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이천도자기축제에 관람객 30만명…성공한 축제로 마무리

제37회 이천도자기축제가 12일간 전국서 30만명이 방문하는 등 ‘도자기 축제의 부활’로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를 받고 있다. 10일 이천시에 따르면 이천도자기축제 관람객은 코로나19 이전수준을 회복해 약 3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최대 규모인 공방 240곳이 참여해 위축되던 도자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특정 연령대와 수도권에 집중됐던 방문객이 다변화돼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으며 외교 대사들과 많은 외국인들이 축제장을 방문해 이천 도자 매력에 푹 빠져 찬사를 쏟아냈다. 특히 축제가 종료되는 지난 7일에는 폐막행사를 대신해 12일간 축제 운영을 위해 봉사한 자원봉사자 130여명을 위한 감사의 자리를 마련했다. 도자예술마을(대표 왕오경)에선 봉사자를 위해 도시락 200개 등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달하는 등 서로가 격려와 감사의 인사도 나누며 따뜻한 분위기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이천도자기축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새롭게 발전하는 도약의 원년이라는 각오로 준비를 해왔고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도자산업이 우리나라 문화에 힘을 보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콘텐츠산업의 일부가 되도록 이천이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플라나, 스카이택시와 업무협약 및 구매의향서 체결

AAM 항공기 개발사 플라나(대표 김재형)는 일본에 50대의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공급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플라나는 지난 3일 스카이택시(SkyTaxi, SoratobuTaxi Co., Ltd⁠)와 현재 개발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eVTOL CP-01의 구매 의향서(LOI), AAM 항공기 개발과 운영에 관련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플라나는 오는 2030년부터 10대의 항공기를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이후 2040년까지 추가 40대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스카이택시는 일본 오사카 지역에서 100여년 가까이 택시 회사를 운영하는 다이호 택시 그룹에서 지난해 ‘에어 택시’ 사업 진출을 위해 신설한 회사로 현재 조종사 훈련, 기체 도입 및 운항 테스트 등을 진행 중이다. 또한 2025년 오사카 엑스포에 맞춰 우메다, 난바 등 오사카 도심과 일본 전역의 세계문화유산 및 관광지, 간사이, 고베 공항 등을 연결하는 항공 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스카이택시는 eVTOL을 활용한 관광 산업에 초점을 맞춰 장거리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플라나와 스카이택시는 이번 구매의향서 및 업무 협약에 따라 AAM 항공기 개발, ‘에어 택시’ 운영사의 니즈를 반영한 운용 개념 및 인테리어 디자인 컨셉, 시장 분석, 실증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플라나가 공급할 CP-01을 활용한 국가간 AAM 항공 노선 개발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타쿠토 호조 스카이택시 대표는 “스카이택시와 플라나의 협업은 아시아를 기점으로 글로벌 AAM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AAM 업계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협업을 통한 비즈니스 개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형 플라나 대표는 “이번 의향서 체결 및 업무 협력을 통해 일본이라는 거대한 잠재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세계 최초로 국가 간 이동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기존 설계한 로드맵에 따라 항공기의 개발을 진행하고 국가별 시장의 특수성을 이해해 보다 최적화된 활용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동네 일꾼] 송옥란 이천시의원

이천시의회 송옥란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최근 열린 제23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도서관을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지식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 지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챗GPT 가 시사하는 점은 인간의 창의성에 의해 개발된 인공지능으로 이처럼 새로운 생각의 힘을 기를 수 있는 곳인 도서관이 미래의 희망이 될 수 있는 이유이로 인간의 창의성을 촉진할 수 있는 융·복합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송 의원은 4차 산업분야의 핵심인 코딩, 3D모델링, VR, 메타버스 등의 강의 프로그램을 생성하는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와 이를 토대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디노 스페이스(DINO Space)를 구축해 도서관에서 시민들이 관련 기술을 습득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고 제안했다. 송 의원은 지난 2017년 이천시 평생학습대상을 수상하는 등 도서관과 인연이 깊다. 휴일이면 자주 도서관을 찾아 책을 보며 사색을 즐기는 송 의원은 “생각의 깊이를 더하며 얻는 사색의 과정을 통해 의정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는다”고 밝혔다. 또 “한 국가의 과거를 알려면 박물관에 가보고 미래를 알려면 도서관에 가보라는 격언이 있는 것처럼 이천시 도서관이 얼마나 잘 조성되어 있는지, 시민들이 도서관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이천시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천시에 소재한 도서관은 총 33개소이며 공립이 15개소, 사립이 18개소로 적지 않은 숫자다. 게다가 이천시 사이버도서관을 접속하면 시간·공간의 제약 없이 원하는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이를 함께 활용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특히 송 의원은 ‘변화는 곧 기회’라며 “지난해 제정된 도서관의 날을 기점으로 도서관도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면서 “창의적 지식 생산과 복합문화 창조의 공간으로써 도서관을 적극 활용한다면 ‘새로운 이천, 함께 여는 미래’로 도약하는 기회를 도서관이 열어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천도자기축제에 日·中·佛 등 해외 교류도시 대표단 방문한다

제37회 이천도자기축제에 해외 3개국 5개 교류도시 대표단이 방문한다. 해당 축제는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예스파크 일원에서 펼쳐진다. 20일 이천시에 따르면 26일 프랑스 리모주시 국제부시장 일행, 27일 일본 고카시 시장과 시의회 의장 등을 포함한 대표단 일행과 세토시 대표단, 중국 언스주 인민정부 주방 및 웨이팡시 대표단 등이 각각 이천시를 방문해 이천도자기축제 참관과 이천시와의 교류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도시로 지정된 공통점이 있는 프랑스 리모주시와는 2015년 4월 자매결연협정 체결 이후 매년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메종오브제에 함께 참가해 I·CERA(이천도자기) 홍보를 위해 협력해 왔다. 일본 고카시와는 1990년대부터 도자기를 매개로 상호 우호적인 교류를 이어왔으며 세토시와는 2006년 자매도시로 결연을 맺은 이후 상호 축제 참여는 물론 도예인 교류, 홍보부스 설치, 도자 워크숍,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 등 활발한 교류와 상호간 국제 행사에 대표단을 파견해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중국 웨이팡시는 지난 2019년부터 웨이팡 국제연축제와 이천도자기축제 상호방문을 통해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으며 코로나 사태로 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장간 서신 교환 등을 통해 돈독한 우정을 이어 왔다. 중국 언스주는 이천시와 한자 지명이 같은 도시인 리촨(利川)시가 위치해 있어 지속적으로 교류를 희망하고 있다. 시는 각 도시와의 예술·문화분야 정기 교류, 자매결연협정에 근거한 학교간 교류, 도자기술 교류, 산업 교류 및 상공회의소 교류, 농업 교류 등 입체적이고 포괄적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김경희 시장은 “제37회 이천도자기축제는 이천 시민들만의 축제에서 전 국민의 축제, 더 나아가 세계인의 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교류 도시들과 우호가 더 깊어지고 향후 국제적인 교류의 폭이 더 넓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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