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3단계 추진 등 동북아 항공부문 허브 육성

인천국제공항이 동북아 항공부문 허브 경쟁에서 우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3단계 확장은 물론 주변지역 공항복합도시 개발, 공항지원기능 강화 등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안)을 확정·고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지속적인 시설투자를 통해 공항용량을 적기에 확충, 동북아 항공부문 허브경쟁에서 인천공항의 우위를 유지하고 인천공항 물류기능 강화를 위해 공항 배후물류단지가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특히 세계적 물류기업 유치를 위한 인천공항 2단계 공항 물류단지 개발과 국제업무지구·패션아일랜드 등 인천공항 주변지역 개발을 통해 신규 항공수요를 적극적으로 창출하는 등 항공 물류 허브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나선다.

 

정부는 현재 중국·일본이 대형공항 용량을 확충하면서 인천공항과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만큼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3단계 건설사업 등 지속적인 시설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오는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까지 환승 없이 갈 수 있도록 총 4천500억원을 투입, 인천공항~용산~청량리~서원주(248.7㎞)를 잇는 등 인천공항철도와 경원선 중앙선이 연결된다.

 

이밖에 U-Airport 구축을 통한 여행 수속의 간소화 및 화물통관의 신속화가 추진된다.

 

E-ticketing, Self check-in kiosk, 생체인식기술 등을 이용한 One-stop 출입국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요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첨단 IT·BT 기술 도입을 통한 여객·화물 처리절차 간소화 및 시설을 개선한다.

 

동북아 경제권과의 인적·물적 교류확대를 위한 전략적 노선을 확대하고, 특히 한·중·일 통합 항공자유화 추진을 통한 노선망 확충 기반 마련에 나서는 등 전략적 Open-sky 정책 등을 통한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에는 평창올림픽 지원을 위한 계획과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각종 계획이 반영됐다”며 “중추 공항인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 및 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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