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종합 4연패, 인천시 종합 3위의 사상 첫 도전이 사실상 확정됐다. 경기도는 대회 폐막을 이틀 앞둔 15일 현재 36개 종목 가운데 12개 종목이 끝난 상황에서 1만8천932점으로 인천(2만1천502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으나 3위 서울(1만7천764점)에 1천168점으로 앞서고 있는데다 남은 경기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어 4연패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인천은 이날 2년만에 정상을 되찾은 카누를 비롯 씨름, 승마, 보디빌딩 등에서 종목 우승을 차지, 선두를 고수하고 있고, 남은 경기에서도 경쟁 팀인 충남을 크게 앞지르고 있어 3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경기도는 16일 경기가 종료되는 테니스와 정구, 복싱, 역도, 유도, 양궁, 사격, 볼링 경기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어 선두 인천을 제치고 선두에 복귀, 4연패를 향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게 된다. 또 경기도는 폐막일 까지 벌어지는 종목 중에도 축구, 농구, 핸드볼, 사이클, 펜싱 등에서도 서울을 따돌릴 것이 확실하며 당초 우려했던 태권도와 체조도 점수차이를 크게 줄이고 있어 수영, 레슬링, 배구, 배드민턴 등 일부 열세종목을 충분히 만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자력으로 사상 최고성적인 4위에 올랐던 인천 역시 초반부터 순항을 거듭, 3위 안정권에 진입했다. 인천은 줄곧 선두를 달렸던 강세가 28개 종목이 종료되는 16일 ‘빅2’인 경기, 서울에 의해 추월이 예상되지만 축구, 야구, 탁구, 배드민턴 등 강세종목이 남아있어 4위 충남이 뒤집기에는 역부족이다./체전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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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1999-10-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