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미주 현대미술작가 초대전이 개막했다. 8일 고송문화재단에 따르면 인천미술협회가 함께 지난 3일 인천 중구 개항박물관에서 미주 현대미술작가 초대전이 시작했다. 이 초대전은 오는 10월6일까지 열린다. 현대미술의 다양한 접근법과 표현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초대전은 미국 워싱턴D.C.에서 활동하는 현대미술 작가 Judy Sutherland와 Tae D Kim-James가 참여해 그들의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Judy Sutherland의 작품은 미국과 유럽의 주요 컬렉션에 들어있다. 최근 덜레스국제공항의 캐피탈 원 은행을 위한 프로젝트에도 참해 주목받기도 했다. Tae D Kim-James는 서울대학교와 버지니아텍에서 각각 조소와 건축을 전공한 현대미술 작가로 ‘미래의 유물’이라는 독특한 개념을 탐구하는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일상적인 물건들을 먼 미래에서 발견된 유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통해 현대 사회의 내재적 취약성을 탐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초대전 오프닝 리셉션이 열렸다. 이날 리셉션에 참석한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은 “이번 전시가 인천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 예술가와 해외 작가 간의 창작적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이 글로벌 미술 문화의 중심으로 더욱 나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서숙 고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인천이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더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작가들과의 창의적 교류는 인천 예술가들의 성장과 국제적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으로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리셉션에서 관람객들과의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으며, 작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와 질의응답이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인천의 문화적 정체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예술가들과 해외 작가들 간의 협업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이기도 했다.
‘제4회 수봉산 페스티벌’이 남녀노소 6천여명이 함께 어울리며 공감하는 ‘세대 공감 문화의 장’으로 펼쳐졌다. 8일 인천 미추홀구에 따르면 지난 7일 인천 미추홀구 수봉공원 인공폭포 일대에서 연인원 총 6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 수봉산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제4회 수봉산 페스티벌’을 했다. 주민들은 이날 오전부터 행사장에서 키다리 삐에로, 석고마임 등 거리공연은 물론 페이스페인팅, 인생네컷, 업사이클링 체험프로그램 등을 즐기기도 했다.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자개모빌 만들기, 나만의 빗·거울 꾸미기 등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또 구는 과거 수봉놀이동산을 재현한 회전목마를 운영하는 등 주민 참여형 모던레트로 프로그램을 마련, 다양한 연령대가 즐기고 공감했다. 이날 오후 6시에 열린 공식 개막식에서는 이영훈 미추홀구청장과 전경애 미추홀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허종식·윤상현 국회의원, 김재동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장,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축사를 통해 “미추홀구의 아름다운 모습,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 미래를 향한 마음을 모아 인천 발전의 중심이 되는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사장에 온 모든 시민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후 4시30분부터 지역 예술인들의 댄스 공연, 마술쇼 등과 함께 미추홀구립여성합창단의 공연 등이 이어지며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 개막식에 이어 열린 하이라이트 축하 공연에서는 국내 최정상급의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즐거운 주말, 초가을 밤을 선물했다. 세자전거는 ‘방탄소년단 Dynamite’를 부르며 무대 시작을 알렸다. 이어 라클라쎄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지오디(GOD)의 김태우가 무대에 올라 ‘하이하이’, ‘길’, ‘사랑비’ 등을 부르자 관객들이 파란색 응원봉을 흔들며 함께했다. 김태우는 앵콜 요청에 ‘촛불하나’를 선사했고,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부르며 공연을 즐기기도 했다. 마지막 무대는 ‘트로트의 여왕’ 김연자가 등장, ‘십분내로’와 ‘고맙습니다’ 등을 부르며 데뷔 50주년의 노하우를 쏟아내며 무대를 장악했다. 자신의 메가 히트곡 ‘아모르파티’를 부르며 춤을 출 때는 모든 관객들이 함께하며 뜨거운 열정을 쏟아냈다. 이 구청장은 “미추홀구의 자랑인 수봉산에서 펼쳐진 ‘제4회 수봉산 페스티벌’을 통해 많은 주민들이 즐길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더욱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 인천의 대표축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 인생네컷 등 주민 체험형 프로그램 인기…지역예술인 공연 후끈 “축제를 통해 아이들과 수봉공원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합니다.” 지난 7일 미추홀구 도화동 수봉공원에서 열린 ‘제4회 수봉산 페스티벌’은 주민 체험형 프로그램과 지역 예술인 공연 등이 관람객들에게 주목받았다. 8일 인천 미추홀구에 따르면 이번 제4회 수봉산 페스티벌에서는 병뚜껑 키링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야광팔찌 꾸미기 등 다양한 주민 체험형 프로그램 부스를 마련했다. 행사 당일 많은 주민들이 소품으로 분장을 한 뒤 인생네컷을 찍기도 하고, 얼굴에 페이스페인팅을 하는 등 축제를 즐겼다. 또 ‘나만의 캐리커쳐’ 부스에는 주민들이 줄을 서 기다렸고, 자신의 차례를 맞은 주민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주민 조용수씨(37)는 9살 딸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페이스페인팅, 모빌 만들기 체험을 하며 축제를 즐겼다. 조씨는 “40년 미추홀구 토박이가 어릴 때 많이 찾았던 수봉공원에서 이제 아이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갑자기 나타난 키다리 삐에로가 아이들에게 풍선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주민들은 한켠에 우두커니 서있는 석고마임에 부채질을 하거나 함께 사진을 찍으며 어울렸다. 축제장 한켠에 마련한 회전목마는 어린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놀이기구를 타는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함께 온 부모들은 사진찍기에 바빴다. 바로 옆에 있는 소원나무에는 한 가족이 적은 ‘우리 가족 오래 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세요~’라는 글이 눈에 띈다. 지역예술인들의 공연은 축제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 올렸다. 미추홀청소년 수련관 동아리의 댄스공연과 마술사 홍지안의 마술쇼 등은 음악 소리에 무대로 모여든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관객들은 먹거리존에서 산 닭꼬치, 소떡소떡, 타코야끼 등을 공연을 보며 먹는 등 축제를 즐겼다. 이영훈 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이 축제를 한껏 즐기길 바란다”며 “오늘만큼은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달라”고 말했다. ■ 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많은 미추홀구 주민들이 즐겁게 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은 지난 7일 ‘제4회 수봉산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역사를 가진 수봉공원을 인천은 물론 수도권 시민들에게 알려 인천의 대표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이번 제4회 수봉산 페스티벌을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 그는 “어르신들은 옛 수봉산의 기억을, 청년들은 폭포와 어우러진 스마트한 수봉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와 미래가 있는 이 곳에서 모두 함께 어울려 즐기는 행사였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구청장은 내년에는 더욱 많은 미추홀구의 특색있는 먹거리도 준비할 예정이다. 그는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이 음식과 음악을 함께 즐기도록 푸드트럭 존을 통해 많은 음식을 준비했다”며 “내년에는 미추홀구만의 먹거리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수봉산 페스티벌을 미추홀구의 대표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그는 “올 여름 유난히도 심한 폭염과 열대야로 많은 주민들이 힘들었다”며 “이번에 시원한 폭포를 보며 모두 털어버리고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봉산 페스티벌이 5회, 6회를 넘어 미추홀구의 정체성이 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의 수봉산 축제는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갖가지 프로그램과 질 높은 공연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가 골목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30년 이상 운영하는 지역의 노포(오래된 가게)를 선정하는 ‘이어가게’ 사업이 현판 지원 등 사실상 1회성에 그쳐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관련 예산조차 반토막으로 줄어 이어가게의 추가 선정도 이뤄지지 않아 더이상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해마다 ‘대대로 물려받아 가게가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인천에서 30년 이상 전통을 유지하고 업종 변경 없이 영업을 지속한 가게를 ‘이어가게’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모두 34곳의 이어가게를 선정했다. 그러나 시의 이어가게 사업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어가게 선정 이후 현판만 걸어줄 뿐, 후속적인 지원은 미비하기 때문이다. 시는 이어가게로 선정한 뒤 전통적 분위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설환경개선비로 최대 500만원, 그리고 이어가게 인증 현판을 지원하지만 이는 모두 1회성 지원에 불과하다. 게다가 선정 이후 이어가게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사항 발굴 등 후속조치나 지원에 따른 효과 등의 평가 등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시는 해마다 4개 권역으로 나눠 이중 1개 권역에 들어있는 이어가게를 대상으로 지역 라디오·방송 홍보를 하고 있다. 결국 이어가게 선정을 받아도 홍보는 4년을 기다려야 1차례 지원이 이뤄지는 셈이다. 한 이어가게 관계자는 “몇년 전 현판 걸어준 뒤, 이제는 아예 방치하고 있다”며 “1년에 1차례라도 명절 등에 손님들에게 줄 사은품이나 장바구니, 할인 쿠폰 등의 실질적인 지원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이어가게의 추가 선정을 모두 중단했다. 이어가게 사업 예산이 초기인 2020~2022년 1억원대에서 지난 2023에는 8천900만원으로 줄었고, 올해는 3천400만원으로 지난해 예산에서 반토막 났기 때문이다. 조성환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계양1)은 “이어가게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 등을 해야 한다”며 “대출이나 금리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어가게의 홍보 지원이 필요한데, 34곳을 한꺼번에 홍보하면 되레 효과가 낮을 듯 해 권역별로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우선 1차적으로 계획한 권역별 선정을 끝냈고, 예산 문제 등이 있어 현재는 추가 지정 없이 홍보 지원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 2020년 10개 군·구를 4개 권역으로 나눠 1년에 1권역씩 이어가게를 정했다. 2020년 중·동구 등의 1권역에서는 양장점인 미스김테일러와 재즈카페 버텀라인 등 10곳을, 2021년 부평·계양구의 2권역은 용방앗간과 덕수갈비, 건어물가게인 영광상회 등 6곳을 이어가게로 뽑았다. 이어 2022년 미추홀·연수·남동구 권역에서는 예원사진실과 이화한복, 문학이발관 등 10곳을, 지난해에는 강화군·서구에서 금풍양조㈜, 대명사, 청운서림 등 8곳을 이어가게로 각각 선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 ‘2024 삼바 패밀리 데이’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한 이번 행사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열렸으며 임직원의 부모, 형제·자매, 자녀 등 약 3천200여명이 함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현장을 볼 수 있는 홍보관 방문을 통해 임직원 가족들이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의약품 보관 용기로 열쇠고리 만들기, 가운 입기 체험 등 바이오 산업 관련 용품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바이오캠퍼스 곳곳에는 포토존과 게임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위해 참석자에게 친환경 소재로 만든 칫솔 및 비누 등이 담긴 제로웨이스트 키트 폐비닐을 재활용해 만든 리유저블백을 선물했다. 배너와 등신대, 포토월 등도 재사용이 가능한 목재펄프와 종이 소재의 허니콤보드로 만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은 “담당하는 업무와 일하는 곳을 가족에게 보여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일원이라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구성원의 행복이 긍정적인 기업문화 조성으로 이어진다”며 “임직원들이 행복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더 많은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21일 행사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 및 가족 대상 건강검진 지원, 모성보호제도 등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 최초로 받은 가족친화기업인증을 9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인천시는 오는 11일 인천 부평구 캠프마켓 잔디운동장과 ‘오늘&내일 인포센터’ 일원에서 ‘2024 캠프마켓 반환 기념행사’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캠프마켓 전 구역이 인천시민의 품으로 완전 반환된 것을 기념하고, 시민들과 함께 그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제74회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와 함께 추진한다. 캠프마켓은 지난 80여년간 군사시설로 사용해 일반 시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장소다. 지난 2019년 12월11일 A·B구역에 이어 지난해 12월20일 D구역이 반환되면서 전 구역이 대한민국(국방부)으로 반환됐다. 시는 이번 반환을 단순한 토지 반환을 넘어 인천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시는 캠프마켓을 도심 속 녹색 힐링 공간으로, 시민들이 자연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여가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념행사는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과 캠프마켓 반환 경과보고로 시작한다. 이어 공원 조성방향에 대한 시민 설명회를 열어 캠프마켓의 변화와 미래 계획을 시민들과 공유한다. 또 캠프마켓 완전 반환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들과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고 감동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끝으로 대북공연과 인기 가수 조은세, 김수찬의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캠프마켓을 인천시민의 자부심이 될 명품 녹색 힐링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18년째 답보 상태의 인천 중구 항운·연안아파트 이주 지원사업 관련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서(변경)를 최종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항운·연안아파트 이주 지원사업은 지난 2021년 12월 권익위의 최초 조정서를 통해 1단계로 시 소유의 북항배후부지와 인천해양수산청 소유의 이주부지를 교환하고, 이에 따른 토지교환 차액 256억원은 주민들이 지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2단계에서는 이주부지를 주민들이 소유한 항운·연안아파트 부지와 교환하는 내용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이주조합이 토지교환 차액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1단계 토지교환 절차가 늦어졌다. 이에 따라 교환 기간을 올해 말까지 연장했으나 이주조합은 여전히 차액 마련이 어렵다고 판단, 권익위에 조정서 변경을 신청했다. 이후 지난 4일 권익위와 시 등 관련 기관들의 적극적인 조정으로 조정서 변경이 이뤄졌다. 이번 조정서는 토지교환 기한을 종전 2023년 3월31일에서 2024년 12월31일까지로 연장하고, 국유지(인천해수청 소유인 이전 예정부지)와 공유지(시 소유)의 교환 방식을 6개 필지 일괄 교환에서 4개 필지 등의 순차 교환으로 변경했다. 또 주민들의 토지교환 신탁률을 80%에서 75%로 변경했다. 유정복 시장은 “오랜 기간 이주를 기다린 주민들의 신뢰와 관련 기관들의 협력으로 국민권익위 조정서 합의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항운·연안아파트는 주변 항만시설로 주거환경이 열악해지고 환경피해가 확산하면서 지난 2006년부터 이주를 추진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최근 기획재정부가 주최한 ‘경제발전 경험공유사업(KSP, Knowledge Sharing Program) 20주년 성과공유 컨퍼런스’에서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KSP는 기획재정부가 지난 2004년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개도국 등 협력대상국에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경제협력사업이다. 공항공사는 '콜롬비아 군소 공항 투자 및 관리정책 수립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성과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받았다. 공항공사는 콜롬비아 정부의 다수 소규모(군소) 공항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정책 자문 요청에 따라 국내 14개 공항 운영을 통해 축적한 관리체계, 공항개발을 위한 투자 기준 등 맞춤형 사례와 사업모델을 분석·제시했다. 또 2010년부터 콜롬비아 페레이라 공항을 포함한 7개 공항을 대상으로 운영 효율화 컨설팅을 해 인지도를 다져왔다. 이 밖에도 중남미 국제협력 사업의 하나인 ‘파라과이 항공역량강화 사업’, 지난달 신규 수주한 ‘코스타리카 공항 디지털 전환 기술 컨설팅 사업’ 등을 통해 공항공사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정기 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팬데믹 이후 가장 빠른 회복세와 성장세를 보이는 중남미 지역에서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암관리 사업 거점기관인 지역암센터 발전을 모색하는 ‘2024년도 지역암센터 심포지엄’이 최근 인천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렸다. 8일 인천지역암센터에 따르면 심포지엄은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와 전국 13개 지역암센터가 참여한 가운데 매년 열리며 올해는 인천지역암센터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유보영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 최귀선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 강진모 가천대 길병원 외과계부원장, 임정수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장, 백정흠 인천지역암센터 소장을 비롯해 전국 지역암센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심포지엄은 ‘함께하는 힘, 암 극복의 시작! 지역암센터와 함께’를 주제로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암센터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유보영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은 “지역암센터는 지난 20년간 지방 거주 암환자들에게 암 예방과 관리 등 전주기적 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 환경과 정책의 변화로 암관리사업에도 상당한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는 2011년 사립대병원 가운데 최초로 지역암센터로 선정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도서지역 주민 맞춤형 암관리 사업 등 특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천 계양구 계양문화광장 조성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GB) 관리계획 심사를 통과, 속도를 낼 전망이다. 8일 구에 따르면 경인아라뱃길 중 계양지역 구간 7㎞ 주변 4만1천800㎡를 야외공연장과 잔디광장, 주차장 등의 대규모 근린공원 계양문화광장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인아라뱃길 계양구간을 수도권 최대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구는 최근 이 사업이 국토부의 GB 관리계획 심사를 통과하면서 계양문화광장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양문화광장 사업부지가 모두 GB라서 국토부의 관리계획 승인이 필요했는데, 조건부 승인을 얻어낸 것이다. 계양문화광장 조성 사업비의 최대 50%를 시비 보조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오는 2025년까지 토지 보상을 마치고, 2026년 상반기까지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민선 8기 역점사업인 만큼 오는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다음에 있을 중앙투자심사도 수요 분석 등을 준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연수구는 공직자 대상 2024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소속 공무원과 공무직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장애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이 교육을 했다. 장애인식개선교육은 매년 1차례 이상 의무적으로 하며, 이번에는 ‘장애, 나와 우리의 이야기’를 주제로 했다.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원 김영웅 전문 강사가 경험담을 바탕으로 장애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강연했다. 교육 내용은 장애 유형 이해, 태도와 관점, 장애인 고용의 법적·제도적 내용 등이다. 구 관계자는 “장애를 이해하고 소통하며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교육”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