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 중소기업 인적자원 개발 위해 손잡아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인적자원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중기중앙회 인천본부는 3일 남동구 한국산업인력공단 대회의실에서 산업인력공단 경인본부와 인천지역 중소기업 인적자원 개발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인적자원 개발 및 지원사업을 진행할 때, 각 기관의 특성을 살린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 수혜기업에 대한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사업 분야는 중소기업 인적자원 개발과 애로 해소를 위한 공동 노력, 중소기업 우수 인력공급 지원 공동 노력, 정책사업 연계추진 및 HRD 사업 참여 시 상호 우대, 주요사업 및 행사의 공동 개최와 기술경영정보 상호 제공, HRD 거버넌스 적극 참여 등이다. 김종환 중기중앙회 인천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그간 근로자 직업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들의 문제점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양 기관의 다양한 인력개발지원 노하우를 합쳐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포스코건설, 라오스 수력발전소 건설사업 수주

포스코건설이 라오스에 65㎿급 규모의 남릭(Nam Lik)1 수력발전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포스코건설이 수력발전소 건설분야에 진출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서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해 쌓아온 포스코건설의 신뢰를 바탕으로 일궈낸 성과이다. 포스코건설은 이 사업을 추진하고자 태국 PTTI(국영에너지기업), HEC(발전설비사) 및 라오스 EDL(전력청) 등과 NL1PC(NamLik1 Power Company) 법인을 설립했고, EPC 부문(설계기자재조달시공)을 책임진다. 남릭1 수력발전소의 공사기간은 착공 후 39개월이며, 총 사업비는 미화 1억 2천만 달러(한화 1천350억 원)이다. 이 사업은 사업자가 자금조달, 설계, 건설해 일정기간 운영 후 정부에 무상양도하는 BOT 방식으로 추진됨에 따라 NL1PC법인이 준공 후 27년간 운영한 뒤 라오스 정부에 발전소를 기부하게 된다. 남릭1 수력발전소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Vientiane)에서 90km 북측에 있고 생산되는 모든 전력은 라오스 내수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이 사업이 라오스를 비롯해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주변 국가에서의 추가 수주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남릭1 수력발전소가 준공되면 고질적인 전력난에 시달리는 라오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신보·기업은행, 인천비전기업협회와 협약 맺고 금융지원 협약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가 인천비전기업협회 소속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기업은행 인천지역본부와 손을 잡았다. 신보 인천영업본부는 3일 기업은행 인천지역본부인천비전기업협회와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신보가 지역 경제 회복을 조기 견인하고자 기술과 성장 잠재력이 높고 인천을 대표하는 강소기업인 인천비전기업협회와 중소기업 지원 금융기관인 기업은행과 금융지원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다. 인천비전기업협회는 지난 2011년 인천시가 비전기업 1천 개 지원 육성사업을 시작하면서 2012년 설립됐으며, 현재 비전기업 829개, 향토기업 17개사가 선정됐다. 특히 보증지원 체계를 기업 중심으로 전면 전환하고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인센티브 제공으로 기존 보증지원 체계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비전기업과 직접 소통하면서 기업체 애로사항을 파악해 기초 자금경영 컨설팅 등 다각적 지원과 기업별 필요한 분야에 대해 업무협약기관별로 맞춤형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신보는 필요자금 수요가 있는 기업에 대해 보증비율 상향(90%), 보증료 인하(0.2%p) 등 우대 조치하고, 기업은행도 금리 우대 적용으로 비전기업 지원에 동참한다. 정재식 신보 인천영업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신보와 기업은행, 인천비전기업협회 간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금융지원을 포함한 각종 우대조치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깊어진 불황의 그늘…인천지역, 근린상가 폐업 속출

인천지역의 경기 불황 그늘이 서민의 주요 사업장인 근린상가 시장을 덮치고 있다. 특히 수익성 악화로 경매시장에 나온 상가들은 유찰을 지속해 가격이 절반 이하로 낮춰지는 등 깡통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새 주인을 찾기엔 역부족이다. 이 같은 현상은 지역 원도심을 비롯해 시내 전체로까지 확산하는 추세여서 지자체의 경기 활성화 부양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12시 인천시 남구 옛 법원청사 인근, 이곳은 원도심의 상가 밀집지역으로 불황이 닥치기 전 평일 점심 시간이면 북새통을 이루던 지역이다. 하지만, 원도심 낙후현상이 심화된 오늘날의 현주소는 암담하기만 하다. 건물 대다수가 공실을 보였으며, 인근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몇몇 식당의 문도 굳게 닫혀 있었다. 최근 경매시장에 나온 감정가 5억 원의 한 상가는 주인을 찾지 못해 2억 6천만 원으로 몸값을 낮춘 상태다. 인천지방법원 경매 동향에 따르면 지역 근린상가의 경매 신청 건수는 지난해 말 기준 300건에 육박하고 있다. 원도심은 물론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부평지역의 근린상가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도심 지역민의 소비생활까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경매시장에 나온 물건이 새 주인을 찾지 못하며 유찰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찰을 지속하고 있는 근린상가를 살펴보면 중구 지역의 A상가 2층 건물은 총 3회가 유찰돼 감정가의 50%까지 떨어졌는데도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증가로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시장을 둘러보면 파산 걱정에 창업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경매로 내놓아도 빚을 갚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상가까지 속출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근린상가란 주거지역 인근에 입지해 주민의 생활편익을 제공하는 상점이 몰려 있는 곳으로, 일반 소매점, 일용품점 등 서민의 창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인천지역 백화점, 봄 정기세일 돌입

인천지역 백화점들이 이번 주말부터 일제히 봄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오는 5~21일 잡화, 스포츠, 아동, 생활 등 브랜드별로 10~30%까지 할인하고 일부 특가상품도 선보인다. 5~9일 4층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구두핸드백 창고 대공개전은 헤지스, 빈폴, 루이까또즈 등 20개 핸드백 브랜드와 탠디, 닥스, 세라, 미소페 등 9개 구두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70% 할인한 가격에 스크래치 균일가 및 봄 이월상품을 판매한다. 당일 신세계카드로 20만 원 이상 구매 시 차렵이불, 누빔 패드, 발매트 등을 증정한다. 가족 이벤트로 씽씽! 패밀리 미니카 조립 경주 대회도 열린다. 5만 원 이상 구매 가족에게 미니카 1대를 지급해 트랙에서 미니카 경주를 할 수 있는 체험전이다. 롯데백화점 인천점도 5~21일 정기 세일을 한다. 특히 롯데백화점 모델인 소녀시대, 현빈과의 데이트할 기회가 제공한다. 22명을 선정해 소녀시대, 현빈과 함께 점심을 하거나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고 행복 기프트(롯데상품권 5천만~300만 원)도 받을 수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지아이조 2를 단돈 1천 원에 관람할 수 있는 영화행사도 펼쳐진다. 관람을 원하는 고객들은 5일 백화점 1층 안내대에서 선착순으로 1인당 2매까지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영화 관람은 오는 6일 오전 10시, 백화점 8층 롯데시네마 4관에서 하면 된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중소기업, 신용이 힘이다]<1>스쿨뮤직

경제자유구역, 인천항, 인천공항을 지닌 인천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그 성장의 이면에는 전체 기업의 99%라는 지역 중소기업이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와 함께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중소기업을 발굴하고자 기획 시리즈 중소기업, 신용이 힘이다를 마련했다. 음악 하는 후배를 시작한 일이 어느덧 연매출 100억 원대의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2일 인천 중구 관동 ㈜스쿨뮤직 본사에서 만난 안정모 대표(45)는 수준급 실력으로 기타를 멋들어지게 연주하며 기타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스쿨뮤직 대표 기타 브랜드 코로나(Corona)의 신제품 이데아를 손에 들고 연방 특허기술과 제품 특징을 설명했다. 안 대표의 악기에 대한 자랑은 허언이 아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최고품질,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코로나는 이미 국내 유명 밴드들이 먼저 찾는 제품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아이유가 코로나 기타를 연주하며 일명 아이유 기타로 큰 화제를 끌어 당시 해당 제품이 없어서 못 파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스쿨뮤직은 악기 제조유통교육 등 악기와 관련된 거의 모든 것을 맡아서 진행하는 중소기업이다. 이미 지난 2011년 연매출 100억 원을 돌파해 현재는 500억 원을 목표로 중견기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러나 스쿨뮤직 역시 시작은 여느 기업처럼 어려운 일의 연속이었다. 강변가요제에서 매일 매일 기다려로 동상을 받은 밴드 티삼스의 키보디스트였던 안 대표는 음악 관련 활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다 지난 2000년 무료 동영상 악기 레슨 사이트로 스쿨뮤직을 만들었다. 2만여 명의 회원을 모으며 인기를 끄는 듯했으나, 2001년 유료화 전환과 함께 그 많던 회원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회사는 서버 유지비조차 감당 안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존폐의 갈림길에 선 안 대표는 신용보증기금의 도움을 받아 지금의 5억 원보다 더 가치 있는 1천500만 원을 지원받아 악기 유통사업에 뛰어들어 재도약에 성공했다. 지금은 2만여 품목, 30만 명의 회원 수를 자랑하고 있다. 인천시 남구 도화동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대학까지 다닌 안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 6곳 중 4곳을 인천에서 운영하며, 인천밴드협회 회장과 인천하키협회 회장을 맡아 지역사회 저변 확대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스쿨뮤직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청소년 경연대회 나스락 페스티벌, 스쿨뮤직 해외 유학생 선발 및 지원, 밴드 악기 지원 외에 회사 수익금의 일부를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하는 등 각종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안 대표는 음악을 꿈꾸는 어린 친구들이 스쿨뮤직을 통해 악기를 만지고 배워 세상으로 나가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며 언젠가 K-밴드가 우리 악기를 들고 신 한류를 이끌고 나가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경제청·10개 협력기관 ‘경제자유구역 일자리’ 창출 한마음

인천경제자유구역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해 인천지역 기관들이 힘을 합쳤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오전 11시 30분 송도 갯벌타워에서 인천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경제통상진흥원 등 10개 기관과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컨택산업 분야에 대한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컨택산업은 콜센터, IT 센터, 텔레마케팅 등 통신으로 비즈니스를 서비스생산하는 분야이다. 이들 기관은 협약 체결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활성화할 수 있는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인천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이달부터 11월까지 컨텍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객 관리와 마케팅을 담당하는 기업 콜센터와 비슷한 기능의 컨텍센터는 고용 창출 효과가 크다는 점 때문에 각 지자체의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인천대 창업지원단도 연수구와 함께 이달부터 8월까지 모바일 앱 개발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협약 참여기관은 이달 중 송도청라국제도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합동 컨설팅 행사를 시작으로 개별기업에 대한 인사노무수출 컨설팅에도 나설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참여기관들은 인천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경제자유구역이 발전해야 하고, 취업유발 효과가 높은 컨택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기업 유치 활동에도 공동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총리·장관·단체장 부인들 ‘송도行’

송도국제도시에서 국무총리장관광역자치단체장의 부인들이 모여 적십자 인도주의 및 희망풍차 지원 사업에 대해 논의한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는 오는 10~11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 볼룸과 송도 글로벌대학캠퍼스에서 전국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회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2차 총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실적 보고 및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대한 평가와 올해 희망풍차 지원 사업 활동계획 등을 세운다. 총회에는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비롯해 명예위원장인 국무총리 부인, 정부부처 장관 부인 6명, 각 시도 자치단체장 부인 9명, 14개 시도지사의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다. 위원회는 국가 및 사회에 공로가 많고 명성이 높은 자,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에 특출한 공로가 인정되고 봉사정신이 투철하다고 인정된 위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1박2일로 희망풍차, 국민과 함께하는 적십자 희망 만들기를 주제로 회의를 진행하며, 11일엔 송영길 인천시장의 특강 등이 예정돼 있다. 한편, 적십자사는 지난 1955년 2월 4일 본사 부녀자문위원회 결성을 시작으로 1998년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했고, 현재 각 지사에 위원회를 두고 있다. 지사 위원회는 사회지도층 여성으로 하여금 봉사회 활동에 필요한 사항을 제안하고, 재해 이재민취약계층 등에 대한 구호활동과 홀로 사는 노인조손가정청소년장애인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각종 봉사활동을 후원하고 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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