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동안 발전공기업 작업장에서 76%인 21명이 추락사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불감증이 도마 위에 올랐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하남)의 2014 국감 현황자료에 따르면 인천 남동발전과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등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 5곳의 안전사고 현황을 집계한 결과, 2009년부터 지난 7월말까지 안전사고 사망자는 21명이다.
사망자 수는 중부발전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남부발전이 5명이다.
또, 남동발전과 서부발전은 각 4명이었고 동서발전은 2명이었다.
이 중 남동발전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2011년, 2013년에 각 1건씩 추락 사고가 발생했으며 서부발전도 지난 2009년과 2012년에 각 1건, 2010년에 2건 등 거의 해마다 추락사로 인부들이 목숨을 잃었다.
추락해 숨진 인부 16명 중 15명이 외부업체 소속 직원이었다.
이 의원은 “발전소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안전대책의 실효성을 상실했기 때문이다”면서 “발전소의 추락사고 방지 대책을 발전사들이 적극 마련해 안전사고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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