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최초 사회복지시설 하위직 임금체계 개선

인천시가 사회복지시설 하위직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2025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계획’을 마련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을 통해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 대비 하위직 종사자들의 인건비를 1% 인상했다. 또 복지점수 인상, 종사자의 국외연수 지원 등의 내용도 담았다. 시는 계획상의 20개 사업을 위해 예산 296억원을 들일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전국 최초로 인건비 기준이 없는 국비지원 사회복지시설에 호봉제를 도입하고 임금수준이 낮은 시설에 임금보전비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시는 지난해 국·시비 지원시설 모두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의 100%를 달성했다. 그러나 시는 사회복지사, 생활지도원, 관리직, 기능직 등의 하위직 실무 종사자(49.6%)는 여전히 임금수준이 낮다고 본다. 이를 위해 시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3개년(2024년~2026년) 연차별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앞서 인천형 단일임금 체계 구축을 위해 ‘민·관 협의추진단(TF)을 구성하고 ‘사회복지 민·관 협치 워크숍’, ‘사회복지사처우개선위원회’, ‘하위직 종사자 임금체계 개선방안 연구’ 등을 했다. 또 시는 오는 2025년에는 종사자의 여가활동 및 자기계발을 위해 복지점수를 인상하고 국내 선진지 견학을 국외연수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국비시설 호봉제 및 임금 보전비 지원, 정액 급식비, 관리자 수당, 우대 승진제, 특수지 근무수당, 대체인력 지원, 자녀돌봄유급휴가, 종합건강검진비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 시민들의 복지서비스 만족도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복지 현장과 소통하며 종사자 처우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옹진군, ‘추석 연휴 응급의료 공백 최소화’

인천 옹진군은 추석 연휴 응급실로 환자가 몰리는 상황에 대비해 오는 25일까지 2주간을 추석 연휴 비상응급대응 주간으로 지정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이 기간 ‘비상의료관리 상황반’을 운영한다. 비상의료관리 상황반은 비상 진료 및 응급의료상황을 모니터링 한다. 지역 응급의료기관인 백령병원과 흑룡의원(응급의료시설), 공공 의료기관 14곳, 영흥우리의원, 영흥우리약국 및 태평양약국 등 19곳이 비상진료체계에 참여한다. 옹진군의 24시간 응급실 운영기관은 백령병원 1곳이다. 군은 지역응급의료기관(백령병원) 1 대 1 전담책임관을 지정, 응급의료 현장의 진료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백령병원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이밖에 보건지소 6곳, 보건진료소 8곳, 영흥우리의원, 약국 2곳 등도 응급진료체계를 운영한다. 군은 최근 응급실 운영기관 2곳을 점검한 결과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나 상급종합병원 전원(이송) 등의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연휴 기간 비상의료관리 상황반은 대량환자 발생 시 인천시와 지역응급정보센터 상황실 등과의 연락망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박혜련 군 보건소장은 “연휴 기간에 주민들이 문을 여는 가까운 병·의원을 확인하고 방문하면 편리하게 진료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나 119, 응급의료포털, 휴대전화 응급의료정보 제공, 옹진군청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충식 인천시의원 등 수도권매립지 침출수 유출 대책 촉구…사고 현장 점검

신충식 인천시의원(서구4)를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구의원들이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침출수 유출사고 현장을 찾아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했다고 10일 밝혔다. 10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신 시의원은 최근 박용갑(서구마)·홍순서(서구바) 등 구의원들과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을 방문했다. 앞서 이곳은 지난달 26일 오후 4시50분께 ‘환원정비시설’에 있던 침출수 약 25t이 주변 수로로 흐르는 사고가 났다. 이들은 이날 현장을 찾아 방제 대응 시스템과 사고 후속 조치 경과 등을 확인했다. 또 유출된 침출수에 대한 오염도 조사 여부, 침출수 유출 사고 시 외부 유출을 막는 제방 구축, 유출 사고 원인 분석의 적절성 등을 점검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는 4차례의 토사 제방 내·외측 오염도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또 유입지점으로부터 약 800m 지점에 토사제방으로 차단벽을 설치해 외부 수로와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신 시의원은 “서구 의원들과 현장확인은 물론 관계자 답변을 통해 사고 원인과 대책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요청하였고 앞으로도 그 과정을 관심있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인천 검단 서울5호선 2031년 개통…7호선 청라연장 2027·2029년 단계별 개통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를 관통하는 서울지하철 5호선은 오는 2031년에 개통한다. 또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은 오는 2027년과 2029년 2차례에 걸쳐 개통이 이뤄진다. 이 같은 광역철도망 확충으로 인천 서북부 지역 시민들의 서울 출·퇴근 등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1월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위한 민생토론회’의 후속 조치로, 수도권 권역별 맞춤형 교통대책이다. 대광위는 인천 검단신도시를 비롯해 김포한강, 부천대장 등 신규 택지개발지구 위주로 이동속도가 빠른 광역철도 노선을 확충하고, 서울 도심권으로의 환승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도시철도망을 연장에 나선다. 서울 방화역에서 검단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1·2를 연결하는 서울5호선 연장사업은 지난 8월22일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받기도 했다. 대광위는 예타가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끝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2031년까지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대광위는 또 공사 중 지반침하가 생긴 서울7호선 청라연장 사업은 1단계 2027년 하반기, 2단계 2029년 준공 등의 단계적 개통을 추진한다. 이 사업이 끝나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42분만에 갈 수 있어 이동 시간이 46% 줄어들고, 서울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까지 1번에 갈 수 있다. 이와 함께 대광위는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종점을 계양역에서 인천 검단지구까지 연장하는 인천1호선 검단연장 사업은 내년 6월 개통한다. 이를 통해 검단신도시에서 계양역까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12분 줄어든다. 단,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의 개통 전까지는 검단신도시와 인근 지하철역까지 운행하는 수요응답형버스(DRT)를 계속 운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 밖에 대광위는 검단신도시와 청라에서 각각 강남으로 직행하는 M6457과 M6458 광역급행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한다. 또 ‘인천계양~김포공항 간선급행버스(BRT)’를 신규 편성해 인천 계양지구에서 김포공항역까지의 대중교통 접근 편의성을 높인다. 대광위는 인천 서구 검단~드림로 간 도로 신설사업을 검단지구 유현사거리 접속시설 형식을 둘러싼 갈등을 조정했다. 지하차도로 추진하되, 검단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하차도 구간을 제외한 곳부터 우선 개통한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이번 수도권 서부지역을 끝으로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정부가 약속한 수도권 권역별 교통 개선방안을 모두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겪는 출퇴근길의 교통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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