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응급의료지원단 3일 개소, 지역 완결형 응급의료체계 강화 위한 새출발

인천광역시 응급의료지원단이 3일 구월동 인천YWCA빌딩에서의 개소식을 시작으로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 개소식에는 김학범 인천시 보건복지국장 등 관계 공무원과 유경희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등 인천시의원, 남석현 인천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임정수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장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지역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축사에서 “응급의료지원단이 인천 21개 응급의료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인천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혁준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단장을 맡은 응급의료지원단은 인천지역 응급의료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지원단은 지역 맞춤형 이송 지침 개발과 병원 간 협력 강화, 응급의료 자원 조사 및 데이터 시각화, 응급의료 정책 개발 및 지원, 시민 대상 응급처치 교육 및 의료 홍보사업 전개 등 역할을 수행한다. 응급의료지원단은 지역 의료기관, 소방서, 보건소 등과 협력해 응급의료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시민의 응급상황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또 응급처치 교육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정책 제안을 통해 인천의 응급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양혁준 인천광역시 응급의료지원단장은 “응급의료지원단은 지역 응급의료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응급환자 이송체계의 효율화와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을 통해 인천 시민의 안전망을 더욱 강화 하겠다”라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인천 및 경기서북부권 최초 소아중환자실 개설

인하대병원이 2일 오후 3시 병원 1층 로비에서 소아중환자실 개소식을 했다. 인하대병원은 이날 개소식에서 인천과 경기서북부 지역 최초 소아중환자실 개설을 기념했고,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정헌 중구청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인하대병원이 개설한 5병상의 소아중환자실에는 중증 소아 환자를 위한 최첨단 의료 장비와 전문 의료진을 배치했다. 인하대병원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와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며, 중증 소아 환자들의 의료 안전망을 공고히 다지게 됐다. 인하대병원은 소아 의료 분야에서 소아청소년과 전임 전문의 33명과 다른 임상과의 겸임 전문의 10명이 진료에 참여하는 등 의료진 풀이 풍부하고 뛰어난 전문성을 갖췄다. 여기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소아중환자실을 운영하며 소아 응급부터 중환자 치료까지 빈틈없는 진료 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강점은 소아 의료의 최전선에서 중증 소아 환자들의 생명을 지키는 의료기관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권영세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소아중환자실 개설은 중증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소아 진료 현장의 최전선에서 생명을 지키고 회복률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택 병원장은 “소아중환자실 개설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소아 의료의 질을 높이고 소아 환자와 가족들에게 더 나은 진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중증 소아 환자 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 제2차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 수립 용역 착수

인천시가 내년 8월까지 시민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기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제2차 인천광역시 대기환경 시행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인천시청 나눔회의실에서 열었다.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시 환경국장과 인천시 미세먼지 민·관 대책위원회 위원, 연구용역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의견을 모았다. 제2차 인천시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은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미세먼지관리 시행계획’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다. 연구용역의 주요 과업 내용은 제1차(2020~2024년) 시행계획에 대한 평가 및 개선 방안 도출, 인천의 대기오염도 현황 및 배출원별 오염물질 배출량 전망, 대기오염물질 저감 대책, 미세먼지가 시민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이다. 특히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2025~2029년)’에서 제시한 5개 분야(도로, 비도로, 배출시설, 생활, 정책기반 강화 및 국민 소통‧참여 확대)별 인천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대기오염물질 세부 저감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미세먼지 민․관 대책위원회에서 제시한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대한 의견을 추진 대책에 반영한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인천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해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AI 기반 첨단 시스템 등 지능형 교통시스템 도입…“스마트 교통 도시로”

인천시가 AI 기반 교통신호 조정, 스마트교차로 확장,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으로 효율적인 교통 관리에 나선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구축 2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2년 1단계 사업의 후속으로,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운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주요 서비스는 ‘AI 기반 교통신호체계 분석 및 시간 조정’, ‘스마트교차로 확대’, ‘내비게이션으로 실시간 교통신호등 정보 제공’, ‘경찰청 관심차량 위치추적 시스템 연계’, ‘실시간 교통 디지털 트윈 시범 구축 등’이다. 특히 인천 서구 지역에서 AI 기반 교통신호 자동 분석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 결과, 통행시간 47.6% 단축, 통행속도 91.4% 증가, 지체시간 60.6% 감소 등의 효과를 거뒀다. 또 스마트교차로를 서북부 지역에 16개소 추가 설치해 차량 정보 수집률을 95% 이상으로 높였으며, 수집 데이터는 디지털 트윈 및 AI 기반 신호 생성에 활용한다. 이 밖에도 민간 내비게이션(카카오)에 전국 최대 502개 교차로의 실시간 신호 정보를 제공한다. 내년에는 블루링크, 티맵과의 연계도 검토 중이다. 또 203개 교차로에서 수집한 차량번호 정보를 경찰청 수배차량검색시스템(WASS)과 연계해 월평균 범죄자 검거 탐색 실적이 62.8% 증가했다. 인천시는 3D 기반 디지털 트윈 시스템도 시범 구축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감시·분석하며, 향후 이를 시민과 민간에 개방해 교통영향평가 등 과학적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인수 교통국장은 “인천시는 세계적 ITS 기술을 통해 과학적 교통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 30주년 맞아 기념 전시회

“지나간 30년의 활동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30년 활동을 준비하겠습니다.” 박옥희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2일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인천환경운동의 역사를 잇다’ 전시회 개막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994년 영흥 석탄화력발전소 반대 투쟁을 시작으로 2003년 인천앞바다 해사채취 반대 등 다양한 환경 보존 운동을 했다. 이 중 지난 1995년 굴업도 핵폐기장 백지화, 2014년 송도갯벌 람사르 습지 지정 등 여러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전시회와 행사를 통해 지난 날을 돌아본다. 전시회는 오는 7일까지로, 각 구역에서 갯벌, 해양, 조류 등 다양한 분야별 인천환경운동연합의 활동을 정리한다. 전시는 총 12개 구역으로 나눴고, 인천환경운동연합의 저어새·철새 등 조류 보전 활동, 소래습지 개발 반대 운동, 남촌공단 모니터링 등 환경을 지키기 위한 연구 결과와 과정을 공유한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전시 기간 동안 매일 다채로운 기념 행사도 연다.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의 ‘업사이클 키링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 2회와 조강희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 이사장의 ‘인천의 기후에너지운동 발자취를 찾아서’ 등 환경특강 3회가 매일 열린다. 또 전시회 기간 동안 인천의 지도를 그려놓고 각 지역에 맞는 환경 문제 30개를 표시, 전시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직접 시급한 환경 문제를 고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내년부터 영흥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기후위기에 따른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 사무처장은 “앞선 선배들과 수많은 시민들의 활동을 정리하면서 우리도 배운 점이 많다”며 “내년에도 인천의 시민들과 함께 환경을 보존하고 지구와 인간이 함께하는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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