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정 리스크 등 영향
인천기업 경기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에도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31일 관내 3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4분기 전망치 ‘73’ 보다 29포인트 반등한 ‘102’를 기록, 제조업체들의 2/4분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4분기 BSI 전망치(102)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의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및 통화정책 확대, 금융시장 여건 개선, 부동산 시장 회복 기미 등의 요인과 새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심리, 그동안 지속한 경기 침체에 대한 기저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미국의 재정 관련 리스크, 이탈리아 정치불안,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등 아직도 세계 경제 불안 요인이 해소되지 않았고 소비 및 투자 부진 등으로 1/4분기 BSI 실적지수는 ‘61’을 기록, 기준치(100)보다 낮은 수치가 10분기 동안 지속하는 등 실제 체감경기는 하향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반등한 2/4분기 BSI를 업종별로 보면 조립금속(57), 기계(86) 만이 기준치 100을 밑돌고, 1차 금속( 123), 전자(121), 자동차(131), 화학(111) 등 주요 업종이 ‘호전’으로 응답했으며 부문별로는 매출액(117), 생산량(114), 가동률(114), 설비투자(100) 등이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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