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한 저수지 낚시터에서 50대 여성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0시15분께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대대리 한 낚시터에서 A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접수 50분만에 A씨를 구조됐으나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용인=김현수기자
용인시가 내년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사회복지분야 특례권한 확보에 나섰다. 시는 29일 백군기 시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복지급여 산정 기준의 개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면담에는 백 시장을 비롯해 이재준 고양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허성무 창원시장 등 4개 특례시 시장과 정춘숙강기윤 국회의원이 참석, 4개 특례시의 복지급여 산정 시 대도시 기준 적용을 건의했다. 앞서 4개 시는 중소도시의 복지급여 산정기준을 적용받은 탓에 규모가 비슷한 광역시에 비해 기초연금과 국민기초수급 등에서 훨씬 적은 혜택을 받고 있었다. 일례로 기초연금 지급액 산정 시 일상생활 유지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공제되는 기본재산액의 경우 중소도시 기준을 적용받는 용인시는 8천500만원으로 대도시 기준을 적용받는 울산시(1억3천500만 원)에 비해 5천만원 낮게 책정돼 있다. 이 때문에 같은 5억5천만원짜리 주택에 살고 있더라도 울산시에 거주하면 매월 30만원, 용인시에 거주하면 매월 14만원의 기초연금을 받게 된다. 용인시와 울산시 인구 차이는 단 5만명이다. 백군기 시장은 특례시 출범으로 당장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이 기대되는 분야가 바로 사회복지라면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기준으로 역차별을 받고 있는 시민들이 마땅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특례 권한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용인시 굿즈 조아용이 상한가를 치고 있다. 조아용은 지명인 용인의 용(龍)과 전설의 동물 용(龍)을 캐릭터화했다. 지난 2016년 출시됐으며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우수상도 받았다. 용인시는 최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인증한 시민에 한정, 조아용 패키지 증정 이벤트 진행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벤트 시간대를 오전과 오후 등으로 나눠 용인시청역과 기흥역 등지에서 200개씩 조아용 패키지를 마련했다. 패키지는 머그컵, 마스크 스트랩, 조아용 인형, 메모지, 볼펜, 노트, 스티커 등 모두 7종으로 구성됐다. 이날 비 소식이 예견됐는데도 이벤트 시작 전인 오전 일찍부터 역사 앞에는 수백명이 장사진을 이뤘다. 예상됐던 인파보다 많이 몰리자 시가 미리 준비했던 굿즈 패키지 400개는 이벤트 시작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동났다. 시민 A씨는 오전에 찾아갔을 땐 이미 번호표 배부가 끝나 아쉽게 발길을 돌렸으나, 오후에 기흥역사를 찾아 결국은 받아냈다며 캐릭터가 귀엽다 보니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중고거래 커뮤니티에서도 조아용 열풍이 불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는 조아용 거래를 원한다는 게시글들과 함께 지역 맘카페 등에도 조아용 굿즈 삽니다, 조아용 나눔해요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시는 다음달 조아용 이모티콘 재출시와 연말에도 굿즈 증정 이벤트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홍보를 대대적으로 하지도 않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많은 시민들이 찾아줘 놀랐다며 조아용 캐릭터를 시정 홍보차원에서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조아용 이모티콘을 선착순으로 배포했다 하루 만에 5만명분이 소진되기도 했다. 용인=강한수기자
용인시 성복역 롯데캐슬골드타운 아파트 단지가 공개공지에 울타리를 설치하자 시민들이 접근성을 해친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반면 시로부터 철거명령을 통보받은 단지 측은 보안상의 이유로 펜스 설치가 불가피했다며 시에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27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백군기 시장은 수지구 성복역 롯데캐슬골드타운 아파트 단지를 찾아 울타리 등 건축물에 대해 위반사항을 점검했다. 단지가 시민들에게 항시 개방돼야 할 공개공지에 임의적으로 울타리를 설치해 일반인들의 출입을 방해하고 있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곳 공개공지는 지난 2019년 아파트 준공 승인 당시 지정됐으며 전체 필지 면적의 10%인 6천500㎡ 규모다. 이날 현장 점검 결과, 롯데몰 수지점과 맞닿은 곳을 기점으로 울타리가 쳐져 있었고, 한쪽에는 경비실 1동이 설치돼 있었다. 현재 경비실은 빈 상태다. 위반 사항을 확인한 시는 단지 측에 이행강제금 부과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공개공지 내 울타리 및 경비실 설치는 위반사항이라며 시정 기간내 철거가 완료되지 않는다면 이행강제금 등 행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단지 측은 시의 행정처분이 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쇼핑몰을 방문한 시민들이 수시로 단지내를 배회하고, 통학하는 학생들과 부녀자 등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울타리 설치가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성복역 롯데캐슬골드타운아파트 관계자는 쇼핑몰 방문객들이 오가며 많은 문제를 일으키자 울타리를 설치한 것일 뿐이라며 지난 4월 시정명령을 전달받고선, 7월까지 위반 건축물에 대해 철거를 완료할 것을 통보받았다. 다만 철거 완료기간까지는 요청 사안에 대해 답변을 기다려볼 요망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용인시가 처인구와 기흥구, 수지구 등으로 생활권역을 나눠 토지개발물량을 배정할 수 있도록 시가화예정용지 운영기준을 일부 개정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주거단지 조성을 비롯해 개발 가능한 토지물량을 배정할 때 생태자연도 2등급지이면서 국토환경성평가 1~2등급지인 경우에는 시가화예정용지로 지정할 수 없었다. 시가화예정용지는 도시규모가 커지는 것에 대비, 개발공간을 미리 확보한 곳으로 향후 주거ㆍ상업ㆍ공업지역으로 사용될 수 있는 땅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는 지난해 6월 생태자연도 2등급지이면서 국토환경성평가 2등급지인 토지도 공동주택건설 등 일부 조건을 충족한 경우 전체 물량의 30%에 한해 개발용지로 물량배정이 가능하도록 운영기준을 개정했다. 하지만 처인구의 경우 임야가 많아 생태자연도 2등급지 전체 면적(240.5㎢) 중 80.5%(193.5㎢)가 몰려 있어 지난해 완화한 기준을 적용해도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이에 시가화예정용지 운영기준을 일부 개정, 향후 처인구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향후 개발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개정으로 처인구의 생태자연도 2등급지는 국토환경성평가 등급과 관계없이 시가화예정용지로 물량배정이 가능해졌다. 단, 무분별한 산지훼손 등 난개발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인 토지적성평가와 경사도규정 등은 기존 규정대로 유지된다. 시 관계자는 임야가 많은 처인구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한 것이라며 시의 오랜 숙제인 동서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보완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정부의 K-반도체벨트에 포함된 용인시를 비롯해 경기남부 7개 지자체가 미래형 스마트벨트 연합체를 구축한다. 용인시와 수원시, 성남시, 안성시, 이천시, 평택시, 화성시 등 7개 지자체는 24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미래형 스마트벨트 발전 협약을 맺고 결의를 다졌다. 미래형 스마트벨트는 경기 남부 스마트 반도체벨트 구축이 포함된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과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K-반도체벨트 구축전략에 맞춰 미래변화에 대응할 수 있고 정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방정부의 플랫폼 구축을 골자로 한다. 앞서 정부는 기업들과 함께 국내에 세계 최대최첨단 반도체 공급망을 만드는 전략을 세우고 이를 K-반도체 벨트라고 명명했다. 이 벨트는 판교와 기흥~화성~평택~온양의 서쪽, 이천~청주의 동쪽이 용인에서 연결돼 K자형 모양을 띤다. 7개 지자체는 미래산업과 관련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화두인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공동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자체가 실질적 주체로 각 산단 내 수소발전소, 소형 모듈원자로(SMR)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와 보급을 검토하고 안정적인 반도체 생산과 관련 산업을 연계해 유기적으로 일자리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조례를 제정해 해당 지역 소재 업체에 최우선권을 주되, 적합한 기업이 없으면 미래형 스마트벨트 7개 지자체 내 기업에 차선순위를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경기 남부권역 대기질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수소ㆍ전기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전기 트램, BRT 등의 대중교통 전환을 목표로 함께 노력키로 했다. 미래형 스마트벨트 연합체 초대 회장인 백군기 용인시장은 미래형 스마트벨트 연합체 7개 도시는 반도체 산업을 기반으로 미래산업의 변화에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하는 필연적인 관계다. 각 지자체가 서로 환경과 특성이 다르지만, 상생 발전을 이뤄가야 국가도 발전할 수 있다며 7개 도시 500만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발굴?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 후 한국경제법학회와 7개 지자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선 지역화폐 정책적 개선방안,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등을 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용인 기흥호수공원 인근(311번 지방도 기흥터널 위)에 대규모 관광농원이 조성되자 정치권과 주민들이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24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9년 A농업회사가 신청한 기흥구 고매동 624-2번지 기흥호수공원 인근 기흥터널 위 대지면적 443㎡ 규모의 동ㆍ식물 관련시설 건물 조성에 대한 도로점용허가를 최초 승인했다. 진입로는 경기도 소유 부지로 시가 위탁 관리 중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A농업회사가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A농업회사는 최초 건축인허가로부터 2년여 지나 기존 시설을 호수관광농원시설로 변경, 농원부지를 조성한다며 진입로 주변 가감차로에 대한 추가 점용까지 신청했다. 결과적으로 관광농원 조성을 위해 꼼수를 부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관광농원은 야영장 20여면에 영농체험장, 주차장 등으로 조성되며 대지면적 1만3천여㎡ 규모로 기존 면적의 30배에 이른다. 또한 시가 올해만 119억원을 들여 기흥호수공원에 둘레길을 조성하는 등 생태보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관광농원 개발에 따른 산림훼손으로 시정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형제 기흥호수살리기운동본부 사무국장은 10년 가까이 기흥호수 살리기에 매진했지만, 관광농원이 들어서면서 수포로 돌아갈 위기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물론 지역정치권도 들고 일어섰다. 유진선 시의원은 단계적으로 건축용도를 변경해오면서 도로를 점용해왔다. 이는 관광농원을 조성하기 위한 초석이 아니었나 싶다며 지금도 기흥호수 인근 산림이 훼손되고 있는 만큼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관광농원은 기존 시설을 이용, 농원부지 조성에 대한 신청을 했기 때문에 건축 인허가 사안이 아니다. 이에 도로점용허가에 대한 추가 검토는 없다면서 개설이 완료된 도로에 터널이 연결돼 있어 가감차로에 대한 도로점용허가 부분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용인 교동초 학부모들와언남3지구 주택조합(조합)이 교동초등학교 증축문제를 놓고 갈등을 겪는 가운데, 협의점을 찾으면서 갈등이 해결될 전망이다. 앞서 조합은 아파트 준공을 앞두고 도로개설과 교동초 증축 등 조건부 승인절차를 지키지 않아 인구유입으로 인한 혼잡이 우려(경기일보 4월14일자 11면)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23일 용인교육지원청(교육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교육당국과 조합은 교동초 증축문제 등과 관련, 논의를 거쳐 협의점을 도출했다. 주요 협의점은 ▲교동초 증축안 설계변경ㆍ부지선정 ▲급식실 시설현대화 ▲조합의 이행보증증권 제출 등이다. 교육당국은 교동초 증축과 관련, 일반교실 7개, 교사실, 방과후교실 등 애초 계획됐던 증축설계안을 미술실, 음악실, 도서실 등 10개 특수교실로 변경해 모든 학생들이 신축 시설을 이용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교동초 뒤편 옹벽을 깎아 마련키로 했던 증축동 부지는 안전문제를 이유로 병설유치원으로 옮겨진다. 급식실 시설현대화는 교육당국이 사업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해당 사업은 지난 2018년 체결한 교동초 증축안에 포함돼 교육당국이 예산 2억5천만원을 책정했으나, 증축안이 무산되면서 해당 사업비 지원도 무산된 바 있다. 공사기간은 학교 방학기간을 포함해 다음달부터 오는 9월까지다. 다만 교육당국은 사업완료 확실성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조합에 이행보증증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조합이 기부채납을 약속했던 너비 26m, 길이 189m 규모의 언남동 대 3-6호 2구간과 9천998㎡ 규모의 체육공원 조성 등에 대한 고시가 나면서 주민들간 갈등이 봉합되는 모양새다. 교동초 학부모회 관계자는 조합 측이 다음달까지 이행보증증권을 제출, 사업이 완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조합과 협약을 체결한 만큼 교동초 증축이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용인에 거주 중인 안태구씨는교동초 증축이 원만히 잘 이뤄져서 학생들이 불편 없이 학교시설을 이용하고 주변 혼잡도 없도록 양측이 잘 협력해 일을 풀어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시민 이진경씨도드디어 협의가 이뤄지게 돼 기쁘다. 향후 진행일정도 서둘러서 시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용인 소재 ㈜지엔티파마가 21일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 중인 넬로넴다즈의 제3상 임상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국내에서 뇌졸중 치료제의 임상 3상 신청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임상 3상은 발병 후 12시간 이내 혈전제거수술을 받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서 넬로넴다즈의 장애개선효과와 뇌신경세포 보호효과 검증 등을 목표로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23개 대학병원 뇌졸중센터에서 환자 49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재 뇌졸중 치료에는 지난 1995년 허가된 tPA(정맥 투여용 혈전용해제)와 지난 2015년 도입된 혈전제거수술법 등이 사용된다. 재개통 치료법이 도입되면서 장애 개선에 기여하고 있지만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재관류 손상과 출혈 부작용은 여전히 사망과 장애 원인이 되고 있다. 그동안 많은 다국적 제약사가 NMDA 수용체 또는 활성산소 중 하나만을 대상으로 한 단일표적 뇌신경세포 보호약물을 개발해 뇌졸중 환자에게 임상시험을 진행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기대를 모았던 NMDA 수용체 억제약물들은 사람에게 정신병 증상 등의 예기치 않은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했다. 넬로넴다즈는 NMDA 수용체 활성을 억제하고 동시에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신물질로, 뇌졸중 후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방지하는 세계 최초 다중표적 뇌신경세포 보호 약물이다.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환자의 치료에 대한 다국가 임상시험을 여러 건 성공적으로 수행한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권순억 교수와 뇌졸중 중개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스토니브룩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데니스 최 교수 자문을 받아 임상 3상을 준비했다. 권순억 교수는 넬로넴다즈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에서 뇌신경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를 가진 약물로 이 연구를 통해 그 유용성과 안전성이 입증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는 447명의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을 통해 넬로넴다즈의 안전성과 약효를 확인했다며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넬로넴다즈가 뇌졸중 환자의 장애와 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최초의 신약이 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김현수기자
용인시는 다음달부터 남녀통합 당직근무제를 편성,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남성 직원의 숙직주기가 상대적으로 짧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수지구는 남성 50명이 숙직, 여성 71명이 일직 등을 맡아왔다. 이에 남성은 1년 중 당직일수가 14.6일이지만 여성은 3.2일에 불과했다. 남성 직원의 5분의 1 수준에 그친 셈이다. 이외에도 처인구는 남성 8.4일, 여성 1.9일, 기흥구도 남성 12.6일, 여성 1.9일 등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상황이 이렇자 지난달 시가 직원 1천300여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남녀통합 당직근무에 대한 찬성이 74%로 반대 26%를 압도했다. 찬성근거는 양성평등 실현(49%), 잦은 숙직에 따른 업무 공백 방지(42%) 등이다. 시는 여성공무원의 경우, 만일에 대비 2명을 1개조로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숙직자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근무한다. 다만 전 여직원을 대상으로 숙직을 시행하되,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공무원은 제외한다. 시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남녀가 절반씩 투표했는데도 찬성 수치가 매우 높게 나왔다며 시대적 분위기가 남녀평등을 향하고 있어 남녀통합 당직근무제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용인=김현수기자