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레슬링계 ‘청신호’
인천의 레슬링 선수가 국제레슬링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등 한국 레슬링계에 청신호를 밝혔다.
25일 인천시 레슬링협회에 따르면 지난 21~24일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컵 국제레슬링대회에서 권즈믄(인천환경공단)이 여자 레슬링 68㎏급 은메달을 차지했다.
권즈믄은 준결승서 대만의 탕유안을 6대4로 꺾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키르키니스탄 타사백코바에 0대5 패하며 은메달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서 권즈믄의 은메달 획득을 비롯해 천미란(삼성생명)·박서영(광주남구청) 등이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로 레슬링 약체로 평가됐던 대한민국 여자레슬링은 앞으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상민 전무이사는 “권즈믄 선수의 경우 전국체전에서는 부진한 기록을 냈지만 단점을 빠른 시간 안에 극복하고 결과를 냈다”며 “이를 통해 한국 레슬링이 한 층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