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버스 15개 노선 조정… 신도시 및 지하철 연계성 높인다

오는 30일부터 적용하는 14번 버스 노선도. 인천시 제공
오는 30일부터 적용하는 14번 버스 노선도.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시민들의 교통 여건 변화를 반영해 15개 시내버스 노선의 조정안을 확정, 신도시 및 지하철 연계성을 높인다. 변경한 노선은 오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번 노선 조정은 지난달 30~31일 시민단체, 시의원, 교통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버스정책위원회(노선조정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져 확정했다. 버스정책위원회의 노선조정분과위원회는 ‘인천광역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노선조정 및 노선 체계의 합리화를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인천시는 지난 4월과 7월에도 영종·송도·검단 신도시 내 노선 신설을 포함해 총 42건의 노선을 조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정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지역에 노선(1, 14, 67-1, 518, 4401번)을 확충하고 운수종사자 근로여건 개선 및 안전성(26, 78, 86, 569, 570번)을 강화한다. 이어 지하철역 연계, 승객 과소 및 운행 불합리 구간을 정비(206, 565, 583, 591, 800번)해 버스 운행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오는 30일부터 적용하는 583번 버스 노선도. 인천시 제공
오는 30일부터 적용하는 583번 버스 노선도. 인천시 제공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변화하는 교통환경과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 조정은 불가피했다"며 "충분한 사전 홍보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25~2026년까지 중기 노선조정 방향을 설정한다. 또 시민들의 노선조정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한 차례 더 노선조정분과위원회를 열어 시민이 체감하는 노선조정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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