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사경 헤매는 학우 돕기

구리시 인창중학교(교장 류명석)교직원들과 학생들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학우를 돕기위해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어 칭송이 자자하다.

이 학교 50여 교직원들과 1천500여 학생들은 지난달 말 3학년7반 홍성민군이 여름방학중 오토바이사고로 서울시 구의동소재 방지거병원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소식에 접했다.

이들은 홍군이 홀어머니와 함께 보증금 650만원에 월세 20만원의 단칸방에 살고 있어서 1천여만원에 달하는 입원비 마련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자발적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이들은 지난 4일 교장실에서 그동안 모금한 549만7천원을 홍군의 어머니 정정애씨(50)에게 전달하고 홍군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류명석 교장은 “어려운 가정형편때문에 아르바이트도 마다하지 않았던 홍군에게 작은 정성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인창인 모두가 한마음이 되었던 뜻깊은 모금운동이었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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