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강의 경기도육상이 제80회 전국체전에서 대회 8연패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경기도는 15일 인천종합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 9, 은 12, 동 19개로 총 5천756점을 획득, 충남(금 12, 은 15, 동 5·4천344점)을 제치고 8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최종일 경기에서 경기도는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남자 대학부와 여자 일반부 1천500m의 조재득(한국체대), 유수희(용인시청)가 각각 3분59초11, 4분32초61로 은메달 두개를 추가했다.
또 우승이 기대됐던 여자 고등부와 여자 일반부 1천600m계주서도 각각 경기선발팀이 3분49초37, 3분52초43으로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자 일반부 1천600m의 선발팀은 3분17초82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도는 예상대로 트랙종목에서 금 7, 은 10, 동 13개로 1위에 올라 8연패달성의 견인차역할을 담당했으나 필드종목서는 금 2, 은 1, 동 6개로 부진을 면치못해 필드종목의 전력강화가 시급함을 일깨워 주었다.
특히 11개 실업육상팀을 거느리고 있는 경기도는 이번 체전 일반부에서 남녀 중거리의 이재훈(과천시청·1천500m)과 유수희(800m)만이 금메달을 차지, 문제점을 노출했다.
많은 점수가 걸려있는 마라톤서는 은메달 1개에 그쳤으나 고른 득점으로 3위에 오르는 성적을 거두었다.
한편 인천은 트랙에서 3관왕 2명을 탄생시키며 9개의 금메달을 따내 새로운 효자종목으로 부상한 반면, 마라톤서는 하위권인 10위에 그쳐 종목 상위입상의 걸림돌이 됐다.
/체전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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