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보건소가 시민의 건강권 강화 및 건강정책 수립을 위해 2013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는 오는 10월31일까지 이뤄지며 조사대상은 읍면동 중 455가구를 표본으로 선정, 이 중 19세 이상 성인 912명을 조사하게 된다. 조사방법은 교육을 받은 전문 조사원 6명이 표본으로 선정된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면접조사로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흡연과 음주, 운동과 영양, 안전의식 등의 생활습관,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주요 질병과 장애 여부 그리고 사고 발생과 의료 이용 등을 포함한 총 258문항이다. 지난해 조사결과 이천시는 고위험 음주율, 운전 시 안전벨트 착용률, 동승차량 앞좌석 안전벨트 착용률 등이 전국 평균 이하로 나타났으며 매년 비슷한 추이로 나빠져 관심과 주의가 요구됐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시민들의 중요 건강상태와 보건의식 수준을 파악할 수 있고 전국 수준의 비교가 용이, 이천시에 맞는 건강정책 수립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 된다며 조사대상자들은 지역사회 건강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R&D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천 본사 연구개발센터에 분석 센터를 설립했다고 21일 밝혔다. 분석 업무는 반도체 제품의 연구개발과 양산과정에서 물성 및 불량의 원인을 파악하는 필수 과정으로 미세공정 전환의 어려움에 따라 분석의 난이도와 분석 시료의 양이 증가하는 등 그 역할은 중요시 돼 왔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각 건물별로 흩어져 있던 분석실을 분석센터로 통합 구축해 보다 효율적으로 투자를 집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분석전문가들의 협업을 활성화해 다양한 분석기술을 접목하는 등 시너지 극대화로 분석 품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관련 전산 시스템을 통합, 사업장간 분석결과를 실시간으로 개발과정에 적용함으로써 연구개발 기간 단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일 물성 분석실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인 총면적 3천300㎡ 규모로 구축된 SK하이닉스 분석센터는 외부 진동자장(磁場)소음과 완벽히 격리된 초정밀 분석환경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메모리반도체 뿐만 아니라 CIS 등 시스템반도체와 STT-M램 및 Re램을 포함한 차세대메모리 등 전 제품에 대한 물성 분석을 종합적으로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반도체는 수 많은 공정이 한치의 오차 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분석은 개발과 양산의 핵심이라며 분석기술 한계 극복과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해 세계 최고의 종합 반도체 회사를 향해가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폭우로 면제받은 을지훈련, 수해 현장 복구로 대신하겠습니다. 이천교육지원청 직원 40여 명이 지난 20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천 송정중학교를 찾아 수해복구 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단은 폭우로 인해 연기된 을지훈련 대신 피해현장 곳곳서 도움의 손길을 펼쳤다. 특히 비탈면이 무너져 토사가 유입된 운동장을 정리하고 일부 파손된 석축과 펜스 주변을 청소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이천교육지원청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8개 학교의 조기 복구를 다각적인 지원책을 벌일 예정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농약으로부터 안전지대를 선언하는 생명사랑 그린마을이 이천 호법면 후안리 일원에 조성됐다. 이천시는 20일 호법면 후안1리 마을회관에서 마을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운데 생명사랑 그린마을조성을 위한 현판식을 가졌다. 생명사랑 그린마을 조성 사업은 이천지역 자살률이 전국과 경기도 평균보다 높게 나타난데 착안, 시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함께 농촌마을에 무료 농약보관함을 보급하는 사업이다. 생명사랑 그린마을로 지정된 곳은 이천시 호법면 후안1리 등 4개 마을이며 이곳 224개 농가에 무료 농약안전보관함이 설치됐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농약보관함 보급을 계기로 생명사랑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라며 생명의 소중함과 어렵고 힘들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 자살 없는 행복한 이천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현판식을 마치고 해당 농가에 농약보관함을 전달, 주기적인 농약보관함 사용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정신건강 상담 등 생명사랑 프로그램 진행할 방침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한 동안 행사 사업비 확보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2013년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국제지명공모전 중심의 성공적 전시를 위해 힘을 모으고 나섰다. 19일 한국도자재단 등에 따르면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본전시인 국제지명공모전의 경우, 국공립미술관이 주도하는 경쟁 방식의 현대미술전시로 기획돼 전시를 연출 중이다. 국제지명공모전은 지난 6월 말부터 이천 세라피아 세라믹스창조센터에서 전시연출이 시작된데 이어 7월 본전시 국제지명공모전과 특별전 HOT Rookies의 전시작품 총 138점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20개국에서 도착했다. 이날 현재, 각국의 전시 참여 작가들이 직접 세라피아에 방문, 작품설치를 마치고 작품들은 도록제작에 돌입한 상태다. 국제지명공모전은 본전시 참여작가 27명 중 1명만을 수상자로 선정하며 상패와 함께 2만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한편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다음달 28일부터 51일 동안 이천, 광주, 여주 등에서 개최된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SK하이닉스(www.skhynix.com)가 가족과 함께 숲 체험 등 다양한 다양한 내용의 행복한 여름나기 릴레이 프로그램을 가졌다. 19일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수페아이 숲학교에서 숲학교 체험을 끝으로 지난 4일부터 시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이 이날 막을 내렸다. 지난 4일과 10일 인천 문학경기장 외야 파티텍 공간에서 SK와이번스 경기를 관람하는 가족 홈런 Day를 시작으로 이천 영어마을 글로벌 영어캠프, 강원도 횡성 수페아이 숲학교 숲학교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여름나기 행사에는 모두 740여 명의 SK하이닉스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LH 사회공헌활동인 엄마 손 밥상이 이천 부발읍 휴먼시아 단지까지 찾아왔다. 이천시 부발읍 부발휴먼시아아파트(관리소장 이순복)는 단지 내 맞벌이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방학 기간 중 점심제공과 학습지도를 겸한 2013년 여름방학 엄마 손 밥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올해 부발 단지에서 처음 시작된 엄마손 밥상은 약 3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마을 노인회, 부녀회, 입주민들의 도움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영어&독서지도를 비롯해 수화, 쿠키 클래이, 종이접기, 폼클레이, 클라이밍(암벽타기), 예절 및 성범죄예방 교육 등 교육과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끈다. 입주자 장모씨(37)는 한 부모 가정과 맞벌이 부모들은 방학 중 아이들 점심 걱정을 덜게 됐다며 알찬 학습프로그램까지 운영해 주는 엄마 손 밥상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순복 소장은 방학 동안 끼니를 거르기 쉬운 아이들이 많은 단지 내 저소득층과 맞벌이 부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 마장택지개발사업이 보상가 산정에 대한 토지주들의 강한 반발로 빨간불이 켜졌다. 헐값보상 논란(본보 7월17일자 10면)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보상률이 전체 20%를 밑돌며 집단반발 속에 재심 절차가 진행되는 등 심한 내홍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LH 이천사업단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협의보상 결과, 수용 토지주가 전체 20%를 밑돌면서 중앙토지수용위원회 등의 재심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토지주들의 강한 반발이 이어지면서 재심에 따른 수용여부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여 상당기간 파행이 예상되고 있다. LH는 특히 올 연말까지 보상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지만 재심절차 후 공탁 등 강제수용에 이르기까지 토지주들과의 극한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현재, 수용에 블응한 토지주들은 이천시청 앞에서 시와 LH의 보상가 산정 및 절차를 규탄하는 천막시위를 이어가는 등 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월께 착공 예정이던 택지개발사업이 9월에서 10월로 늦어진데다 이마저 정확한 시기를 가늠할 수 없어 사업이 늦어질 수 밖에 없는 공산이 커졌다. LH 이천사업단 관계자는 보상을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지금 상황으로 보아 단정할 수 없는 상태라며 보상 정도를 봐가며 택지개발 착공 시기를 당초 5월에서 9월, 10월로 연기된 상태지만 정확한 시기는 확언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당초 LH는 지난 5월말께 이천 마장면 오천리 일대 택지개발지구(68만8천㎡)내 토지 557필지(44만여㎡)와 지장물 181건(건물), 영업권 및 이전비 등 1천500억원대 규모의 보상가액을 산정한 뒤 개별 보상에 나섰다. 그러나 상당수 토지주들이 보상가액이 싯가 기준 30%대에 머물렀다며 집단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마장지구는 오는 10월에 착공,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 내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택지개발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시민 혈세로 장학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이천시민장학회가 출연금 사용 내역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시의회에 자료 제출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18일 이천시의회 정종철 의원과 이천시민장학회 등에 따르면 정 의원은 행정사무감사가 진행 중인 지난달 이천시와 장학회를 상대로 한해 수십억원이 넘어서는 출연금 사용 내역이 담긴 2년치 회계처리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와 장학회측은 이날 현재까지 관련 자료를 제출치 않아 해당 의원이 반발하는 등 시의회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런 데는 출연금 대상 단체에도 불구, 관련 조례상 피감기관이나 단체로 규정할 수 없어 자료를 제출 의무가 없다는 자체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의회와 대다수 시민은 장학사업 자체가 막대한 혈세의 출연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할때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정종철 의원은 열악한 시 재정상태에도 불구, 한해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는 장학사업 출연금에 대해 의회는 당연히 출연금이 어떻게 쓰여지고 또 효율성 여부에 대해 재단할 의무가 있다 생각한다면서 처음에는 자료를 제출한다 했다가 하루가 지나 제출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천시민장학회 관계자는 자료제출을 거부한 적은 없고 다만 관련 자료를 준비했다가 시측에서 제출을 안해도 된다는 말을 전해 듣고 전달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의원 요구자료가 출연금 사용 내역에 한정된 것은 아니고 장학회 전반적인 회계자료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밀어! 밀어!, 더 세게! 한 낮 폭염이 절정에 달한 지난 16일 오후. 이천시 모가면 소재 대포교에서는 육군 7공병여단 장병 100여명이 작업 현장에 투입돼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달 폭우로 상판이 내려 앉아 통행이 제한된 대포교를 한시적으로 재건하는 현장이다. 뙤약볕에도 불구, 장병들은 교량 건설에 필요한 철근 등 각종 자재들을 나르며 얼굴과 온 몸은 비지땀으로 범벅이 됐다. 그러나 군사작전처럼 일사분란한 작업이 진행되자 든실한 군용 다리인 대포 장간조립교가 이내 자태를 드러냈다. 장간조립교는 전시 군사작전 목적으로 사용되는 임시교량으로 군이 민간에 설치해 주는 것은 이례적으며 이천지역에서는 처음 설치됐다. 이날 건설된 대포 조립교는 길이 24m, 폭 3.4m로 다음달 중순까지 대포교를 통행하는 차량들과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준다. 인근 주민 박모씨(60)는 그동안 통행이 제한돼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는데 이번에 장병들이 임시 다리를 건설해 줘 뭐라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고마워했다. 이에 현장에서 공사를 지휘 감독한 배재철 여단장은 대포 장간조립교 설치로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이천시 등 인근 자치단체 등과 함께 하면서 각종 재해, 재난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군이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포교는 이천 모가면과 장호원을 잇는 다리로 지난달 이천지역에 내린 폭우로 교량상판 부문이 20cm 가량 내려 앉아 통행이 제한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