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송산중 추계배구 남중부 정상차지

전통의 배구명문 화성 송산중이 99경기도추계배구대회에서 남중부 정상을 차지, 최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올 시즌 전국대회 3관왕인 송산중은 3일 수성고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중부 결승전에서 세터 한선수의 안정된 볼배급과 김명훈이 혼자 17득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안양 부안중을 2대0으로 완파했다. 이날 송산중은 1세트에서 서브리시브가 불안한 부안중 코트를 김명훈, 이영민이 맹폭, 18-5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세를 굳힌 뒤 유기혁, 김학래의 중앙공격으로 따라붙은 부안중을 25-18로 따돌렸다. 2세트서도 송산중은 한상준의 공격이 살아난 부안중과 초반 5-5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이영민의 타점높은 강타가 주효, 25-14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앞서 벌어진 남자 초등부 결승에서는 성남 금상초등교가 지난 대회 우승팀 부천 소사초등교를 2대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으며, 여자 초등부 풀리그 최종전에서는 안산서초등교가 오산 성호초등교를 2대0으로 눌러 2전승으로 우승했다. 또 여중부 풀리그서는 수원 수일여중이 박수미, 조아라의 활약으로 평택 은혜여중을 역시 2대0으로 제압, 1승1패로 안산 원곡중(2승)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종일 전적 ▲남초부 결승전 금상초 2(25-21 25-23)0 소사초 ▲동 남중부 송산중 2(25-18 25-14)0 부안중 ▲여초부 풀리그 안산서초 2(25-17 25-10)0 성호초 △동 순위=①안산서초 2승 ②파장초 1승1패 ③성호초 2패 ▲동 여중부 수일여중 2(25-23 25-18)0 은혜여중 △동 순위=①원곡중 2승 ②수일여중 1승1패 ③은혜여중 2패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샤샤-안정환 프로축구 MVP싸움 치열

‘첫 용병 MVP의 탄생이냐, 아니면 토종 MVP를 고수하느냐’ 99프로축구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놓고 용병 샤샤(수원 삼성)와 안정환(부산 대우)의 물밑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두 선수의 MVP 경쟁은 올시즌 막판까지 펼쳐졌던 득점왕 대결의 연장선으로 그 어느때보다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일 기자단 투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끝난 99바이코리아컵 K리그 내내 득점선두를 놓고 각축을 벌여온 샤샤와 안정환으로 압축된 MVP 대결은 객관적으로 일단 샤샤가 유리한 상태다. 지난해 시즌 중반 대우에서 삼성으로 이적해온 샤샤는 K리그 18골로 안정환(14골)을 제치고 득점왕에 오른 데다 삼성에 사상 첫 4관왕을 안긴 공로를 크게 인정받고 있어 기량면에서는 단연 으뜸이다. 그러나 외국선수에 대해 상(賞)이 인색한 국내 프로리그에서 용병이라는 핸디캡을 안고 있는데다 챔피언전 2차전에서의 ‘신의 손’ 파문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걸림돌. 반면 ‘신세대 스타’인 안정환은 득점랭킹 2위와 높은 인기도, 대우사태에 대한 동정표가 큰 힘이지만 14골 가운데 페널티킥 득점이 지나치게 많다는 게 약점으로 지적된다. 안정환은 K리그에서 넣은 14골중 절반에 가까운 6골을, 올시즌 총 21골의 3분의 1인 7골을 페널티킥으로 넣어 ‘골을 거저 가졌다’는 비아냥을 받고있다. 페널티킥을 득점에서 뺄 경우 안정환은 올시즌 14골을 기록, 22골을 기록한 샤샤에 무려 8골이나 뒤지며 김종건(13골·현대)에게는 불과 1골차 앞선다. 결국 MVP 선정에 따른 표의 향방은 샤샤의 실력과 안정환의 인기를 놓고 막판까지 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나 어떤 분위기보다도 진정한 최고의 선수를 뽑아야 한다는 것이 축구팬들의 여론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안양 관양중 박성수 단거리육상 샛별로 등장

안양 관양중의 박성수가 제17회 경기도회장기 학년별 육상대회에서 남중 1년부에서 2관왕에 올라 단거리 샛별로 등장했다. 첫 날 100m에서 우승했던 박성수는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남중부 1년 200m 결승에서 24초08을 기록, 고정남(부천 여월중·24초48)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2관왕이 됐다. 또 여중부 2년 200m 결승에서는 역시 전날 100m 우승자인 류민주(파주 문산여중)가 26초48로 정상을 차지 2관왕을 차지했고, 남중 3년 1천500m의 박호원(안산 선부중)도 4분17초4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 2년 200m 에서는 류민주(파주 문산여중)가 26초48로 1위에 올랐으며, 높이뛰기서는 유은영(군포 궁내중)이 1m55를 뛰어넘어 우승했다. 한편 여초부 5년 멀리뛰기에서는 이민하(김포 고촌초)가 4m31을 뛰어 정상을 차지했고, 남초 6년 200m 결승에서는 김부기(부천 원미초)가 25초24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여중 3년 포환던지기의 조수란(의정부 금오여중)은 14m23을 던져 조나영(용인중·12m89)을 크게 앞질러 1위에 올랐다. 남중부 3년 창던지기의 조중혁(안산 군자중)과 여중 1년 200m의 김영신(과천 문원중)도 각각 60m13, 27초63을 기록하며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안산 원곡중 추계배구 여자 중등부 정상올라

안산 원곡중이 99경기도추계배구대회에서 여자 중등부 정상에 올라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올 시즌 전국대회 4관왕인 최강 원곡중은 2일 수원 수성고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여중부 풀리그 2차전에서 이미지, 김정아, 김미진 등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 수일여중을 2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전날 평택 은혜여중을 꺾은 원곡중은 2전승을 기록, 남은 수일여중-은혜여중의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이 확정됐다. 원곡중은 첫 세트에서 세터 김하나의 안정된 볼배급을 바탕으로 이미지의 오른쪽 공격과 김정아의 중앙공격이 호조를 보이며 25-19로 따낸 뒤 2세트서도 이미지, 김미진이 맹위를 떨쳐 25-17로 마무리했다. 한편 이어 벌어진 여자 고등부 결승에서는 수원 한일전산여고가 김혜련, 허정미 등의 활약으로 평택 은혜여종고를 3대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한일전산여고는 1세트를 25-17로 잡아 기선을 제압한 뒤 2세트를 14-25로 내주었으나 3,4세트에서 정지혜의 토스웍을 바탕으로 허정미, 김서연의 활약에 편승, 25-17, 25-14로 거푸 따내 승리했다. 또 남자 중등부 준결승전에서는 화성 송산중과 안양 부안중이 각각 성남 송림중과 부천 소사중을 2대0으로 눌러 결승에서 정상을 놓고 격돌케 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