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와 이천시의회 공동 민생안정대책 발표

이천시와 이천시의회가 에너지가격 급등에 따른 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20억원 규모의 민생안정 기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천시와 이천시의회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민생안정 추가대책으로 보통교부세 교부단체 재지정에 따른 국·도비 추가 확보액을 활용해 3월께 이천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대한 신속하게 민생안정기금을 집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민생안전대책은 겨울 한파와 에너지 급등에 따른 민생안정을 위해 경기도 난방취약계층 지원가구를 제외한 기초수급 대상 및 차상위계층 4천300가구에 대해 가구당 20만원씩 시 자체 재정 8억6천만원을 들여 사각지대가 없도록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키로 했다.  또한 일자리가 취약한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가정 내 양육부담이 큰 영유아 육아가정에 1인당 20만원씩 이천시 특별재난지원금을 지급해 생활안정을 지원한다. 대상은 만65세 이상자 중 소득하위 70%인 기초수급, 기초연금 지급대상 어르신과 장애수당 또는 장애인연금 수급자, 만8세 미만 아동수당 지급대상자가 해당된다. 이 밖에 영유아 보육시설인 관내 어린이집 145개소에 냉난방비를 추가 지원하고 한파 피해와 타 업종 대비 에너지 사용 부담이 큰 일부 특수피해 업종에 대해 이천시 특별재난지원금을 50만원씩 지원키로 했다. 특히 시는 골목경제를 보호하고 일반소비자 등 서민경제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상·하반기 15억원씩 2회, 총 30억원 규모의 이천사랑 지역화폐 특별소비지원 인센티브를 추가 시행하는 한편 소비자가 지역화폐로 20만원 결제 시 25%, 최대 5만원 한도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소상공인과 알뜰 소비자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제공한다. 김경희 시장은 “경기침체와 함께 불어 닥친 고금리,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서민경제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고 올 겨울 장기간의 한파와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민생 부담이 가중되는 엄중한 경제상황을 고려해 자체 민생안정 추가대책을 시의회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천시의회, 취약계층 난방비 긴급지원 등 새해 첫 임시회 성료

이천시의회는 올해 첫 임시회의에서  취약계층 난방비 긴급지원 등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등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의원발의 조례안 13건, 규칙안 1건을 포함한 부의안건 등 총 23건을 가결했다. 특히 의회는 ‘이천시 저소득주민 생활안정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해 지원 대상자의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지원대상으로는 이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실 거주자 중 중위소득 60%이하인 사람, 그 밖에 저소득주민 중 시장이 생활안정을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람 등으로 해당 가구에 20만원을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시정 주요업무보고에는 이천시의회 개원 이래 처음으로 이천시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 기관인 이천시시설관리공단, 이천시청소년재단, 이천시자원봉사센터, 이천문화재단 등 4곳에 대한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김하식 의장은 “첫 임시회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준 동료의원들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소통하는 공감의회, 행동하는 열린의회를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일꾼] 서학원 이천시의원

이천시의회 서학원 의원(민주당, 가선거구)이 이천시가 보유한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해 경기남부권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서 의원은 23일 이천시의회 제233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발트3국 등 동유럽은 문화자산을 중장기적으로 복원해 관광상품화해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면서 “이천시에도 어재연 장군 생가, 이천 의병 전적비, 설성산성과 설봉산성, 태조 왕건이 건넌 이섭대천 등 문화자원들이 많아 관광 콘텐츠화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지난 2019년 발트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을 방문해 유럽 현지의 주요 관광지를 답사하고 문화자원을 체험한 경험을 토대로 이천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또 서 의원은 유럽인들의 관광 특징을 분석해 아시아를 찾는 대부분의 유럽인들이 본인의 학창시절에 배운 역사를 토대로 여행지 계획을 세운다는 점을 착안해 이와 관련 있는 문화자원을 발굴해 관심을 유도하자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처럼 광장을 대표적 문화예술공간으로 적극 활용해 특색있는 구조물을 시청이나 세무서 앞 광장에 설치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조성해 시민들이 편하게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서학원 의원은 “유럽인들에게 몽골의 징기스칸은 현재도 두려운 존재로 인식되고 있으며 몽골 침략에 처절하게 저항했던 고려의 역사를 스토리화 해  서희 선생의 외교담판, 고려청자, 신둔 정개산의 공민왕의 피난성 등을 관광콘텐츠화 해  개발할 수 있다”며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협력해 나간다면 이천시가 경기 남부권 문화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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