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이천우 의원 시행정정보 제공

“지역 주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데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됐으면 합니다” 안양시의회 이천우 의원(37·석수3동)이 인터넷을 통해 주민들이 각종 시행정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 오는 등 주민들의 알권리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대 시의원 선거당시 서른한살의 젊은나이에 당선된 이의원은 주민들의 입장에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시가 인터넷 안양시 홈페이지 열린마당에 468종의 행정정보공개 서비스 프로그램을 공급, 네티즌들 사이에 큰호응을 얻고 있는데는 이의원의 역할이 한몫 했다. 이의원은 시의 전반적인 행정에 대한 공개가 미비, 시민들이 각종 행정사항을 파악하지 못하자 지난 3월 ‘인터넷·컴퓨터통신에 정보공개청구 처리결과 통지’ 등을 주요골자로 하는 안양시 행정정보공개 개정조례안을 발의, 개정하는데 앞장섰기 때문이다. 이의원은 현재 컴퓨터통신에 올라온 민원을 무단삭제할 수 없고 신고자의 사생활 보호차원에서 익명으로 각종 불법사항을 신고할 수 있도록 마련한 ‘안양시 컴퓨터통신민원 사무처리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의원은 지난해 10월 시민단체가 청원, 시의원 개개인이 의정활동을 통해 모범적으로 지켜나가야 할 사항들이 포함된 ‘안양시의회의원 윤리실천규범’의 소개의원으로 활동,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안양=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라이온스클럽 제13지역 합동 월례회의

고양라이온스클럽 창립 제23주년, 신고양 창립 제5주년 및 제13지역 합동 월례회의가 18일 오후 고양시 설문동 ‘우리동네’에서 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김주원 총재는 이날 “경기지역은 인구분포나 도세 등을 감안할 때 회원 수가 타 지역보다 월등히 적다”고 지적한 뒤 “향후 목표를 신생클럽조직 지원과 보다 적극적인 봉사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 고양라이온스클럽과의 자매결연 11주년을 기념하여 참석한 대만 창영국제사자회 위완챈(陳英華)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9월 사상 최악의 지진피해가 발생했을 때 보내준 고양라이온스의 성금이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고양라이온스 소속 이완신 김용훈 라이온 등 14명이 국제본부 협회장상인 1∼21년 100% 출석상을, 신고양라이온스 소속 방규동 라이온 등 18명이 1∼5년 100% 출석상을 수상했다. 각 부문별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국제본부 협회장상(100% 출석상) ◇고양라이온스클럽 : ▲21년 100% 출석상 : 이완신 ▲18년〃 : 정승일 오덕진 ▲17년〃: 김용훈 ▲16년〃: 노정현 ▲13년〃: 김희일 ◇신고양라이온스클럽 : ▲5년 100% 출석상 : 방규동 김경준 이재황 김현채 유명식 박성래 유희덕 이종화 ◆지구 총재상 : ◇무궁화사자대상 ▲금장 : 정일(고양) 박성래(신고양) 위완챈(대만 창영) ▲은장 : 노정현(고양) ▲동장 : 이용림(고양) ◇총재표창패 : 나훈(고양) 김현채(신고양) ◇총재공로메달 : 김봉회(고양) 이재국(고양) 유희덕(신고양) 유명식(신고양) ◆지역 부총재상 : 김기석(고양) 이문구(신고양) 황성석(일산) 송정옥(송란) 신완석(고봉) 이종환(화정) ◆지대위원장상 : 이주연(고양) 이대용(신고양) 김재성(일산) 정연숙(송란) 이종복(고봉) 박상빈(화정) ◆클럽회장상 : ▲유공 라이온상 : 신성철(고양) 박은필(신고양) ▲유공 네스상 : 백수현(고양) 김금삼(신고양)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인천지역 전통공예인 작품 한자리에 모여

인천지역 전통공예인들의 혼이 깃들어진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배다리 전승공예인회 회원들이 오랫만에 선 보인 이번 전시회는 17일까지 인천시청 1층 중앙홀에서 열렸으며 20일에는 동구 화도진공원에서 시연회도 개최된다. 이 모임 회장인 김상철씨(40)의 민화를 비롯, 천연염색의 최정애씨(53), 도자기의 성하석씨(46), 칠보의 김경희씨(46), 자수의 김영순씨(40), 오색한지의 임순희씨(40), 불화의 최하정씨(42) 등은 모두 전승공예대전과 동아공예대전, 전국공예품경진대회 등 전국단위 대회에서 입상한 중견작가들. 이번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은 모두 200여점. “배다리 공예전시장을 공간으로 작품활동을 해온 전통공예인들이 처음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했는데 좀 쑥스럽네요” 이들의 수줍음 뒤에는 그러나 진한 아쉬움도 담겨져 있다. 전통공예하면 으례 서울 인사동 골목만 연상되는 현실때문이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공예도 서울에 예속돼 있잖아요” 그래서 이들은 이번 작품전을 계기로 인천만의 독특한 문화영역을 구축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김상철회장의 뒷말이 의미심장하다. “지방화가 뭡니까? 정치와 경제는 물론 문화에서도 그 지방 특유의 향기가 배어 나와야죠”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