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국민의힘 시도지사協 긴급 소집…윤 대통령 탄핵 논의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 등을 앞둔 가운데 유정복 인천시장이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에 긴급 회동을 제안했다. 협의회 차원의 정국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강석옥 인천시 대변인은 6일 “유정복 시장이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에 긴급 회동을 제안했고, 12명의 광역단체장들은 찬성하고 참석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협의회는 오늘 오후 5시께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정국 수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회의를 마치면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 입장 등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협의회에는 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등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 12명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유 시장은 이날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정부 동향을 주시했다. 유 시장은 이날 낮 12시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예정한 인천총장포럼과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 등의 행사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한편, 이날 오전 한동훈 대표가 사실상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여당 의원들의 탄핵 찬성 움직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의 3분의 2(200명)가 찬성해야 한다. 범야권 192명의 전원 찬성과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의 찬성이 나오면 탄핵안은 가결된다.

인천 동구 괭이부리마을 2028년 새단장… 쪽방촌에 안정적 주거환경 제공

인천시가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쪽방촌인 동구 괭이부리마을을 대상으로 주거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5일 시에 따르면 동구 만석동 괭이부리마을 일대 5천168㎡(1천560여평)에 오는 2028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50가구 규모의 공공임대주택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주거취약지역 개선사업을 한다. 괭이부리마을은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쪽방촌이자 김중미 작가의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과거 노동자와 피난민의 정착지 역할을 했지만, 최근에는 빈집과 노후 건축물이 늘어나 붕괴 위험이 높은 주거취약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번 사업은 시와 동구, 인천도시공사(iH)가 협업해 추진하는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시는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동구, 도시공사와의 업무협약으로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사업 총괄과 공공임대주택 건립에 필요한 사업비를 부담하고, 동구는 정비사업 시행자로서 공원 등 기반시설의 설치 비용을 부담한다. 도시공사는 사업대행자로 보상 및 시공 업무를 맡는다. 시는 지난 8월29일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했으며, 9월26일 주민 사전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지난 11월21일에는 중간보고회를 통해 정비계획 초안 점검 뒤 사업추진 방향을 논의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오는 2025년 4월까지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마치고, 1개월 뒤인 5월부터 설계에 들어간다. 이후 보상 절차와 공사를 거쳐 2028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신 시 도시균형국장은 “괭이부리마을 개선사업은 주민들에게 더 나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주거취약지역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업을 시작으로 다른 주거취약 지역에도 지속적으로 환경개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계산종합의료단지 건축법 위반 ‘벌금형’ 선고

인천 계산종합의료단지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가 병원 건물을 수개월간 무단 사용(경기일보 1월4·5·10·29·31일자 1면)한 것과 관련,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성인혜 판사는 지자체로부터 사용 허가를 받지 않은 병원 건물을 사용한 혐의(건축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계산종합의료단지 도시개발사업 건축주 A씨(67)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성 판사는 “상당한 규모의 의료시설을 무단으로 사용해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그동안 같은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8월1일부터 2023년 1월27일까지 인천 계양구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지 않고 계산종합의료단지 안에 있는 병원 B동 건물을 병원 운영을 위한 의료시설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구는 지난 1월26일 A씨가 B동 건물의 임시사용승인 기간이 끝났는데도, 별도의 연장을 하지 않고 무단으로 병원으로 사용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앞서 A씨는 계산종합의료단지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준공 검사 전 인천시로부터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부지에 병원을 지어 운영한 혐의(도시개발법 위반)로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았다. A씨는 또 지구단위계획에 맞지 않게 요양병원에서 일반병원(재활)으로 변경·사용한 혐의(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해서는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 같은 1심 판결은 검찰과 A씨 모두 항소를 하지 않아 판결 확정이 이뤄졌다. 병원 관계자는 “A씨가 관련 법 위반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이라며 “앞으로 절차에 맞게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 민간위탁 기관에 ‘아인병원’

인천시는 인천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 민간위탁 기관으로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종전까지 길병원에서 운영한 센터는 오는 2025~2027년 아인병원이 운영한다. 센터는 아인병원(미추홀구 경인로 372) 5층에 개설할 예정이며, 2025년부터는 ‘난임임산부 심리센터’로 이름을 바꿔 운영한다. 시는 지난 11월1일~25일 새로운 위탁기관을 공모했다. 이후 시의원 및 난임 관련 전문가로 구성한 민간위탁적격자심사위원회가 신청기관을 심사·평가했다. 인천 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는 난임부부와 임산부, 양육모 등 대상자에게 심리 상담과 정서적 지지를 제공한다. 또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발굴 및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요 업무로는 난임과 산전·후 우울증 관련 검사 및 상담, 유산·사산 예방 교육, 난임시술 의료기관, 보건소, 정신의료기관 등 관련 기관과의 연계체계 구축이 있다. 이를 통해 센터는 건강한 임신과 출산 환경을 조성하고, 대상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센터는 주요 프로그램으로 심리상담 및 정서적 지지 프로그램, 정신건강 인식 개선 활동, 정신건강 위험군에 대한 의료적 지원 등을 포함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난임과 산전·후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임부부와 산모, 가족들에게 인천 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가 큰 희망과 지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위탁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열정적으로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난임부부와 임산부의 정서적·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프로골퍼 박성현과 공식 후원 계약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프로골퍼 박성현 선수와 스폰서십 마케팅 계약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인스파이어는 최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이그제큐티브 보드룸에서 마이클 젠슨 인스파이어 최고마케팅책임자, 박성현 선수 등이 참석해 스폰서십 조인식을 했다. 이번 스폰서 계약에 따라 박 선수는 앞으로 1년간 KLPGA, LPGA, LET 투어 등 출전하는 모든 국내외 대회에서 인스파이어 로고를 부착한 모자, 우산, 수건 등을 사용한다. 또 인스파이어가 추진하는 여러 마케팅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박 선수는 LPGA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통산 18승을 거둔 대한민국 프로 골퍼다. 뛰어난 장타력으로 지난 2016년 국내 시즌 7위를 거두며 다승왕을 차지했다. 2017년에는 L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상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박 선수는 “폭 넓은 고객층과 소통하며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인스파이어와 함께 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보내준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투어와 매 경기에 집중,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젠슨 인스파이어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인스파이어의 첫 프로 골퍼 후원을 박 선수와 함께 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박 선수가 투어에서 최강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여러 스포츠 분야와의 협업으로 인스파이어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부평구, 2025년 봄편 공감글판 문안 공모

인천 부평구는 오는 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025년 봄편 공감글판’ 문안을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공모 내용은 따뜻한 봄을 맞아 주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할 수 있는 30자 이내의 창작·인용 글귀다. 인천시민이거나 인천에 있는 회사 직장인,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는 부평구청 누리집 ‘공감글판’ 게시판을 통해 공감글판 문안을 접수하고 있다. 또 구청 홍보담당관에게 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접수 문안을 대상으로 공감글판 선정단 심사를 거친다. 모두 5편의 당선작을 선정한다. 당선자에게는 최우수 1명30만원, 우수 2명 각 20만원, 장려 2명 각 10만원 상당의 부평e음 카드 또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앞서 구는 겨울편 최우수상으로 전용선씨의 ‘겨울은 추위를 견디는 계절이 아닌 온기를 나누는 계절’을 선정했다. 또 우수작으로는 김민지씨의 ‘온통 눈으로 뒤덮인 세상 익숙한 걸 새롭게 볼 수 있는 놀라운 계절’ 등을 뽑기도 했다. 구는 당선작들을 구청사 출입구 등에 설치해 구청을 찾는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공감글판에 많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감글판을 통해 부평 곳곳에 온기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군, 2025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신청 접수 시작

인천 강화군이 오는 6일부터 ‘2025년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신청을 받는다. 군은 지난해에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의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공모사업에 선정, 여성농업인들의 건강검진을 추진한다. 내년도 검진 대상자는 강화군에 살면서 1955년 1월1일~1974년 12월31일 사이에 출생한(51세~70세) 여성농업인 중 홀수년도 출생자로, 농업경영체 등록한 농업경영주, 공동경영주 및 경영주 외 농업 종사자다. 모집 인원은 340명이다. 군은 검진단가 22만원 중 90%를 지원하며, 검사 대상자 자부담은 2만원 내외다. 이번 검진 항목은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 중독 5항목과 예방교육 4항목이다. 오는 2025년 1월부터 지정 의료기관을 통해 검진 할 계획이다. 주소지 읍·면사무소 또는 강화군청 농정과에 농업경영체 확인서를 지참해 방문,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모집이며, 모집 인원 충족 시까지 계속 신청을 받는다. 올해 사업에 참여한 한 여성농업인은 “일반검진 뿐 아니라 농약중독 예방교육, 근골격 강화운동 등 실제 여성농업인에 필요한 교육프로그램도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더 많은 여성농업인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했으며, 사전 신청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 환경단체·인천시, 공공청사 1회용컵 사용 실태 합동점검 결과 발표

강화도시민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와 인천시가 함께 공공청사 1회용컵 사용실태를 합동 점검하고 5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인천시청과 인천시교육청, 인천 내 10개 군·구 청사 총 12개 청사를 대상으로 지난 11월26~29일 했다. 점검은 점심시간 중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각 청사 입장인원을 기준으로 1회용컵, 다회용컵 반입인원을 직접 세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반입률은 전체 청사 입장인원 중 1회용컵을 들고 온 인원의 비율이며 사용률은 음료 반입인원 중 1회용컵을 사용한 인원 비율이다. 점검 결과 인천 12개 청사의 1회용컵 평균 반입률은 17.32%, 사용률은 79.26%로 나타났다. 인천시청의 반입·사용률이 각각 0.53%, 6.67%로 12개 청사 중 가장 낮았다. 이는 지난 10월 인천환경운동연합 조사 당시보다 반입률은 10.76%, 사용률은 80.61% 감소한 수치다. 환경단체는 이처럼 적은 1회용컵 사용은 시의 다회용컵 보급사업과 세척기 설치 등 다양한 사업 성과라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부평구·계양구·연수구·남동구청이 1회용컵 반입률과 사용률이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남동구는 지난 10월에 비해 사용률을 40%가량 낮추면서 환경단체로부터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강화군청, 중구·서구·미추홀구·동구청, 인천시교육청은 1회용컵 반입·사용률이 높았다. 특히 옹진군청이 반입률 65.12%, 사용률 100%로 1회용컵 사용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단체들은 1회용품의 사용을 줄여야 탄소 중립 등을 실현,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며 1회용컵의 반입·사용률이 높은 청사들의 반성과 노력을 촉구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미리 예고한 조사이기에 공무원의 협조가 수치에 영향을 미쳤다”며 “각 청사의 자원순환에 대한 관심과 다회용컵 보급 사업의 성과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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