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추석 연휴 응급실로 환자가 몰리는 상황에 대비해 오는 25일까지 2주간을 추석 연휴 비상응급대응 주간으로 지정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이 기간 ‘비상의료관리 상황반’을 운영한다.
비상의료관리 상황반은 비상 진료 및 응급의료상황을 모니터링 한다. 지역 응급의료기관인 백령병원과 흑룡의원(응급의료시설), 공공 의료기관 14곳, 영흥우리의원, 영흥우리약국 및 태평양약국 등 19곳이 비상진료체계에 참여한다.
옹진군의 24시간 응급실 운영기관은 백령병원 1곳이다. 군은 지역응급의료기관(백령병원) 1 대 1 전담책임관을 지정, 응급의료 현장의 진료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백령병원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이밖에 보건지소 6곳, 보건진료소 8곳, 영흥우리의원, 약국 2곳 등도 응급진료체계를 운영한다.
군은 최근 응급실 운영기관 2곳을 점검한 결과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나 상급종합병원 전원(이송) 등의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연휴 기간 비상의료관리 상황반은 대량환자 발생 시 인천시와 지역응급정보센터 상황실 등과의 연락망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박혜련 군 보건소장은 “연휴 기간에 주민들이 문을 여는 가까운 병·의원을 확인하고 방문하면 편리하게 진료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나 119, 응급의료포털, 휴대전화 응급의료정보 제공, 옹진군청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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