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미르스타디움 화물차 공영주차장 폐쇄…주차난 가중 우려

용인미르스타디움 화물차 공영주차장이 전면 폐쇄를 앞두면서 화물차 주차난이 우려되고 있다. 10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 미르스타디움 화물차 공영주차장이 오는 7월부터 문을 닫는다. 내년에 열리는 경기도민체전 일정에 발맞춰 체육시설 설치와 이에 따른 공사 자재를 적재하기 위해 유관 부서로부터 주차장 폐쇄를 통보받았기 때문이다. 앞서 이 주차장은 도심에 가까워 주차장 80면 전체가 꽉 찼던 곳이다. 하지만 오는 3분기부터 해당 주차장이 폐쇄됨에 따라 도심 속 화물차 주차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전부터 불편한 접근성 등을 이유로 도심에 불법으로 주차하는 화물차가 많았는데, 그나마 높은 이용률을 자랑했던 해당 주차장이 사라져서다. 상황이 이렇자 화물차 운전자들 사이에선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운전자 A씨는 갑작스레 지난달 주차장이 폐쇄된다는 말을 전달받았다며 동백에 거주하기 때문에 이곳 말고는 차를 댈 곳이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아직 해당 주차장을 대체할 부지를 선정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대체부지 마련에 힘을 쏟고 있지만, 점용부지 신청에 대한 수원국토관리사무소의 반려 등으로 대체부지 확보에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장 조성 당시 행사가 있거나 시설을 설치하면 주차장을 철회한다는 조건을 달았다며 현재 대체부지 2~3곳 정도를 물색, 점용신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기준 용인지역 화물차 공영주차장은 모두 12곳에 398면인 가운데 관내 등록된 화물차는 9천여대로 공영주차장 이용률은 60%에 이른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집집마다 정화조”…용인 주택단지 입주민들 하수처리구역 편입 요청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주택단지에서 하수처리구역 편입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개별적으로 설치된 정화조로 인해 악취발생은 물론 주민 간 갈등마저 빚고 있어서다. 6일 하갈동 323번지 일원 주택단지 주민들에 따르면 주민들은 개인정화조 운영으로 발생한 악취와 기계소음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며 공공하수도와의 연결을 요구하고 있다. 이곳은 50여세대가 거주하는 주택단지로 하수처리시설 외 지역에 포함돼 공공하수도가 아닌 개별적으로 정화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특히 여름이면 악취퇴치제를 사용하더라도 정화조 악취가 심각한 상태지만,수질오염 우려로 약품 사용마저어려운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자 주민 간 갈등의 골도 깊어지고 있다. 장마철이면 우수와 오수가 뒤섞여 마을 아래로 흘러가 인근 주민들이 민원을 넣는가 하면, 인근 식당가는 악취로 영업에 방해가 된다며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정화조 운영에 따른 문제를 해결코자 지난 2019년 주택단지의 하수처리구역 편입을 시에 건의했다. 당시 시에 접수된 관련 민원만 40여건에 이른다. 주민 A씨는 시에 지속적으로 편입을 요청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답변은 받지 못했다면서 공공하수도에 연결해준다면 공사비 등 모든 비용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시는 5년마다 시행되는 하수도기본정비계획에 따라 지난 2019년 해당 지역 하수처리구역 편입 등을 포함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환경부에도 편입을 요청했다. 환경부가 승인하면 기본계획 수립 등을 거쳐 인근 기흥레스피아와 직수관이 연결된다. 다만 시는 환경부 승인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환경부 승인까지 보통 6개월에서 1년이 걸린다며 주택단지가 먼저 들어서 있는 등 기반시설이 완비된 점을 들어 환경부 승인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김현수기자

용인동부서에 직장어린이집 들어선다…환영의 목소리

용인동부경찰서에 직장어린이집이 들어선다. 이에 경찰 내부에선 육아문제 해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며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4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청은 4차 경찰관서 BTL사업 직장어린이집 신설 사업의 일환으로 용인동부경찰서에 직장어린이집 개원을 추진 중이다. 전국 16개 경찰서가 직장어린이집 신설사업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도내 경찰서에선 용인동부경찰서와 화성서부경찰서가 함께 진행 중이다. 직장어린이집은 358㎡에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건물로 정원은 80명에 이른다.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9월 착공한다. 경찰 내부에선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의 경우 소속 경찰관만 750여명인 가운데 일찍부터 직장어린이집 필요성이 제기돼 온 만큼 육아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원인과의 마찰이 적은 경찰서 뒤편에 어린이집 예상부지가 마련됐고, 이에 따른 주변 지반 정리로 주차장 면적을 확장해 고질적인 주차난도 해결된다. 용인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어린이집 개원에 따라 자녀를 둔 직원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별 무리없이 공사가 진행된다면 내년 개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용인=김현수기자

용인 북적대는 보정동 카페거리…옥외영업 두고 상가 간 내홍

용인 보정동 카페거리가 옥외영업 허용여부를 둘러싸고 내홍이 일어나는 분위기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방문객이 늘자 상가번영회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옥외영업을 자제하고 있으나, 일부 업소가 옥외영업을 강행하면서 번영회마저 탈퇴하고 나서는 등 강하게 부딪히고 있다. 2일 용인 보정동 카페거리 상가번영회는 옥외영업 자제를 권유하고 있으나, 번영회 소속 140여개 업소 가운데 10여개 업소가 수익감소 등을 이유로 옥외영업을 강행하면서 마찰을 빚고 있다. 번영회 측은 카페거리가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부에 있는데다, 이용객들이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옥외영업 자제를 요구하고 있다. 또 무분별한 옥외 테라스 설치로 통행로 폭이 2m에 미치지 못해 방문객들의 보행을 방해하고 있다는 게 번영회 측 설명이다. 번영회는 옥외영업을 강행하는 업소에 수차례에 옥외영업 제한의견서를 전달하고 있지만, 일부 업소는 되레 번영회를 탈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일부 업소는 코로나19로 재정적 타격을 입은 만큼 옥외영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 업소 대표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에 찾는 손님이 급감, 경영이 어려워졌다면서 옥외영업을 요청해도 시가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소방설비 등 조건에 부합한 업소에 한해 옥외영업을 허용하고 있지만, 아직 보정동 일대에서 옥외영업을 허가해준 업소는 없다며 다만 올해 법령이 제정된 만큼 오는 7월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용인시 현장중심 조직개편 추진…6월 안건 통과 목표

용인시가 현장인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본청보다는 구청과 읍ㆍ면ㆍ동 등 하부 기관 인력을 늘려 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29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3~4월 7개 과에 3개 동, 30개 팀 등을 신설한다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기존 2천979명이던 인력을 204명 늘려 3천174명 체제로 변환을 추진 중이다. 증원되는 인력 가운데 현장 행정인력은 전체의 70%다. 시는 우선 본청 일자리정책과에서 지역경제과를 분리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을 핀셋 지원하면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변곡점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SK반도체클러스터와 용인 플랫폼시티 등 대형 사업들이 추진됨에 따라 일대 도로 관련 행정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처인구와 기흥구 등에 도로과가 신설된다. 주택관리과 재산관리과 등을 포함해 모두 7개 과가 신설된다. 신설되는 30개 팀 가운데는 빅데이터행정팀과 관로정비팀 등이 포함됐다. 빅데이터행정팀의 경우 지역 내 생활인구에 대한 빅데이터 등을 분석, 특례시에 대비한다. 분동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도 이뤄진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지조사를 벌여 오는 6월 삼가동과 죽전3동, 상현3동 등에 대한 분동 관련 조례 개정을 준비해왔다. 시는 지난달 마련한 조직개편안을 토대로 다음달 조례규칙심의회의를 거쳐 오는 6월 시의회 정례회에 안건을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안건이 의결되면 오는 7월 자치법규를 공포, 조직개편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안은 현장의 목소리를 집중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오는 7월 정기인사에 맞춰 조직개편을 마무리,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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