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학생들은 학교폭력을학교 안에서 같은반 친구에게 가장 많이 당하고 있으며, 피해 학생의 10명 중 3명은 이같은 피해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학생들은 학교폭력을 고질적인 문제로 인식하면서도 피해신고나 상담 등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기를 꺼려 학교폭력예방교육 전반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조전혁 의원(한인천남동 을)은 지난해 말 인천지역 초(208개)중(116개)고교(104개) 학생 2만9천269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올해 개교한 학교를 제외한 사실상의 지역 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했다.우선 학교폭력을 직접 당했거나 목격한 적이 있는 학생은 4천685명으로 16.01%에 달했으며, 특히 남학생은 1만4천729명 중 18.78%, 여학생은 1만4천540명 중 13.20%로 각각 조사됐다.또 학교폭력을 직접 당한 학생 1천402명 중 47.29%는 같은 반 학생에게 당했고, 55.14%는 학교 안에서 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했다.하지만 학교폭력을 당하고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는 학생이 31.31%에 달했고, 부모님께 알린다 34.24%, 학교선생님과 상담 15.34%, 경찰신고 3.28% 순으로 나타났다.학교폭력을 목격한 학생들도 63.28%가 어떻게 하든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모른 척 한다고 답했고, 학교 선생님께 알리거나 경찰에 신고한 학생은 각각 13.78%, 2.76%에 불과했다.또 교내에서 실시되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실제로 도움이 된다는 학생은 41.14%에 불과했으며, 특히 고등학생의 77.37%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학생들은 학교폭력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46.67%가 CCTV 설치를 꼽았고, 다음으로 학교경찰 33.90%, 예방교육 9.55%, 배움터 지킴이 5.90%, 상담전화 5.41% 순이었다.조 의원은 학생들이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실효성에 대해 피부로 못느끼고 있는만큼,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학교폭력예방교육 프로그램이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 지 이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차명계좌를 만들어 수천만원의 돈을 관리해온 혐의(본보 20일자 7면)로 인천시 모 초등학교 A교장이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인천 부평경찰서는 A교장과 같은 학교 교사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교사 B씨 등 2명의 명의로 통장을 개설, 수천만원의 뭉칫돈을 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관리한 차명계좌에 든 돈이 뇌물성 자금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족이 함께 쓰는 통장과 별도로 내가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는 통장이 필요했다며 입금된 돈은 대부분 아이들이 보내준 용돈이라고 말했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인천과 경기도 일대 주물공장에서 배출된 폐기물을 농지에 불법 매립한 혐의(폐기물관리법 위반)로 폐기물처리업체 대표 A씨(50)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지난 6월28일~7월13일 매립이 금지된 화학점결주물사, 무기성오니, 소각바닥재 등이 포함된 폐기물 1천t 가량을 강화군 길상면의 농지에 4차례에 걸쳐 무단으로 매립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인천국제공항이 동북아 항공부문 허브 경쟁에서 우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3단계 확장은 물론 주변지역 공항복합도시 개발, 공항지원기능 강화 등이 추진된다.국토해양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안)을 확정고시했다고 25일 밝혔다.계획(안)에 따르면 지속적인 시설투자를 통해 공항용량을 적기에 확충, 동북아 항공부문 허브경쟁에서 인천공항의 우위를 유지하고 인천공항 물류기능 강화를 위해 공항 배후물류단지가 지속적으로 확충한다.특히 세계적 물류기업 유치를 위한 인천공항 2단계 공항 물류단지 개발과 국제업무지구패션아일랜드 등 인천공항 주변지역 개발을 통해 신규 항공수요를 적극적으로 창출하는 등 항공 물류 허브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나선다.정부는 현재 중국일본이 대형공항 용량을 확충하면서 인천공항과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만큼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3단계 건설사업 등 지속적인 시설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또 오는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까지 환승 없이 갈 수 있도록 총 4천500억원을 투입, 인천공항~용산~청량리~서원주(248.7㎞)를 잇는 등 인천공항철도와 경원선 중앙선이 연결된다.이밖에 U-Airport 구축을 통한 여행 수속의 간소화 및 화물통관의 신속화가 추진된다.E-ticketing, Self check-in kiosk, 생체인식기술 등을 이용한 One-stop 출입국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요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첨단 ITBT 기술 도입을 통한 여객화물 처리절차 간소화 및 시설을 개선한다.동북아 경제권과의 인적물적 교류확대를 위한 전략적 노선을 확대하고, 특히 한중일 통합 항공자유화 추진을 통한 노선망 확충 기반 마련에 나서는 등 전략적 Open-sky 정책 등을 통한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에는 평창올림픽 지원을 위한 계획과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각종 계획이 반영됐다며 중추 공항인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 및 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친환경 광분해성 항공화물 포장비닐 보급사업에 나섰다.공항공사는 그린카고허브(Green Cargo Hub) 3차 사업으로 국내 최초로 친환경 소재로 만든 광분해성 항공화물 포장 비닐을 루프트한자 카고, 케세이퍼시픽, 제이드 카고 등 인천공항 취항 외항사에 구매비용의 절반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보급되는 특수 포장 비닐은 기존 포장용 비닐에 자외선 안정제와 광분해 활성제를 첨가해 내구성 등 기존 비닐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태양광선의 자외선으로 자연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항공화물 포장 비닐은 인천공항에서 하루 14t, 연간 5천110t이 사용되며 포장 비닐의 특성상 재사용이 어려워 대부분 1회 사용 후 전량 폐기된다.일반 포장 비닐은 토양 매립시 16년 이상 지나도 분해되지 않고 남아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지만, 광분해성 비닐은 자외선과 산소에 노출 시 1년의 기간 내에 95% 이상 분해되는 장점이 있다.하지만 그동안 광분해성 비닐의 친환경적 특성에도 기존 항공화물 비닐보다 2배가량 높은 가격 때문에 적극적인 사용이 지지부진했다.공항공사 관계자는 항공화물 분야의 녹색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그린카고허브 사업을 추진, 연간 2만8천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유럽연합(EU) 탄소배출권거래제(ETS)에 선제 대응코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사진설명 : 지난 22일 루프트한자 카고 비행기에 광분해성 비닐을 사용한 화물을 싣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문해남)은 인천항 예부선의 운항환경을 파악하고 해상교통관제사와 예부선 운항자 간 상호 업무이해를 위한 해상교통관제사 예부선 승선훈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인천항은 남동공단, 남항, 거첨도 등지에 바다모래 부두들이 산재해 있어 국내 어느 항만보다 골재운반 예부선 운영이 빈번하다.예부선의 경우 예선이 무동력선인 부선을 끌거나 밀어야 하는 특수한 선박운항 형태로 조종 성능의 제한으로 어느 선박보다 해양사고 우려가 높으나 대부분의 해상교통관제사들은 예부선 승선 경험이 없어 이 선박의 운항원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이다.인천지방해양항만청 박노종 항만물류과장은 이번 해상교통관제사 승선훈련이 관제사들로 하여금 예부선의 운항환경 및 성능을 파악하고 운항자들의 고충을 이해하게 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상교통관제 운영에 기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인천항운노동조합이 오는 10월 개장하는 경인아라뱃길 경인항에 하역인력을 투입한다. 인천항운노조는 지난 23일 대회의실에서 이해우 인천항운노동조합 위원장과 경인항 인천터미널 부두운영사인 한진해운경인터미널㈜, 인터지스㈜, 대우로지스틱스 3개 사와 항만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인항의 하역작업과 관련된 인력 투입 계획을 담은 경인항 작업 관련 노사 조인식을 가졌다.이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인항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친환경 물류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으며 3사 대표자들은 경인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열의를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지난 2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10여 차례에 걸친 노사협상을 통해 조인식을 맺음에 따라 인천항운노조는 우선 노조원 2명을 한진해운경인터미널 장비기사(정규직)로 투입하고 사측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머지 인력은 1년 간 한시적으로 일용직 형태로 투입한다. 이에 따라 경인항에 작업이 있을 경우에만 조합원이 투입되며 개항 후 시간이 흘러 물동량 예측이 가능해지는 시점이 되면 작업 전반에 걸쳐 세부사항을 재협상하기로 했다.노조 측은 하루 평균 작업 투입 예정 인원은 정하지 않았지만 2007년 인천항 인력공급체제 개편(상용화) 인력을 제외한 1천명 정도가 일용직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경인항 인천터미널에서 한진해운경인터미널은 컨테이너를, 인터지스와 대우로지스틱스는 각각 철재와 중고차를 주로 취급하며 부두 운영과 하역을 맡을 예정이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인천국제공항 면세쇼핑공간 에어스타 애비뉴(AIRSTAR Avenue)가 다양한 가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25일 애비뉴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다음 달 13일까지 패션 및 액세서리, 선글라스 등 품목의 세일행사를 진행된다.패션 및 액세서리(최대 50%), 선글라스(15~40%), 시계 및 주얼리(10~15%, 신라 멤버스 회원은 5% 추가 할인)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1월 말까지는 선불카드 증정 행사를 실시, 200달러 이상 화장품 구매 고객에게 1만원권 선불카드를 제공한다. 롯데면세점은 다음 달 9일까지 의류타이스카프(20~60%), 가방신발벨트(10~50%), 액세서리선글라스선물용품(15~40%), 시계보석(10~40%) 등을 할인판매한다.한국관광공사 면세점에서는 이달 말까지 레스포삭(LESPORTSAC) 2011 S/S시즌 일부 품목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또 관광공사 면세점 내 홍삼건강보조제 전문 브랜드 일화에서는 연말까지 체력보강 및 면역력 증진을 위해 홍삼 제품 1+1 행사와 홍편삼, 홍삼농축액 등 무료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해양경찰청은 지난 23일 경남 창원시 STX조선해양㈜에서 지역 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초 훈련함 태평양 11호의 진수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해양경찰청은 바다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는 현 추세에 따라 해상주권 수호를 위해 수 년 간 최신예 함정을 지속적으로 증강해 왔다.그러나 미국, 일본의 해상치안기관 처럼 함정요원 교육훈련을 위한 전용 훈련함이 없어 신임 경찰관 및 함정장비 운용 대상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함운용술 교육에 어려움을 겪어왔다.진수한 훈련함은 배수t수 4천200t급에 총 길이 121m, 폭 16m, 속력 18노트(시속 34km)로 100명의 교육생이 동시에 생활하며 훈련할 수 있으며 강의실(100인실50인실), 세미나실, 멀티미디어실, 각종 항해기관 실습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40㎜ 자동포 훈련을 위한 함포사격 시뮬레이터를 설치했고 40노트급(시속 74㎞) 고속단정 2척과 분당 40t 분사 가능한 소화포 설비, 유회수장비와 해양조사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또 해상경비 임무와 유사시 해양오염 사고에도 대응할 수 있는 첨단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대회의실에는 함상 국제회의를 개최할 동시통역설비 및 관련 부대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해경은 태평양 11호가 앞으로 7개월 간 내부 의장공사와 해상 시운전을 마치고 내년 4월 준공되면 함정요원 교육훈련은 물론 원양실습 훈련을 통한 외국해상치안기관과 교류의 장을 넓히는 등 우수한 해경 인재 양성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인천과 경기도 일대 주물공장에서 배출된 폐기물을 농지에 불법 매립한 혐의(폐기물관리법 위반)로 폐기물처리업체 대표 A(50)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지난 6월28일~7월13일 매립이 금지된 화학점결주물사, 무기성오니, 소각바닥재 등이 포함된 폐기물 1천t 가량을 강화군 길상면의 농지에 4차례에 걸쳐 무단으로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시가 이 일대 토양을 분석한 결과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오염우려 기준치의 13.5배에 이른 것을 비롯해 구리(31.1배), 납(3.9배), 페놀(6.6배) 등이 모두 기준치를 초과했다.특사경 관계자는 피의자는 인적이 드문 야간에 대형 덤프트럭을 이용해 농지에 폐기물을 묻은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다른 지역에도 폐기물을 불법 매립했는지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