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복선전철 연장선 750억원 등 총773억여원 예산확보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하남)은 2015년 서울지하철 5호선 하남 연장선(복선 전철) 필요 예산 750억원 등 모두 773억5천만원의 하남시 예산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남선 복선전철은 올해 국비예산 240억원이 지원돼 오는 29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돌입한다. 하남선 예산은 당초 국토교통부 예산안 700억원보다 50억원이 증액된 수치다. 또, 이 의원은 미사강변도시 근린공원 내 청소년수련관 건립에 국비 10억원의 예산을 신규로 반영시켰는가 하면 덕풍시장 주차장 확장 사업에 국비 13억5천만원도 반영시켰다. 특히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 내년도 하남시 예산이 반영될 수 있었던 것은 이 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지난 5월부터 국토부와 기획재정부 장차관과 기획재정부 예산 담당자를 연이어 만나는 등 하남지하철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한 국비예산 확보에 동분서주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앞으로 하남지하철 조기 개통을 위해 국회 예산결산위원으로서 하남선 사업비 예산이 추가증액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지하철 공사도 검단산까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쉼 없는 배움으로 재능기부… 노년의 행복”

배움이란 인생의 길동무를 곁에 두고 삶의 매 순간을 함께하는 것이야말로 노년의 행복입니다. 끝없는 배움을 통해 수년째 재능기부를 몸소 실천해 오고 있는 김문자 하남시 문화관광해설사(71여). 김 어르신은 지난 2007년부터 하남역사박물관에서 문화관광해설사로 봉사하기 시작, 7년 경력의 베테랑 해설사로 통한다. 앞서 김 어르신은 지난 2005년부터 2년 동안 고장의 역사와 정체성 등을 알리고자 하남시박물관대학을 다녔다. 하남역사박물관을 찾는 수많은 관람객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충족시키고자 꾸준한 공부가 필수요소라는 김 어르신은 지금도 역사학자와 향토사학자 등과 현지답사를 다니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또 향토사에 관심 있는 지인들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열공 중이다. 자신이 많이 아는 것뿐만 아니라 지식을 효과적으로 관람객들에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낀 그는 지난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유머 해설사 교육을 받으면서 해설 방식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전국 16개 시도 문화해설사 중 30명씩을 선발해 역사를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머리에 쏙쏙 들어가게 강의하는 법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김 어르신은 유머해설사 교육이 끝난 뒤 시험을 봤는데 전국에서 모인 문화해설사 중에서 당당히 1등을 거머쥐었고, 이후 하남박물관 해설에서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유머 해설기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오는 10월 개관을 앞둔 하남역사박물관(연면적 6천725㎡에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은 김 어르신이 시민들에게 박물관 건립 추진동의서를 받고 이교범 시장에게 편지를 보내 일궈 낸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김 어르신의 재능기부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김씨 부부는 매주 화금요일마다 결식아동 돕기에 직접 나서는가 하면 틈만 나면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노인 일자리사업참여자를 상대로 노후생활설계 상담 등 재능기부를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김 어르신은 예전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며 초기 백제시대 유물 등 역사자원이 풍부한 하남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도록 몸이 허락하는 한 계속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 미사강변·위례·감일 행복주택 2천982호 공급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지구에 전용면적 45㎡ 이하의 행복주택(기존 임대주택)이 오는 2018년까지 총 2천982호가 공급될 전망이다.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하남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546만㎡,3만5천가구) 유보지 2만8천715㎡에 1천450세대를, 위례신도시(678만㎡, 4만3천419가구) A3-3 블록 2만㎡에 860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감일지구(약 17만㎡,1만2천900가구) B2블록 2만2천937㎡에는 672호의 행복주택을 내년에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제6차 행복주택 후보지 선정 협의회를 통해 미사지구와 위례지구 등에 우선적으로 후보지를 선정, 하남시에 통보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아직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지만 감일지구에는 행복주택 672가구를 공급키로 하고, 내년 상반기쯤에 선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LH는 이들 3개 지역 행복주택에 대해 오는 2016년2018년까지 입주 시기를 맞추고 있다. 한편 행복주택은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사회적 활동이 많은 계층에 우선 공급하는 것으로 내 집 마련 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과는 다른 형태의 현 정부의 장기 임대정책이다. 하남=강영호기자

한강청, 팔당호 조류주의보 23일 만에 해제

경기도와 인천시 등 수도권 주민의 상수원인 팔당댐에 내려진 조류(녹조)주의보가 지난 29일 해제됐다. 조류주의보 발령 23일 만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5일과 27일 이틀동안 팔당호 조류 농도가 조류 경보 기준 이내로 파악됨에 따라 지난 5일 발령한 조류주의보를 해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5일ㆍ27일에 측정된 클로로필-a 농도는 각각 12.7㎎/㎥, 31.2㎎/㎥였으며, 남조류는 두 번의 측정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27일에 측정된 클로로필-a 농도가 기준치를 웃돌았지만 같은 날 남조류가 검출되지 않아 조류주의보를 해제했다. 조류주의보를 해제하려면 2회 연속 검사를 통해 클로로필-a 농도가 15㎎/㎥ 미만이거나 유해 남조류가 500세포/mL 미만이어야 한다. 하천수의 지오스민 기준은 없으나 정수처리된 물에서의 권고기준은 20ng/L다. 한강청 관계자는 팔당댐 광역취수원 지역에서 냄새 유발 물질인 지오스민이 2ng/L(ppt)로 낮게 검출되고 있어 정수처리 과정을 거친 수돗물은 안전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청은 팔당호의 조류주의보는 해제했지만 향후 수온 상승과 비점 오염원의 유입 등으로 조류가 다시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만큼 수질상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수질을 관찰할 방침이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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