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밀레니엄시대를 맞아 새로운 자세로 경제단체를 운영, 명실공히 상공인의 권익신장과 대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7대 안성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된 이병균씨(57)의 첫소감. 인하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62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 국산화부장을 역임하다 퇴임한 이회장은 지난 84년 안성에서 (주)동남물산을 창업, 현재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 한국전기공업진흥회 이사와 안청중학교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다. 용인태생으로 부인 우미애씨(51)와 1남 2녀, 취미는 등산. /안성=엄준길기자 jkeom@kgib.co.kr
“다년간의 공직 경력을 바탕으로 고향인 안성 지역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석만 안성부시장(57)의 취임 소감. 안성농고와 경희대 법과를 졸업하고 지난 68년 용인군에서 공직을 시작한 김부시장은 경기도청 종합상황실장, 고시계장과 기획관리실 투자담당관, 예산담당관, 가평부군수 등을 역임한 정통 행정가라는 평. 안성 금광면 태생으로 부인 변연희씨(55)와 1남 1녀. 취미는 음악감상. /안성=엄준길기자jkeom@kgib.co.kr
“구리지역의 골프 대중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초대 구리시 골프협회장으로 선출된 탄성은 회장(47·동은예식장 대표)의 취임포부. 탄회장은 현재 남양주경찰서 선진질서위원, 구리시체육회 부회장, 구리제일라이온스 차기회장, 구리시볼링협회 고문 등을 맡고 있다. 평소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친화력과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부인 정성희씨(44)와 2남, 취미는 운동. /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엄격한 규율을 지키지 않으려면 붓을 들 생각을 말아라’주부학생들을 상대로 스파르타식 서예 강의를 하는 ‘호랑이 훈장선생님’이 있어 화제다. 인천시 연수구 동춘2동 주민자치센터가 무료로 운영하는 서예교실 강사 강희산씨(44·한양대 겸임교수)가 그 주인공. 강 교수의 강의를 들으려면 먼저 수업시간인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를 준수해야 한다. 매주 1회씩 3개월 과정 가운데 2번 이상 결석하면 자동으로 제적되며, 가로 200㎝ 세로 70㎝ 크기의 한지 10장 분량의 적지않은 과제물도 매주 제출해야 한다. 정해진 규율을 지키지 않은 학생에게는 육두문자에 가까운 질타가 여지없이 날아가 주부학생들이 꾀를 부리기가 만만치 않다. 이같은 엄격한 규율 덕분(?)에 살아남은 학생은 지난 2월 모집한 30명 가운데 절반수준인 15명 정도. 그러나 이들은 “비록 선생님은 호랑이지만 쑥쑥 느는 서예실력에 무서운지 모르고 즐거운 마음으로 강의에 참석한다”고 입을 모은다. 강교수는 아직까지는 어렵지 않은 한시(漢詩)를 쓰고 해석하는 형식의 강의가 고작 이지만 한문과 논어, 대학으로까지 강의과목을 늘려 올 연말께 작품 전시회도 개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서예는 모든 정신을 집중시킨 상태에서 손끝을 통해 순간표출되는 종합 예술”이라고 말하는 강교수는“자신을 억제하는 인격수양인 만큼 다부진 각오가 동반되지 않으면 중도 탈락 할 수밖에 없는 학문”이라고 강조한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파주시 임업협동조합을 13년간이나 이끌어 오면서 평소 산림자원 조성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산림부국을 통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해 온 점이 인정돼 전국 임협조합가운데 최초로 지난 3일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인희 조합장을 만나 조합운영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현재 조합의 규모는. ▲관내 2만5천㏊ 사유림에 7천여 산주와 2천500여 조합원 및 독림가들이 조합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기술지도는. ▲산림경영에 대한 임업기술지도를 연중 실시, 임업기술 보급확산 및 산지자원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임산물 직매장 개장과 조합원을 위한 상호금융업무를 개점, 운영하고 있다는데. ▲지난 93년부터 임산물 직매장 운영으로 매년 10억여원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 94년부터 시작한 상호금융업무는 지난해 말 현재 192억3천600만원의 예수고에 총예수고의 60%인 114억7천700만원을 조합원에게 대출해 주는등 조합원 권익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획은. ▲정부에서 추구하는 산림자원조성 프로그램에 맞춰 산림사업에 대한 기술지도와 지역에 맞는 적극적인 임업정책 시행으로 산주 임업경영자들에 대한 권익보호 및 소득증진에 기여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제37회 ‘법의날’을 맞아 수원교도소 교화위원인 조병극씨(64·수원시 장안구 화서1동)가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위원은 지난 70년 전국 자동차노동조합 경기도지부 산하 17개 노조원과 수원교도소간 자매결연을 맺고 수용자 교화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30여년간 156명의 무의탁·극빈 수용자를 돌봐왔다. 특히 출소자 48명에 대한 신원보증으로 운수회사 등에 취업을 알선했으며, 이중 6명은 결혼을 주선, 건실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는등 범죄예방과 수용자 교화 및 선도에 헌신해 왔다. 조위원은 또 지난 88년부터 최근까지 전국자동차노동조합 경기도지부장을 역임하면서 운수업 근로자 자녀에 대한 장학사업은 물론, 화성군 매송면 송라초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육영사업에 기여해 오고 있다. 이와함께 IMF로 인한 실직 운수근로자 가족돕기, 노조원의 불법 파업 방지, 대화와 타협에 의한 평화적 임·단협지도, 산재예방활동 등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황금천기자 kchwang@kgib.co.kr
“직원들과 함께 지혜와 역량을 집결해 역사의 전환기를 헤쳐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택수 화성부군수(54)의 취임 소감. 지난 67년 양평군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한 부군수는 내무부 감사관, 지방행정국 행정과를 거쳐 양평군 부군수를 지낸 후 경기도북부출장소장 동두천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지난 86년 한국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하는등 학구파로 알려진 한 부군수는 부인 신인순씨와 2남1녀를 두고있다. /강인묵기자 mkang@.kgib.co.kr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과 도덕성 복원운동 등을 통해 새마을운동을 국민운동으로 승화시키겠습니다” 유기준 새마을운동 하남시지회장(60)의 취임 소감. 현재 법무부 범죄예방위원하남지구 회장 등을 맡고 있는 유지회장은 덕망과 인품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새마을지도자 하남시협의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97년 대통령상인 새마을 훈장 노력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남출신으로 국민대를 졸업했으며, 부인 조은희씨(55)와 1남 1녀, 취미는 독서. /하남=최원류기자 wrchoi@kgib.co.kr
“각종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위해 의용소방대 활동을 해왔습니다” 안양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형화재 및 사고현장에는 소방대원들외에 매번 구슬땀을 흘리며 현장을 누비는 자원봉사자가 있다. 30여년동안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해온 안양소방서 김인회 의용소방대장(56). 김대장은 안양에 소방서가 개서되기 이전인 지난 70년 뜻을 같이하는 친구들과 함께 각종 사고현장에서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오다 77년 소방서 개서와 함께 의용소방대에 입대했다. 그동안 각종 사고현장에 출동한 횟수만도 매년 30여차례, 총 1천500여회에 이르고 있다. 김대장은 지난 96년 7월 발생한 만안구 박달동 대한페인트 잉크(주) 대형화재 등 굵직굵직한 사고현장에서 교통정리·급수지원은 물론, 화재진압활동까지 펼치는 배테랑 소방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대장과 회원들은 화재진압 활동 뿐만아니라 화재예방홍보, 산불조심 캠페인 전개,불우이웃돕기 활동도 펼쳐오고 있다. 이같은 활발한 활동으로 안양소방서 의용소방대는 현재 회원만도 150여명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지역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봉사활동을 펼치며 각종 사고현장을 지켜본 결과 조그마한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많았다”는 김대장은 “발빠른 사고수습도 중요하지만 사전 예방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안양=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한국육상의 간판스프린터 육성을 위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 안산시가 육상의 메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86년 시 승격과 함께 육상부를 창단, 안산시 육상부를 지도 감독해 온 김원협씨(50). 육상의 불모지에 이영숙이란 한국육상의 간판 스프린터를 발굴, 아직도 깨지지 않는 한국신기록 보유자를 키웠던 김감독은 안산시 육상부가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며 자랑한다. 지난 19∼21일까지 경북 영주시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4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심미라(23)가 100m허들에서 한국신기록(13초06)으로 우승했으며, 400m계주에서 우승, 100m경기에서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차은정(19)·주영미(19) 등 차세대 주역들의 실력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등 안산시청 육상팀은 전국에서 가장 강한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김감독은 그러나 안산지역에 선수들이 마음 놓고 훈련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수원시공설운동장이나 타 지역 운동장을 사용하는 현실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한다. “안산시청 육상부는 충분한 재원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수년간 한국육상의 대들보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김감독은 “육상 발전에 모든 시민이 통참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