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문화사업과를 폐지하고 주택과를 신설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조만간 단행할 예정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등 공동주택단지 증설에 따라 공동주택 업무를 전담할 주택과를 신설하는 조직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또 서울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연장사업을 추진관장하고 있는 개발사업단 소속 문화사업과를 폐지하고, 대신 도시개발사업과에서 흡수해 통합운영할 방침이다. 신설되는 주택과에는 공동주택행정공동주택관리공동주택도시재개발팀 등 4개 팀을 배치할 계획이다. 주택과로 공동주택업무 등 일부 업무를 이관하게 될 도시건설국 소속 건축과는 그동안 허가와 관리업무가 분리돼 있던 공원녹지업무를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오는 8~9월 개회 예정인 시의회 정례회 또는 임시회에 상정, 늦어도 10월 중순 안으로 조직을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는 오는 9월 하남시민의 날 행사가 끝나면 곧바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하남시생활체육회는 23일 구본채 제9대 시생활체육회장 취임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하남유니온파크 체육관에서 거행된 이취임식에는 이교범 시장과 강병국 경기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 도의원, 생활체육동호인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구 신임 회장은 경기도생활체육회 이원성 회장을 대신한 강병국 사무처장으로부터 인준패를 받고, 신용현 전임 회장으로부터 시생활체육기를 이양받았다. 구 회장은 시생활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2년 임기 동안 15만 하남시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초부터 생활체육과 관련된 16개 사업에 8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며 시에서도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생활체육 여건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28블록이 130여개 수산물업소의 무단점유에 따른 장기 영업행위로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공사가 제로 상태에 놓여 입주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법원의 점유이전금지가처분 결정에 따라 최근 이들 업소를 대상으로 차압을 시도하다 돌연 대화무드로 나서 공권력과 예산, 공기만 낭비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22일 LH 하남사업본부와 입주예정자 등에 따르면 현재 수산물센터 130여 업소가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 곳은 지구내 중심부 상업지역인데다 오는 11월과 12월 입주 예정인 28블록(1천542세대) 일대다. 따라서 이 블록 일대는 도로와 상하수도, 학교, 가스관공사 등 각종 기반시설공사가 이미 완료됐어야 하지만 공사가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4일 점유이전금지가처분 결정에 따라 법원 집달관들이 이들 센터를 대상으로 강제 차압을 시도했지만 LH는 상인들의 저항 등을 이유로 중단한 뒤 돌연 협의를 통해 오는 10월까지 수산물센터 철거 방침만 확인한 채 철수했다. 이에 28블록 입주예정자들은 지난 17일 국민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내는가 하면 같은 날 국토교통부를 방문, 입주 채비 부실에 따른 대책을 호소하며 집단토론을 제안했다. 지난 18일 LH하남본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입주자대표 10여명과 인근 풍산지구주민대표 5명 등은 LH와 국토부가 이미 기업이전대책 이행이 마무리됐는데 또다시 불법영업자들을 감싸고 특혜를 주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 LH 하남사업본부 실무자들 사이에서도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28블록 입주는 요원한 일이라며 내부 불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업소측은 수산물센터를 8-1블록으로 이전하는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LH가 강제철거를 감행한 것은 이중행정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LH 하남사업본부 관계자는 보상이 완료된 이후 2년간 불법적인 영업행위를 하고 있는데다 이전키로 한 부지에 입찰도 응하지 않은 채 협의만 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영업을 계속해 보려는 꼼수에 불과하다며 기반시설 부재로 사실상 오는 11월 사전입주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주)위례에너지서비스(대표이사 이완재)는 지난 16일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위례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에 대한 주민환경감시단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주민환경감시단은 위례에너지서비스가 사업설명과 주민 의견수렴 과정에서 환경영향 및 적기 열공급 차질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키 위해 먼저 주민들에게 감시단 운영을 제안, 설립됐다. 현재까지 위례신도시 입주예정자 56명이 주민초청설명회와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환경감시단 모집에 신청했다. 주민환경감시단은 발족식에서 단장 및 운영위원 9명을 선출했으며 사업자인 위례에너지서비스와 추후 환경시설 설계내역 및 모니터링 정보 제공, 외관디자인 설계 참여, 주민 편의시설 선정 등에 대해 협의키로 했다. 주민환경감시단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은 위례신도시 입주예정자에 한해 위례에너지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위례에너지서비스는 주민환경감시단을 통해 주민들이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환경적으로 우려하는 사항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주민들의 오해를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팔순(八旬)을 바라보는 나이에 재능기부를 몸소 실천하는 어르신이 있다. 바로 수년째 동네 노인들의 머리를 손질하는 강영태옹(79하남시 덕풍동)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하남시 춘궁동에 자리한 하남노인복지회관 이미용실에서 현란한(?) 가위질 솜씨를 선보이고 있는 강옹은 지난 2009년 가을께부터 이발 봉사를 시작했다. 강옹은 주말을 제외하고는 매일 오전 8시부터 노인들의 머리를 손질하는데, 고령의 나이를 무색케 할 정도다. 오전 중에만 7~8명의 머리를 단장시키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야말로 짱짱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특히 늘 웃는 얼굴이라 그런지 도무지 팔순이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는다. 특히 강옹은 매일 새벽 5시께 집 근처 말바위산에 올라 운동을 하다 이곳에서 만난 노인들의 머리를 단장, 2012년과 2013년 연거푸 하남시장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옹은 처음 이발 가위를 잡은 건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열여섯 때야라면서 딱히 공부에도 소질이 없고 가정형편도 어려워 입에 풀칠이라도 할 생각에 그랬지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강옹은 한국전쟁이 끝나면서 머리 손질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지난 1962년부터 2년여 동안에는 총리관저에서 이발을 담당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후 서울 천호동에 문을 연 이발소에는 언제나 손님이 끊이지 않았고, 문전성시가 따로 없었다고 자신을 뒤돌아봤다. 강옹은 아직도 머리 깎는 일이 재밌다며 이곳을 찾는 노인들이 머리가 마음에 들어서 밝은 표정으로 나갈 때 기분이 제일 좋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발봉사를 계속하겠다 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yhkang@kyeonggi.com
하남시는 13일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때 최대 7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조기폐차 지원대상 차량은 차령 7년 이상의 특정 경유차로 대기관리권역(경기ㆍ인천ㆍ서울)에 2년 이상 연속 등록 자동차와 운행차 배출가스 정밀검사의 배출허용기준 이내인 자동차, 소유권 이전 후 6개월이 경과된 자동차, 주행을 목적으로 하는 자동차 등으로 이 같은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자동차여야 한다. 지원금액은 총 중량 3.5t 미만은 150만원, 3.5t 이상 중 배기량 6천CC 이하는 400만원, 3.5t 이상 중 배기량 6천CC 이상은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한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을 희망하는 운전자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콜센터 1577-7121)에 지원대상 여부를 확인 후 폐차증빙서류를 첨부해 보조금을 신청하면 된다. 문의-환경보호과(031-790-6243) 하남=강영호기자yhkang@kyeonggi.com
지난해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 카페베네가 추진한 900억원 규모의 하남 하이웨이파크 민자 유치 개발사업 무산과 관련, 감사원이 규정을 어기고 협약 체결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한국도로공사 직원에 대해 문책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감사원에 따르면 도공은 중부고속도로 하남 만남의 광장(양방향)휴게소를 재개발하는 하남 하이웨이파크 사업을 추진하며 지난해 2월 카페베네와 사업협약을 체결했지만 3개월 뒤 전격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당시 도공은 계약 해지 이유를 그동안 사업 절차가 계약에 따라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고, 카페베네의 이행 의사도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업무 담당자인 차장급 직원 A씨가 협약 체결 당일 카페베네측으로부터 수수료 문제로 사업이행보증금(88억원)에 대한 보증서 발급이 지연되고 있으니 납부기일을 연기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받고도 이를 상급자에게 보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났다. 앞서 도공은 사업 공고에서 사업시행자가 사업협약 체결 전까지 총 사업비의 10%에 해당하는 사업이행보증금을 현금 또는 보증서로 제출토록 명시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협약대상자가 기한 내에 보증금을 제출하지 않았을 땐 도공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하고 입찰보증금(44억원)을 귀속시켰어야 했지만, A씨가 자의적 판단으로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하면서 도공은 입찰보증금도 귀속할 수 없게 됐다며 도공 사장에게 A씨에 대한 징계처분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yhkang@kyeonggi.com
10일 오전 하남시내 한복판을 관통해 한강으로 흐르는 덕풍천(하남시 신장동 434-1)에서 쇠백로가 미꾸라지를 포획하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아이코리아 하남시지회(회장 안교을)는 8일 유휴 텃밭에서 경작ㆍ수확한 감자 120상자(5㎏ 포장)를 아동센터와 푸드뱅크, 장애인작업장 등에 전달했다. 이날 감자수확에는 다문화가정 여성과 공직자 부인회원, 예비군 지역동대장 등 80여명이 함께 했다. 감자는 지난 3월 아이코리아 회원과 다문화 결연가정이 텃밭 1천㎡에서 가꾼 것이다. 아이코리아 하남시지회는 감자를 캐고 난 텃밭에 다음달 배추와 무를 심어 다문화가정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치를 만들어 나눠줄 계획이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하남 미사강변도시 A15 블록(976가구) 첫 입주에 맞춰 지구 내에 최근 초중교 등 2개 학교가 신설, 개교했다. 6일 하남시와 LH하남사업본부,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개교한 학교는 미사초등학교(망월동 281-1)와 미사강변중학교(선동 181-1)다. 총 46학급 규모로 개교한 미사초교는 미사강변도시 입주 초기로 학생들의 진학률이 적을 것으로 예상, 학년 단위별로 1학급씩만 우선 개교했다. 미사강변중학교는 학년별 2학급씩 6학급과 특수학급 1학급 등 7학급만 앞서 개교, 학생들을 받고 있다. 또, 미사강변초교는 오는 9월1일 개교 예정으로 막바지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이들 학교의 개교와 관련, 필요한 적정 교사(812명)를 임명했다. 미사강변도시단지 내에는 초교 2개와 중고교 각 1개 등 모두 4개 초중고교가 입주 시기에 맞춰 잇달아 개교할 예정이다. 미사강변도 고교(가칭)는 내년 3월 개교 예정이어서 고교생은 개교 이전까지 인근 하남고교를 다니게 할 방침이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