 확보를 위한 감사실 설치를 권고함에 따라 감사실을 신설, 감사업무의 내실화를 꾀한다.
이윤 인천TP 원장은 “대내외적인 여건 변화에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하게 됐다”며 “조직개편을 통해 전략기획 및 기업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등 으뜸가는 기업 지원기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TP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이 지난달 말 이사회 의결을 거쳐 확정됨에 따라 빠른 시일 안에 새 조직을 꾸려 출범할 계획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